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복음화(35) (2018. 9. 9 오순절 후 열여섯번째주일)
인생 대역전의 삶/ 누가복음 10:17-24             

70인 제자들의 전도 보고를 듣고 크게 기뻐하시며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인생 대역전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어린 아이들과 같이 온유하고 겸손해야 함(21)
눅 10:2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예수님께서 위의 70인 제자들의 보고를 들으시고 성령으로 기뻐하셨는데 헬라어 ‘ἠϒαλλιάσατο(에갈리아사토)’는 그냥 기뻐하는 정도가 아니라 ‘높이다’라는 뜻을 가진 ‘ἀϒάλλω(아갈로)’라는 단어와 ‘껑충껑충 뛰다’라는 뜻을 가진 ‘άλλομαι(할로마이)’라는 단어가 결합된 단어로써 ‘몹시(크게) 기뻐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왜 이렇게 기뻐하셨나요? 참된 진리가 세상적으로 지혜롭고 슬기(지식) 있는 자들에게는 숨겨지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기 ‘어린 아이들’이라는 것은 헬라어로 ‘νηπίοις(네피오이스)’라고 해서 어린 아이들보다도 ‘어린아이와 같은 이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감정이나 편견이나 아집에 매이지 않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순수한 이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비록 종교적 지식이나 경륜은 부족해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진리들이 어린 아이들과 같은 이들에게 나타나심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예화) 삼성 이병철 회장
우리가 세상적으로 아무리 좋은 가문에 태어나고, 많이 배우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많은 돈을 벌어도 어린 아이와 같이 온유하고, 겸손하고, 순수하지 않으면 절대로 복음의 진리를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유머) 고대학생의 겸손
우리에게 온유하고 겸손한 믿음만 있다면 주님의 기적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화) 남편을 위해 겸손히 기도하는 권사님
그렇다면 우리가 이 믿음을 갖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사모함으로 하나님께 믿음을 간구해야 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을 듣고 읽다 보면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영적인 체험이 있게 하시고, 믿음을 자라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무리 사탄이 강하게 역사해도 모두 다 이겨낼 힘을 더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10:17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유머) 귀신을 축복한 권사님
사탄을 이겨낼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예화) 말씀을 통해 치유받은 성도님
여러분, 무엇이 우리를 진정으로 치유하고 변화시킨다고 생각하세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예수님에게서 배우게 될 때 어린 아이들과 같은 온유하고 겸손한 믿음을 갖게 되고, 아버지의 뜻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기적을 분명히 목격하고 체험하며 인생 대역전의 삶을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음을 알아야 함(22)
눅 10: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우리가 아버지와 아들의 영인 성령님을 받게 되면 아들을 알고 아버지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 ‘안다’라는 단어가 헬라어로 ‘ϒινώσκει(기노스케이)’인데, 이 단어는 지식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체험적으로 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아들이신 예수님을 체험적으로 알고 믿음으로 모신 자는 예수님께서 가진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인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되시는 예수님을 모셨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의 영인 성령님을 모신 자들로써 이미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권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체험적으로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니까 이 모든 것을 누리는 권능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유머) 구인광고 효과
그렇다면 어떻게 기적의 권능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사도행전 2:42-43에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라고 분명히 증거하고 있듯이 오로지 기도에 힘쓸 때 두 가지 기적이 나타난다고 말씀합니다. 먼저는 ‘기사’로서 헬라어로 ‘τέρατα(테라타)’라고 하는데 우리의 기도를 통해 자연계에 일어나는 기적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화) 기도를 통해 날씨가 바뀌는 기적
그런데 그 다음에 나오는 ‘표적’은 헬라어로 ‘σημεἱα(세메이아)’인데 인간계에 나타나는 기적으로써 우리를 영적으로 깨우쳐 주시고자 하는 상징적인 교훈을 담고 있는 기적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화) 치유의 기적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4:20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 분명히 강조하십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믿음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기적임을 믿습니다. 이러한 기적을 통해 우리가 인생 대역전의 삶을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주님의 세계에 대한 비전을 가져야 함(23-24)
눅 10:23-24 “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역사 가운데 나타나신 것은 기적 중의 최고의 기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는 것은 그 기적을 목격한 제자들의 눈이 가장 복 받은 것입니다. 유대 전통으로 볼 때 하나님과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로 여겨졌던 선지자들과 인간의 신분으로 가장 높은 신분인 임금조차도 보지 못하였는데 주님의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실제로 보고 듣고 하였으니 얼마나 복 받은 자들입니까?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보는 믿음의 눈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러한 주님의 세계를 보는 복을 누려야 합니다. 지금은 주님을 볼 수 없지만 주님의 세계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우리의 남은 생애에 이루어야 할 비전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들 어렵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러한 주님의 세계에 대한 비전을 갖지 못하고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삶을 되풀이하면서 살고, 매주일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신앙생활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예화) 부흥성회 강사 손달익 목사님: 아버지 집에 왔는데 어떻게 그냥 갈 수 있느냐?
우리가 아버지 집에 왔으면 무언가 말씀의 은혜도 받고, 주님의 새로운 비전도 발견하고, 믿음으로 새롭게 일어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화) 한중엔터테인먼트의 전철호 대표
죽음의 길에서 새로운 삶의 비전을 바라보면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그래서 잠언 29:18에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고 분명히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남은 생애를 주님과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해 어떻게 의미 있고 보람되고 복되게 살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갖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지금 현재의 삶 가운데서 하나씩 실천하면서 열매 맺어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삶 가운데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적인 복을 누리며 인생 대역전의 삶을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위임목사님의 인생 대 역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현재의 우리의 삶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머지않은 남은 여생의 우리의 대역전 인생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이라도  어린 아이와 같이 온유하고 겸손하고, 주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음을 알고, 주님의 세계에 대한 비전을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하게 될 때 우리의 남은 여생에 인생 대역전의 삶이 복되게 펼쳐질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