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복음화(45) (2018. 12. 2)

진정한 제자의 길

누가복음 14:25-35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죄 용서함을 받고요. 하나님의 자녀가 돼요. 그러나 우리가 구원받았다고 해서 모두 다 주님의 제자는 아니에요. 이제 어린아이와 같은 신자가 된 거예요. 그런데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되면 자기 신앙이 최고인 줄로 착각에 빠지고요. 영적 교만에 빠져서요. 자기 감정과 주장과 우물 안의 개구리 신앙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사는 교인들이 말세 마지막 때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런데 그러한 교인들은 스스로 주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축복과 행복을 다 잃어버리고 말아요. 더 나아가 주의 종들이나 주위 교인들이나 가족들이나 세상 사람들에게서 조차도 인정을 받지 못해요. 평생을 신앙생활과 봉사를 다 하고도 그러니 얼마나 불쌍하고 불행한 인생이에요?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다른 어떤 복음서보다도 더 자세하게 우리가 주님의 진정한 제자가 되는 길을 가르쳐주세요.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탄생을 기념하고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을 기다리는 대림절, 대강절이라고도 하는 구주강림절을 맞이하면서요. 이 시간도 본문 말씀 가운데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자기 목숨까지 아까워하지 말아야 함

먼저 본문 26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약간 난해한 구절이긴 합니다만 여기에 나오는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주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는 말은요. 예수님께서 결코 가족에 대한 사랑이나 가정적 의무를 외면하라고 하신 말씀이 아니에요. 당시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사람의 전통을 지켰는데요. “네 부모를 공경하라”(20:12)고 모세가 받은 십계명에 기록되어 있고요.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21:17)고 말씀하셨는데도요.

그들은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자기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7:6-13)고 한다며 예수님께서 그들의 이기적인 신앙과 불효를 책망하신 거예요. 그러므로 본문의 말씀은 부모님께 대한 효도나 가족 사랑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오히려 주님보다 가족이나 자기 목숨을 더 사랑하는 것을 책망하신 거예요.

다시 말하면 우리가 자기 목숨까지 아까워하지 않을 때 비로소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예화) 일꾼을 혹사하는 주인과 꾀가 많은 일꾼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 목숨조차도 아까워하지 말고요. 주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위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갈 때 그것이 때로는 우리만 손해 보는 것 같고요. 우리만 희생되는 것 같고요. 우리만 희망이 안 보이는 것 같아도요. 우리가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죽어졌더니요. 오히려 주님께서 우리를 살려주시고요. 귀하게 쓰시고요. 크게 영광 거두시더라는 거예요.

 

(예화) 아프리카의 성자 앨버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목사

이처럼 복음의 역사는 위대한 성자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요. 우리의 삶 가운데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말도 없이 묵묵히 실천하며 살아가야 하는 거예요.

 

(예화) 제일영광교회의 충성된 장로님들 이야기

우리교회 내의 많은 충성된 분들을 보세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목숨조차도 아까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고 계시는 거예요. 그런데 자신은 복음 전도는 안하면서 전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시기하고 질투하는 말만 한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신앙이에요? 그런 신앙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할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자기 목숨조차 아까워하지 않고요. 주님과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요. 봉사하고요. 충성을 다하면요. 우리를 통해서 일생토록 놀라운 주님의 은혜와 축복과 행복의 감격을 풍성하게 누리는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자기 십자가까지 질 수 있어야 함

계속해서 본문 27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제자가 되려고 하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하는데요. 어떻게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있는가 마태복음 16:24에 좀 더 자세히 말씀하세요. 우리가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자기 십자가를 질 수가 없어요. 여기서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나의 자아 즉 옛사람을 부정한다는 거예요. 그 옛사람은 우리의 타고난 육신의 성격, 기질, 혈기, 욕심, 욕망을 다 포함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자아 즉 옛사람에 사로잡혀 살아가면요. 우리는 시기하고 질투하고요. 감정을 풀지 못하고 미워하고요. 험담하고 비방하고요. 고소하고 고발하면서요. 일생을 지옥 같이 고통스럽고 불행하게 살다가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서요. 영원한 지옥 불못에 떨어지고 마는 거예요. 더구나 평생을 교회에 다니고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요.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되어서까지요. 그렇게 일생을 끝내버린다면 신앙생활의 의미가 어디에 있겠어요?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자기를 부인해야 자기 십자가를 기쁨으로 질 수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새사람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니깐요. 날마다 순간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게 되고요.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해 주시고요. 우리의 모든 죄악과 상처와 질병을 대신 지신 그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하면서요. 기쁨으로 자기 십자가까지도 지게 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가 무엇이에요? 주님을 믿고 따르는데 내가 짊어져야 할 삶의 고난을 말하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을 위한 고난이 얼마나 많이 있어요? 때로는 신체의 질병일 수도 있고요. 물질의 가난일 숙도 있고요. 가정의 불행일 수도 있고요. 세상에서의 핍박일 수도 있고요. 더 나아가 교회 안에서의 시기와 질투일 수도 있어요. 그리하여 우리가 주님을 따른데 얼마나 어려움이 많아요?

 

(예화) 한 교인의 전화에 대한 목사님의 응답

사탄은 온갖 거짓으로 말을 만들어서요.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요. 신앙에 실망을 하게 해서요. 우리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갖가지 거짓으로 험담하고요. 비방하고요. 공격해 오는 거예요. 그러한 사탄의 역사에 결코 상처를 받거나 시험에 들어서 믿음의 열정이 식어져서는 결단코 안 되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 같은 죄인을 영원히

살려주신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과 행복에 감사하고 감격하면서요. 기쁨으로 자기 십자가를 져야 그 고난 뒤의 부활의 영광을 기필코 체험하게 되는 거예요. 지금은 너무 억울하고 원통하고요.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나고요. 낙심되고 좌절하고요. 절망 가운데 아무런 희망이 안 보여도요. 끝까지 인내하며 주님 뒤를 따르면 기필코 승리하게 되는 거예요.

 

(예화) 김주환 교수 저서 회복탄력성이야기

(예화) 17회 교사 찬양제 초등부 의 감사 찬양

우리도 지난 날 우리 개인이나 가정이나 직장이나 우리 치유하는 교회를 통해서 수없이 체험하지 않았어요?

부족한 종도 길게는 60 평생 겪었고요. 짧게는 40년 목회 가운데 겪었지만요.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 19년 동안 치유하는 교회에 와서 목회하는 가운데서도 수없이 체험해 왔어요. 때로는 억울하고 원통해도요. 십자가의 주님만 바라보면서요. 제가 져야 할 십자가를 지고요.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렸더니요. 오늘의 이 변함없으신 사랑과 풍성하신 은혜와 부족함이 없으신 축복 속에서 이렇게 넘치는 행복의 감격 속에 살아가고 있네요. 그러므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요.

끝까지 자기 십자가를 지게 될 때 넘치는 은혜와 축복과 행복의 감격 속에 귀하게 쓰임 받는 진정한 제자가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자기 소유까지도 내어놓을 수 있어야 함

마지막으로 본문 33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진정한 제자가 되려면 자기 소유까지도 아까워하지 않고 내어놓을 수 있을 때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거예요. 이 말씀 전에 두 가지 비유의 말씀을 들려주시는데요. 망대를 세우고자 할 때 그 비용을 계산해서 예산을 세워야 하고요. 전쟁을 하러 갈 때 상대방의 전력에 비해 우리의 전력이 절반밖에 안 될 때는 사신을 보내 화친을 청하여야 하지 않느냐는 거예요. 이처럼 우리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지요. 마음의 준비도 없이 나설 때 시련에 부딪히고 좌절하게 되고 만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해야 하는데요. 특별히 물질 아까워하지 않고요. 자기 소유까지도 기쁨으로 내놓아야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돌이켜보면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주님과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해 잘 사용하고 있느냐는 거예요. 많은 때 우리는 자신과 자식과 가족들을 위해서는 물질 아까워하지 않으면서요.

실제로 주님과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해서는 아까워서 사용하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았어요?

 

(예화) 지난 주간 국세청의 발표에 나타난 부의 편중현상

(예화) 헌금을 아까워하는 남편집사님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가는 인생인데요. 물질에 대한 욕심을 물리치지도 못하고요. 미련을 버리지도 못하고요. 거기에 매어달려 살다 보니깐요. 우리에겐 더 이상의 은혜도, 축복도, 행복도 없어요. 그것이 지난 날 우리의 은혜와 축복과 행복의 한계였던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남은 여생이라도 그러한 신앙의 한계의 벽을 무너뜨리고요.

하나님의 복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자기 소유까지도 아까워하지 않고 내놓을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사도행전 2:44-45, 47에 나온 바와 같이 지난 날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며.....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고 증거하고 있어요. 그렇게 나누고 베풀고 섬겼더니요.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요. 온 백성들에게 칭찬을 들으면서요. 전도의 문이 열려서요. 구원 받는 사람들이 날마다 더해지고요. 오늘날 우리에게까지도 복음이 전해져서요. 지난 날 우리의 선조들도 그 신앙을 본받아 살았더니요.

이렇게 우리 한국 교회가 뜨거운 부흥을 이룰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요. 우리나라도 세계 13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거예요. 이제는 우리가 이 부흥의 불길을 계속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요. 나누고 베풀고 섬겨야 해요.

그리할 때 우리의 수고가 결단코 헛되지 않아서요. 누가복음 6:38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는 축복의 약속을 분명히 성취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도 그러한 주님의 축복을 모르거나 안 믿고 살아가는 거예요.

 

(예화) 김동호 목사님의 막내아들 말 배운 이야기

부족한 종도 지금까지 목회를 해 오면서 보아왔는데요. 아무리 애쓰고 수고해도 하나님의 복을 누리지 못하지만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요. 나누고 베풀고 섬겼더니요. 하나님께서 분명히 살아계시기 때문에 믿음의 복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놀라운 축복을 풍성히 누리게 되더라는 거예요.그리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그 자녀손들까지도 천 배나 만 배나 믿음의 복을 누린 주의 종들이나 장로님들이나 권사님들이나 집사님들을 너무도 많이 봐왔어요. 그러므로 우리도 자가 소유까지도 다 내어놓을 때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뛰어넘어 놀라운 주님의 복을 풍성히 누리는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100세를 일기로 별세하신 황무오 권사님 이야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또 다시 구주강림절을 맞이하면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18:8)고 예수님께서 한탄하셨듯이요. 우리가 치유훈련, 양육훈련, 사역훈련을 다 받고요.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되어서도 진정한 주님의 제자를 참으로 만나기 어려운 때예요. 그러나 나 자신부터라도 자기 목숨까지도 아까워하지 않고요.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있고요. 자기 소유까지도 내어놓음으로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될 때 그러한 주님의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계속해서 은혜를 베푸시고요. 축복을 내려주시고요. 행복의 감격 속에서 마지막 때의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케 하시고요. 우리의 남은 여생을 통해 더 큰 영광을 거둬주실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