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복음화(17)                                                     (2018 04. 29)
     그물의 비유
    마태복음 13:47-51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7가지 천국 비유의 마지막 비유가 나왔어요. 이 비유는 ‘그물의 비유’인데요.  본문의 ‘그물의 비유’는 어부의 비유로서 선과 악의 혼합이 이미 예상되었고요.  악을 멸하는 최후의 심판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러면 이 ‘그물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를 깨우쳐 주시려는 영적 교훈이 무엇인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교회 안에 갖가지 사람이 공존함을 분별해야 함
  먼저 본문 47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다고 했는데요. 이 ‘그물’은 헬라어로 ‘σαγήνῃ(사게네)’라고 해서요. 보통 2m 정도의 폭에 약 300-400m 정도의 길이로서 물고기를 대량으로 잡기 위해 두 배의 끝에 그물을 고정시키 거나 방파제 끝과 배의 끝을 연결하여 끄는 저인망 그물을 말해요. 그런데 그 저인망 그물 안에 각종 물고기가 있다는 거예요. 여기 ‘각종 물고기’란 헬라어로 ‘παντὸς ϒένους(판토스 게누스)’라고 하는데요. 문자적으로 ‘모든 종류’라는 뜻으로 각종 물고기와 생물들이 그 안에 존재했다는 거예요.

많은 때 교회에 나와서 사람들에게 상처 받고요. 시험 들고요. 신앙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나 우리가 사람들에 대해서 실망할 것이 전혀 없어요.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영역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은 말할 것도 없고요. 천국의 축소판이요, 모형인 교회 안에도 각종 물고기들, 다시 말하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함께 공존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이것을 영적으로 잘 분별하면 되는 거예요.

(예화) 건망증과 치매 구분법
  이처럼 우리가 분별을 잘 해야 오해가 없어지는데요. 저도 목회 초년에는 교회 안에는 형제들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교회 안에는 3가지 유형의 교인들이 있다는 것을 분별하게 되었어요. 가장 먼저 우리가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동거해야 할 ‘형제’가 있어요.

(예화) 시내버스 속 화가 난 기사와 승객의 대화


   그래서 시편 133:1-3에서 형제의 삶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하세요? 형제들이 연합하여 동거하며 살아가는 것이 너무도 선하고 아름다운 건데요. 형제들은 기름 즉 우리 성령님의 능력과 이슬 즉 말씀의 은혜를 나누며 살아간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의 삶 가운데 믿음의 기도를 통해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나고요. 말씀의 충만을 통해 말씀의 은혜의 역사가 나타나고 있느냐는 거예요. 그렇게 우리가 삶 가운데 성령님의 능력뿐만 아니라 말씀의 은혜가 충만한 삶을 살아갈 때 살아갈 때 우리는 이 땅위에서뿐만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 이르도록 천국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 속에 살아간다는 거예요.  우리 모든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섬기며 천국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 다음에는 교회 안에 사랑의 상처와 결핍으로 인해 육적인 교인이 되어서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시험에 빠뜨리는 ‘원수’들이 있어요. 지난 날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들은 매사가 부정적이고 비판적이어서 목회자들이나 다른 교인들을 괴롭히는 거예요. 이러한 ‘원수’들은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의 치유가 필요한 거예요.

 (예화) 위임목사님의 미국 유학 시절 이민 목회를 할 때 발견한 끝까지 사랑해야 할 교회안의 ‘원수’


미태복음 5:44에도 나와 있듯이 우리 주님의 사랑으로 아무리 강퍅하고 완악한 원수 같은 사람이라도 놀랍게 변화시켜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교회 안에도 사탄에게 사로잡혀서요. 거짓과 영적 교만에 빠져서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교회를 시험에 빠뜨리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들은 사탄의 시험에 빠진 ‘마귀의 세력들’인 거예요. 그래서 베드로전서 5:8-9절 말씀처럼 대응해야 해요.  우리가 영적으로 항상 깨어 기도하면서요.     믿음을 굳건하게 하면서요. 대적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면 결국에는 하나님의 편에 선 사람들이 결국은 승리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영적 싸움에서 우리는 힘을 믿어서도 안 되고요.  오직 살아계신 주님만 믿어야 해요.그리하여 우리가 영적 싸움을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말씀이 로마서 8:37에 나와 있어요. 이 믿음을 가지고 교회 안의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도 영적으로 분별하며 끝까지 인내하며 섬겨나갈 때 우리에게 최후의 승리가 함께 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이 세상 사는 동안에도 심판하심을 기억해야 함
   계속해서 본문 48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당시 어부들은 저인망이 가득 찼을 때 물 가로 끌어내서요.
바닷가에 앉아서 걸려든 물고기들 중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렸어요. 바로 이 ‘그물의 비유’의 핵심은 물고기를 잡는 데 있지 않고요. 물가에서 갖가지 종류의 물고기를 구별하는 데 있었어요. 당시 유대인들은 레위기 11:10-12과 신명기 14:9-20에 따라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정결한 물고기를 남겼고요.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부정한 물고기는 버렸던 거예요. 이 말씀을 영적으로 해석하면 우리가 죽은 후에만 하나님의 심판이 있는 것으로 착각합니다만 이 땅 위에 사는 동안에도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예화) 다섯 자녀를 둔 엄마 집사님 이야기


  이렇게 같은 상대나 상황을 놓고도 우리의 반응이 이렇게 달라요. 갈라디아서 6:7 말씀에 언젠가는 심은 대로 다 거두게 된다는 거예요. 우리의 가정이나 교회 안에 ‘못쓸 물고기’와 같은 사람들이 있어도요. 이 세상 사는 동안에도 때로는 하나님의 연단을 받아 정금 같은 믿음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요.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다 심판하세요.

(예화) 김용규 박사의 저서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에 나타난 고 이병철 회장의 질문들과 그의 삶
  그래서 갈라디아서 6:8에 기록되었듯이 우리는 성령을 위해서 심어서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어야 하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이 말씀을 너무도 잘 알면서도 왜 우리가 영적 싸움에서 패배하느냐면요. 결국에는 그 열매를 맺을 때까지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늘 강조하시만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긴다고 했어요? 정답은 끝까지 버틴 사람이 이겨요.
아무리 선한 사람도 버티지 못하면 지고요. 아무리 악한 사람도 끝까지 버티면 이겨요. 이처럼 우리가 영적 싸움에서 끝까지 버텨야 하기 때문에요. 계속해서 갈라디아서 6:9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분명히 약속하시면서 우리를 격려하시는 거예요.

(예화) 억울하게 누명을 썼던 뽀빠이 이상용 성도 이야기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선악 간에 심판하심을 확실히 믿고요.
두렵고 떨리는 믿음으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말도 없이요. 맡겨진 사명에 헌신과 봉사와 충성만 다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그리할 때 민수기 6:24-26에 나타난  축복의 약속과 같이 살아계신 주님께서 날마다 성령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평강과 축복의 감격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요. 새 힘을 주시고요.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내고 능히 승리케 해 주실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이 세상 끝난 후에도 심판하심을 기억해야 함

  마지막으로 본문 49-50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이 ‘그물의 비유’는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뿐만 아니라 세상 끝난 후에도 심판이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요. 그러면서 여기서는 전 절에 나왔던 어부들이 바로 천사들이었음을 밝혀주고 있어요. 그리하여 세상 끝에 이 천사들이 의인들을 데리러 온다는 거예요. 이 말씀을 영적으로 해석하면 교회에는 의인들과 악인들이 섞여 있지만요. 천국에서는 의인들을 따로 인도하고요. 악인들은 갈라내어서 풀무 불에 던져 넣는다고 하는데요. 영원히 격렬하게 불타오르는 그 용광로 같은 지옥불 속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면서요. 영원히 고통 중에 멸망당한다는 거예요.

(예화) 불신 형제에게 프로포즈 받은 딸과 엄마의 대화
그러므로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실은 우리의 인생이 언제 어떻게 세상을 떠날지 모르지만요. 한 번은 다 떠난다는 사실이에요. 그러므로 구원 받지 못한 자라면 영원한 지옥의 불못에 떨어져 고통 가운데 멸망당하지만요.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항상 세상을 떠난 후를 대비해야 해요.

(예화) 고 옥한흠 목사님 저서 「문 밖에서 기다리시는 하나님」에 나온 로뎅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 이야기


 우리가 맡겨진 사명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말도 없이요. 헌신, 봉사, 충성을 다하다가 주님 앞에 서게 되면요.
마태복음 25:21, 23에 약속 하셨듯이요. 우리를 칭찬하시고 포상하시지만요. 우리가 맡겨진 사명에 나태하고 침체되고요.  불평하고 원망하고요. 불순종하고 불충성하면요. 마태복음 25:26, 30에 경고 하셨듯이요.  분명히 우리를 책망하시고 징계하실 거예요.

  우리의 인생 잠시잠깐 살다가요.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언제든지 떠나가야 하는데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듯이 주님만 바라보며 충성을 다하길 원합니다.

(예화) 위임목사님 목회를 통해 기억나는 먼저 별세하신 착하고 충성된 성도님들의 기억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도 이렇게 다 지나가요. 우리가 아무리 오래 살기를 바라도 언젠가는 주님 앞에 서게 될 날이 점점 더 가까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어요. 그러나 우리가 오늘 들려주신 주님의 ‘그물의 비유’의 말씀을 받으면서요. 교회 안에 여러 종류의 갖가지 사람이 공존함을 잘 분별하고요. 이 세상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요.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심판하심을 기억하면서 충성스럽게 살아갈 때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천국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 속에 쓰임 받으며 살아갈 뿐만 아니라요. 머지않아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하는 하늘의 상과 면류관을 모두 다 누리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