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은 나로부터(43)                                                              (2017. 12. 10)
개혁자의 품격(미가 5:1-4)
                                                               
                                                              
     요즘 우리 사회는 정치권 재계 문화계에서 교계에서까지도 사람들의 품격 문제를 놓고 논란이 많아요. 오늘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미가 선지자(“여호와 같으신 이가 누구니이까?”)를 통해 우리 인간의 모든 품격의 모범이 되시는 메시야(구세주)에 초점을 두고요. 그의 탄생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하시는데요. 본문 2절에 주전 700여 년 전에 예수님의 탄생 장소인 베들레헴까지 예언하고 있어요. 이 말씀은 700여 년 후 마태복음 2:6에 그대로 성취가 되었는데요. 성경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또다시 증명해 보인 거예요. 거기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나온다는 거예요. 더구나 그는 근본은 상고(everlasting old, 옛날)에도 계셨고 영원(everlasting)에도 계신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예수님의 탄생 장소를 통해서 보여주시는 개혁자의 품격이 어떠해야 하는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예수님처럼 겸손의 품격을 갖춰야 함
     여러분, 예수님의 탄생 장소가 왜 하필이면 유다 중 작은 마을인 베들레헴이냐는 거예요. 그 이유는 가장 먼저 베들레헴의 뜻이 히브리어로 ‘떡의 집’인데요. 영적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생명의 떡(요6:37)으로 오신 예수님의 고향으로 적격이었던 거예요. 둘째, 예수님은 세상의 부귀나 영화나 권세를 결코 내세우지 않기 위해 유대에서 작은 마을에서 나셨던 거예요. 더 나아가 셋째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의 탄생부터가 겸손의 품격을 드러내고 있었던 거예요. 우리도 진정한 개혁자라면 예수님의 이러한 겸손을 본받아야 해요. 이처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요. 말구유에 나실 정도로 낮아지셨고 십자가에서 가장 처참한 사형을 당하여 죽기까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는(마20:28) 겸손의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어요.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의 이러한 겸손의 품격을 본받지 않고요. 이사야 14:12-14에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자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라고 증거하고 있듯이 천사장 루시퍼가 하나님과 같이 높아지려다가 결국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고요. 이 사탄을 따르는 천사들이 귀신의 무리가 되고 만 거예요. 더욱이 창세기 3:5에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고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의 유혹을 하였던 거예요.
유머) 한국에 에덴동산이 있었다면...
     그러나 우리는 항상 깨어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요. 항상 겸손해야 해요.
유머) 배고파서 배를 채운 아이가 머리 아픈 목사님께 던진 우스운 이야기.
     지금도 예수님의 고향인 베들레헴 마굿간교회에 가 보면 입구가 아주 좁고 낮아서요. 머리를 굽히며 들어가지 않으면 안 돼요. 우리가 겸손하지 않으면 주님을 만날 수 없음을 영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베드로전서 5:5에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고 분명히 약속하시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어떤 분은 직분을 받을수록 겸손해지는데 어떤 분은 교만해지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더 깊은 은혜를 체험한 분들일수록 더욱 겸손하다는 사실이에요.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주님께 귀하게 쓰임 받으려면 예수님의 겸손의 품격을 철저히 따라야 해요. 그래서 빌립보서 2:3-5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아요? 한 마디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겸손한 삶을 통해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는 거예요.
예화) 앨버트 슈바이처 박사 이야기
     우리가 더 이상 사탄의 교만의 시험에 빠져서는 안 되고요. 예수님의 겸손의 품격을 갖추게 될 때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복된 삶을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예수님처럼 온유의 품격을 갖춰야 함(마태복음 11:29-30)
      예수님은 부드럽고 포용력이 있는 온유하신 품격도 가지셨던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즉 자기 헌신 희생  충성은 하려고 하지 않아요. 오히려 자신은 신앙이 성숙한 줄 착각하는데 그러나 그들의 삶의 열매를 보면 아직도 멀었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날마다 순간마다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어지면요. 찬송가 288장의 3절처럼 되는 거예요. “주 안에 기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리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예화) 늘푸른실버대학의 주방 봉사하시는 고령의 권사님들 이야기
유머) “남편은 하늘”이라고 우기는 남편에게 땅값이 하늘 같이 치솟았다고 주장하는 아내 이야기.
     그래서 우리가 성경공부도 해야 하고요. 중보적 기도학교훈련도 받아야 하고요. 예솔전도대 훈련도 받아야 하고요.  목장리더 훈련도 받아야 하고요. 영적으로 훈련받지 않으면 안 돼요. 그리하여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어질 때 성령님으로 충만한 가운데 갈라디아서 5:22-23의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는 말씀처럼 자연스럽게 성령의 열매인 온유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거예요.
예화) 매주 감사헌금 생활과 온유의 삶이 온 가족의 변화의 열매를 가져 온 피택 권사님 이야기.
     그러므로 우리가 십자가에서 날마다 죽어짐으로 예수님의 온유의 품격을 자연스럽게 갖추게 될 때 우리의 마음에 주님의 평안이 임하고요. 위로가 넘치고요. 안식의 영광이 빛나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예수님처럼 인내의 품격을 갖춰야 함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33년의 세월도 인내하셨지만요.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도 얼마나 모진 고문과 고초를 겪으셨는지요? 십자가 위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으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울부짖으셨겠어요? 그러나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끝까지 인내하시고요.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악과 상처와 질병을 대신하여 지시고 치유와 영생의 길을 열어주신 거예요.
     그래서 히브리서 5:7에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고 증거하셨던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도 그 주님을 모시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끝까지 참고 기다리시던 예수님의 인내의 품격을 본받아야 해요.
예화) 마지막 고통의 순간을 인내하며 올림픽 피겨 여왕이 된 김연아 선수 이야기.
예화) 6개월 동안 인내하며 안수기도를 받으며 치유 받은 권사님 이야기.
     그래서 히브리서 6:13-15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치유되고 회복될 때까지 연단하시는데 그 때까지 인내할 때에 기적으로 응답하십니다.
예화) 간암을 기도로 이겨내고 치유하는 교회의 뜨거운 기도의 불길을 붙인 고 김쌍배 안수집사 이야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일생도 금방 다 지나가요. 그러나 우리의 일생이 다 지나간 후 주님의 교회에서 주의 종들이나 교인들의 가슴 속에 어떻게 기억되길 원하세요? 우리가 언젠가 떠나가도 개혁자로서 예수님처럼 겸손과 온유와 인내의 품격을 갖추며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이보다 귀하게 쓰임 받는 복된 여생이 없는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