개혁은 나로부터(42)                                                            (2017. 12. 03)
개혁의 주체(이사야 9:1-7)
                                                                
    흔히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개혁의 주체로 착각을 하고, 큰소리를 쳐요. 과거 개혁을 외쳤던 4·19 의거, 5·16 쿠데타 세력이나 심지어 민주화 인사나 운동권까지도 세월이 흐른 후 다 변질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진정한 개혁의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안의 성령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오늘 본문 이전에 이사야 선지자가 불신앙의 남왕국 유다왕 아하스에게 북왕국 이스라엘과 아람 연합군을 멸한 앗수르에 대해서 계속해서 경고하였으나(사7:17-25) 아하스왕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인하여 이사야는  자기 아들을 ‘마할살랄하스바스’ 즉 ‘약탈은 재빨리(quick to the plunder)’라고 이름을 지으면서까지 앗수르군의 빠른 침략을 경고한 거예요(사8:1). 그래서 결국 앗수르군이 유다를 침략하게 돼요(사8:5-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위협하는 모든 대적들이 패망할 것을 예언하고요(사8:9-10).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할 것을 계속해서 권면하세요(사8:11-15).
     특별히 오늘 본문 이사야 9장에 이르러서 앗수르군의 침략으로 인해 흑암 가운데 있던 유다가 메시야(구세주)가 오심으로 영화로운 빛이 비칠 것을 예언하시면서요. 이 구세주가 어떤 분이신가를 밝히세요. 개혁의 주체로 이 땅에 오실 예수님에 대해서 주전 700여 년 전에 예언하신 본문 말씀 가운데서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을 통해서 그 분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고 그 분을 믿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오늘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함께 들을 수 없는 있길 바랍니다.

1. 주님께서 우리의 놀라우신 상담자가 되심(6절 상)
     앗수르군의 침략으로 낙심 가운데 빠져 있던 유다 백성들이 상상도 못했던 구세주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하고 있어요. 그런데 예수님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다고 하는데요.
‘정사’란 우리말로 ‘정치에 관한 일’이란 뜻입니다만 히브리어로 ‘ה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