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복음화(19)
의를 위한 핍박
마태복음 14:1-12
(2018 05. 20)
     우리가 예수님의 사역의 발자취를 따라 지역 복음화를 하다 보면요. 갖가지 박해와 핍박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오늘 본문 가운데 극한의 순교에 이르는 의를 위한 핍박을 당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 주인공은 바로 예수님보다 6개월 전에 이 땅에 태어나 복음 사역의 길을 예비했던 세례 요한이었어요. 왜 그에게 의를 위한 핍박이 주어졌는가를 보면서요. 오늘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고 5월 가정의 달에 두 사람이 하나 된다는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부부주일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부딪혀 오는 의를 위한 핍박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능력이 뛰어나면 핍박을 받게 됨
     먼저 본문 1-2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본문에 나오는 분봉왕은 헬라어로 ‘τετραάρχης(테트라아르케스)’라고 해서 영어로는 ‘tetrarch’라고 하는데요. 원래의 뜻은 ‘한 나라의 1/4(τετράς)을 통치하는(ἄρχω) 자’라는 뜻으로서요. 로마 황제의 임명을 받아 유대의 갈릴리와 베뢰아를 통치하는 욍이었는데요. 주전 4년부터 주후 39년까지는 대헤롯왕의 아들인 헤롯 안티파스가 다스리고 있었어요. 바로 이 헤롯 안티파스왕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요. 그가 바로 자신이 죽인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거라고 단정 지었던 거예요. 예수님에게서 세례 요한처럼 놀라운 능력이 있음을 발견했던 거예요. 이처럼 세례 요한은 놀라운 능력이 있음으로 인해 사실 헤롯왕이 두려워하며 핍박했던 거예요.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살고요.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되면요. 사탄은 세력들은 그것을 누구보다도 시기하고요. 질투하고요. 미워하면서요. 갖가지 핍박을 가하게 돼요.

<예화: 1930년대에 일본 외상을 지낸 이누가이>
     하나님께서는 능력 있는 자들을 통해서 온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하시고요. 치유하시고요.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시기 때문에요. 사탄은 능력 있는 주의 종들이나 교인들을 온갖 비방으로 핍박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우리는 선으로 악을 이겨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사탄에게 속아서 영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스스로 교만에 빠져서 시기나 질투나 하고요. 비판이나 하고 험담이나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은혜도 축복도 행복도 없는 거예요. 그러므로 능력 있는 사람들을 시기하거나 비방하기보다도 우리가 놀라운 능력의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베드로전서 2:1-2에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세요. 우리가 더 이상 악독하거나 기만하거나 외식하거나 시기하거나 비방하는 말을 버려야 해요. (오늘 부부주일을 맞이합니다만 가장 가깝고 신뢰하고 존중해야 할 부부 사이에는 더욱더 그러해요.)

<예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부부>
     그러므로 우리가 잠시라도 교만하거나 거드름을 피워선 안 돼요. 오히려 어린아이와 같이 온유하고 겸손해지기 위해서요. 날마다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고요. 기도의 능력을 사모하면요. 은혜롭고 능력 있는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요. 우리의 가정도 행복하고 축복된 삶으로 채워주시고요. 귀하게 쓰임 받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시는 거예요.

<예화: 파주금촌교회 부흥성회>
     저는 고통당하는 영혼들과 교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요. 교회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나 아는 것이 없이 갑니다만 늘 여러분들이 뜨겁게 기도해 주셔서요. 집회를 인도하면서 “어떻게 교회 사정을 이미 자세히 듣고 속속들이 아는 사람처럼 말씀을 전하느냐?”는 말을 늘 듣곤 해요.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은 성령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요. 력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믿어져요. 그래서 요즘 남북 화해의 시대에 파주가 뜨고 있는데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모인 금촌교회가 통일시대에 중차대한 사명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요. 더욱 성령 충만한 가운데 마지막 때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큰 영광을 돌리라며 함께 큰 은혜를 나누고 돌아왔어요.
우리가 성령님의 충만함을 간구하면요.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이 우리 삶 가운데 얼마든지 나타나게 되니깐요. 다른 사람의 놀라운 능력의 역사에 대해서 절대 시기하거나 질투하거나 핍박하지 말고요. 부부간에 성령님으로 충만함으로 의를 위한 핍박을 이겨낼 때 건강하고 행복하고 축복되게 해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이 계속해서 우리의 삶 가운데 뜨겁게 나타나서 하나님 아버지께 큰 영광을 돌리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옳은 말을 하면 핍박을 받음

     계속해서 본문 4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사실 세례 요한이 순교하게 된 것은 당시 헤롯왕은 그의 동생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요. 아내와 이혼하고 이 헤로디아와 재혼하게 돼요. 그러자 세례 요한이 헤롯왕에게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면서 동생의 아내를 취한 헤롯왕의 부도덕한 일을 지적한 거예요. 그러자 헤롯왕이 그 말에 크게 분노하여서요. 세례 요한을 잡아서 사해 동쪽에 있는 마케러스 성내의 감옥에 가두고요. 그를 죽이고자 한 거예요. 우리도 성경적인 바른 신앙에 서서요. 바른 삶을 살고요. 바른 말을 하게 되면요. 우리 주위의 바른 믿음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서 꼭 핍박을 받게 돼요. 대충 믿고요. 대충 살면 되지, 뭘 그렇게까지 믿을 필요가 있느냐고 해요. 이것은 목회를 하면서도 하나의 갈등 요소가 돼요. 교인들의 귀를 간지럽게 하는 “은혜 받으라! 축복 받으라! 행복 하시라!”는 말씀만 전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교인들이 믿음에 바로 서지 못하고 잘못된 삶을 살아가는데도 “은혜 받으라! 축복 받으라! 행복 하시라!”는 말씀만 전한다면 그야말로 삯군 목자인 거예요. 그래서 늘 강조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인가? 하나님의 교회에 유익한 것인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인가?”를 스스로 자문하면서 설령 갈등이 되더라도 옳은 말씀을 전해야 해요. 그래서 저 자신도 목회에 가장 큰 관건은 갈라디아서 1:10 말씀이에요.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목회를 하다 보면 모두들 다 자라난 배경도 다르고요. 신앙의 체험도 다르고요. 보는 관점도 달라서요. 교회의 모든 일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들이 다 달라요. 그러니 수천 명의 교인들의 말을 어떻게 다 따라갈 수 있겠어요? 그래서 목회를 하면서 항상 가슴에 두고요. 모든 것을 판단하는 근거는 목사의 개인의 이익이나 명예나 무슨 이해관계나 인간관계가 아니라요. 무엇이 하나님을 기뻐하시게 하고요? 무엇이 하나님의 교회에 유익하고요? 무엇이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데 도움이 되느냐는 거예요. 그러므로 주의 종은 깊이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을 위해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주님의 복음을 위해서 결정을 하는 거예요.

     그것은 부부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예요. 어느 한쪽이라도 영적으로 바로 서 있으면 그 부부는 사는 거예요. 그런데 어느 한쪽도 영적으로 바로 서지 못하거나요. 또 한쪽이 영적으로 바로 서 있다 할지라도 영적인 사람의 사랑의 권면이 상대방에게 더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부부는 결코 영적으로 일어설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오죽하면 성경에 “여자의 머리가 남자”(고전11:3)라고 하였다고 하니깐요. 한 아내가 “여자의 머리가 남자라면 전 목이에요! 목! 왜냐하면 남자의 머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목이니깐요!” 그랬다고 하잖아요? 이처럼 남편들이 육신의 교만과 감정과 혈기가 가득찬 아내들에게 끌려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여생에는 더 이상의 은혜도, 축복도, 행복도 다 사라져버리고 마는 거예요. 얼마나 안타까운 부부인지 몰라요. 그래서 요즘 남편들을 보면요. 너무 영적으로 약해요. 오죽하면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에서까지 “남자! 남자! 강한 남자!”하고 강남이가 외치겠어요? 그러므로 영적인 부부란 한쪽이 믿음으로 굳게 서서 상대방의 허물조차도 끌어안고 일어서야 하는 거예요.

<예화: TV 방송에 나온 한 여자 연예인의 늦둥이 막내아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주님 안에서 옳은 말을 하고 옳은 행동을 하다가 핍박을 받아도요. 의를 위한 핍박에 절대 낙심하지 말고요. 하나님의 연단이라도 생각하고요. 더욱더 주님만 바라보면서요. 하나님의 응답의 때를 기다리고요. 끝까지 인내하면서 믿음으로 서로를 감동시키고 변화시켜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 결국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고요. 믿음으로 승리하고요. 오히려 복되게 쓰임 받게 된 줄 확실히 믿습니다.

계략에 걸려들면 핍박을 받음
     마지막으로 본문 8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헤롯왕에게 있어서 영적으로 바른 말을 하는 세례요한은 눈에 가시였어요. 그래서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세례 요한을 죽이고 싶은데요. 당시 유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보니깐요. 두려워해서요. 차마 죽이지 못하고요. 냉가슴을 앓으면서요. 죽일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마침 헤롯왕의 생일이 되어서요. 헤로디아의 딸이 연회식장에서 춤을 추어서 헤롯왕을 너무도 기쁘게 했더니요. 헤롯왕이 그녀에게 무엇이든지 해 달라는 대로 다 해 주겠다고 약속했던 대로요. 이 딸이 그녀의 어머니 헤로디아의 계략대로 세례 요한의 머리를 베어 달라는 거예요. 결국 세례 요한이 목 베임을 당하고요. 예수님 시대의 최초의 순교자가 된 거예요. 그러나 이렇게 세례 요한을 살해한 헤롯왕은 헤로디아와 재혼함으로 정략결혼을 했던 본처는 친정인 아라비아로 돌아갔고요. 이에 분노한 그녀의 아버지인 아라비아의 아레다왕이 전쟁을 걸어와서요. 결국 패배하고 말아요. 유대인들은 이를 선지자 세례 요한을 죽인 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간주했던 거예요. 그러나 세례 요한의 순교로 예수님의 복음사역이 힘을 잃고요. 복음의 문이 닫히고요. 기독교가 멸절될 줄 알았지만요. 오히려 그의 순교의 희생이 헛되지 않아서요. 지난 2,000년 기독교 역사 가운데 7,000만 명이 순교하는 가운데 복음은 계속해서 힘 있게 전해짐으로 오늘에 있어서 우리 기독교가 세계 인구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전 세계에 거대한 복음 신앙의 영향력을 미치게 된 거예요.

     <예화: 위그노의 순교의 역사>
     우리도 믿음으로 복음을 위해서 살려고 하면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서 이웃이나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비방하고 험담하는 정도뿐만 아니라요.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갖가지 계략을 세우고요. 아예 우리를 죽이려고 달려들 때도 있어요.

     <예화: 신경질적인 아내를 둔 남편>
     그러나 우리가 어떠한 환난과 핍박을 당해도요.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거나요. 주의 일을 포기하거나요. 낙심하거나 절망해서는 결코 안 돼요. 그것은 사탄의 계략에 패배하고 마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 때 주님의 위로의 음성인 팔복 중 마지막 복인 마태복음 5:10-12의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는 말씀에 위로를 받고요. 새 힘을 얻고요.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난 날의 우리 교회의 역사는 어떠한 사탄의 계략 속에서도 어떠한 환난과 핍박 가운데에도 순교적 희생이 결단코 헛되지 않아서 오늘의 교회를 이루고요. 마지막 때의 사명을 감당하고요. 영광을 돌리며 살아왔기 때문에 이루어진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님으로 충만해지면 주위의 어떠한 사탄의 계략으로 인해 핍박을 받아도요. 오히려 의를 위한 핍박에 더욱 감사하면서요. 기쁨으로 인내하며 섬기면요. 거기에 놀라운 감동이 있어요.

     <예화: 최귀님 권사님의 감동적인 생애>
     이처럼 우리가 감동을 받을 때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요. 자손대대로 하나님의 복이 임하고요. 하늘의 상이 큼을 기억하면서 최후의 승리의 그 날이 꼭 다가오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짐 & 엘리사벳엘리엇(Jim & Elisabeth Elliot) 선교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능력이 뛰어나고요. 옳은 말을 하고요. 사탄의 계략에 걸려들 때 의를 위한 핍박이 주어지지만요. 그 견디기 어려운 고난 속에서도 가정의 중심인 부부가 먼저 믿음에 굳게 서서요. 함께 날마다, 순간마다 오직 성령님의 충만함을 구하면요. 주님만 바라보고요. 주님의 위로를 받고요. 주님의 새 힘을 얻으면서요. 기필코 최후의 승리를 거두며 주님께 영광 돌리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