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복음화(4)-한 가지 부족한 것
누가복음 18:18-23
(2019. 01. 20)

     오늘은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정한 여전도회 주일인데요. 여전도회는 1898년 평양 널다리교회에서 최초로 조직되어서요. 192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결의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인준되었고요. 1936년 9월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에서 중국 산동성으로 파송한 최초 여자 선교사인 김순호 선교사님이 안식년에 일시 귀국하여 제25회 총회에서 선교 보고를 할 때 총대들은 그의 선교 업적과 노고를 크게 치하하면서요.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를 격려하는 뜻에서 1월 셋째 주일을 ‘여전도회 주일’로 제정하고요. 그 다음 해인 1937년부터 ‘여전도회 주일’을 지키게 되었는데요. 현재는 전국에 70개 지연합회 130만 선교 여성으로 성장했고요. 29개국에 41명의 선교사, 군선교지 13곳, 미자립교회 15곳, 특수선교지 6곳을 후원하고 있어요. 그 동안 수많은 여성들이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위해서 한 희생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그 감사는 우리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 본문의 한 관리를 통해서 우리의 한 가지 부족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채울 것인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①영적 교만에 빠져선 안됨
     먼저 본문 20-21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본문에 나오는 ‘관리’는 헬라어로 ‘ἄρχων(아르콘)’이라고 해서 영어로 ‘ruler(통치자)’ 또는 ‘leader(지도자)’라고 하는데요. 예루살렘의 산헤드린 공의회의 회원은 아닌 것 같고 지방 회당의 관원이었을 거예요. 같은 사건을 담고 있는 마태복음 19:16-22이나 마가복음 10:17-22에 보면 그는 청년이었고 부자였다고 기록하는 것으로 보아서요. 그는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엘리트 성공자라고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가 예수님을 찾아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물어요. 그 때 예수님께서는 십계명 중 인간이 지켜야 할 5-9계명까지만 말씀하세요. 그러자 이 관리는 유대인들이 늘 그러했듯이 4살 때부터 율법을 암송하고 자신은 어려서부터 율법을 배워서요. 이 계명들을 다 지켰다고 자랑해요.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영적 교만이었어요. 야고보서 2:10에 보면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라고 분명히 증거하고 있듯이요. 십계명뿐만 아니라요. 구약 성경에 나오는 613가지 계명(‘하라’ 명령하신 248가지, ‘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365가지)도 있는데요. 이 중 한 가지 계명이라도 범하면 모든 것을 범한 자나 다름이 없다고 경고하시는데요. 어떻게 자신이 율법을 다 지킨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이것은 분명히 영적 교만이었던 거예요.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왜 이렇게 이 관리에게 율법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하셨을까요? 갈라디아서 2:16에 보면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시 말하면 인간의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 함을 받을 자가 없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악을 모두 다 대신 지셔야 했고요. 우리가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게 하신 거예요. 그래서 그에게 주님이 필요하였던 거에요. 그런데 이 관리는 영적 교만에 빠져서요. 자신은 율법을 다 지킴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줄로 착각을 했던 거예요. 그러면 영적 교만이 무엇인가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믿는 것이나 행하는 것이 항상 옳고요. 최고라고 착각하는 거예요. 여러분, 인간은 어느 누구도 완전한 자도 없고, 완전할 수도 없는 거예요. 그런데 모든 영적 쾌락의 근본적인 원인을 깊이 살펴보면 모두 다 바로 이 영적 교만에서 비롯된 거였어요. 원래 루시퍼 천사장이 영적으로 교만해져서 하나님과 같이 높아질려다가 타락해서 사탄이 되고요. 아담과 하와도 하나님과 같이 그들의 눈이 밝아질려다가 타락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듯이요. 말세 마지막 때 우리에게도 이 영적 교만이 가장 무서운 시험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을 좀 오래 믿고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되면요. 자신이 하나님이나 된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러나 가장 불행한 일은 주위에서 아무도 그런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교회에서 큰소리치는 거예요.
<예화: 정신병자 이야기>
     다 미친 사람들이예요. 우리가 영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면 바로 이렇게 영적으로 사탄에게 속는 미친 사람이 되어 버리는 거예요. 결국 바로 이러한 영적 교만이 마지막 때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주님의 은혜와 축복과 행복을 다 잃어버리게 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마태복음 11:29-30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우리가 주님께 나아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다 내려 놓구요.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배우게 되면요. 우리의 마음이 가장 먼저 쉼을 얻고 평안해지고요. 주님의 십자가가 쉽고 가볍게 느껴지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지 않으면요. 자꾸 마음의 쉼과 평안이 사라지고요. 신앙생활에 불평과 원망이 따르고요. 남을 미워하고 감정을 못 풀고요. 심지어 주의 종들에게까지 가서 상처를 주고 비방을 한다고 하니 주님의 심판의 날이 점점 다가온 거예요. 그러니 그러한 신앙생활에 무슨 은혜가 있고 축복이 있겠어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식들의 장래까지 다 막아버리는 거예요.
<예화: 목사님과 음치 집사님>
     목회를 하면서 보면요. 대부분의 남성들은 가정을 부양하는 입장에서 가정생활에 대한 불만은 적은 대신에요. 예배와 성경공부와 기도회에 참석도 잘 안 하고요. 말씀의 은혜와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니깐요. 자꾸 영적으로 교만해지고요. 신앙생활이 부정적이고 비판적으로 변해서요. 실제로 주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요. 자신의 노력이나 의지로만 살다 보니깐요. 우리가 믿음으로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다 잃어버리고 살아요. 그러니 주의 종의 입장에서 볼 때 너무도 안타까운 거예요. 그래서 강단에서 그렇게 살면 하나님의 은혜의 축복과 행복을 다 잃어버린다고 강력히 외치는 거예요. 그런데 여성들은 이와는 반대로요. 남성들보다 가정생활에 더 만족을 누리지 못하고요. 자꾸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열심히 예배와 성경공부와 기도회에 나와서 치유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니깐요. 신앙생활의 불만이 깨끗이 다 사라지고요. 어쩌면 예수님을 본 받아 더 온유하고 겸손하게 되고요. 주님의 은혜와 축복과 행복의 삶을 누리게 되잖아요?
<예화: 신동자 은퇴장로님 간증>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라도 각자에게 주어진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요. 그 십자가에서 우리의 육신의 자아가 못 박혀 죽고요.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본받아 살아갈 때에 우리는 더 이상 영적으로 교만하지 않고요. 우리가 애쓰고 수고하지 않아도요. 자연스럽게 주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이 우러나오고요. 날마다 순간마다 천국의 안식을 누리고 평안을 얻게 되면서요. 우리의 한 가지 부족한 것을 채우게 되어서요. 주위 사람들로부터 다 인정받고 칭찬을 들을 뿐만 아니라요. 그러한 성도들을 주님께서 더욱 귀하게 쓰시고 높여 주시며 크게 영광 거두실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②자신의 우상을 버려야 함
     계속해서 본문 22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예수님께서는 어려서부터 그 율법을 다 지켰다는 이 부자 청년 관리에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지적하신 거예요. 그것은 물질에 대한 욕심이었어요. 그런데 내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고 하시면서요.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을 테니까 그러고 나서 나를 따르라고 하니깐요. 당장 이 땅 위 눈앞의 물질에 대한 욕심이 많은 이 부자 청년 관리가 그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었겠어요? 이 부자에게 있어서의 물질은 주님보다 더 귀한 자신의 우상이었던 거예요.
     말세의 마지막 때에도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을 우상으로 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결국 이러한 우상들이 올무가 되어 자신도 진정으로 행복하지 못하고요. 가정도 스스로 불행에 빠지고 말고요. 주의 일도 더 이상 못하고요. 결과적으로 주님의 축복도 다 잃어버리고 마는 거예요.
<예화: 회갑을 맞은 동갑내기 노부부의 소원>
     그래서 골로새서 3:5에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말씀하셨던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어떠하나요? 우리는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을 얼마나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느냐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의 현실은 돈에 눈이 어두워 불의를 행하는 일들이 우리 주위에서 얼마나 일어나고 있어요?
<예화: 어느 토크쇼 출연한 젊은 여성의 남성상>
<예화: 마누라 등급>
     사실 우리 남편들 잘되라고 마누라들이 잔소리도 하는 거예요. 저는 지금까지 60평생 살아오면서 마누라 말 안 듣다가 망한 사람들은 수없이 많이 보았지만 마누라 말 잘 듣다가 망한 사람은 단 한사람도 못 봤어요. 그래서 저는 마누라 말 잘 들으려고 해요. 요즘 우리 주위에 사회에서만 봐도요 문제되는 사건들을 살펴보세요. 모든 문제의 80-90%는 다 돈과 관계되는 문제들이예요. 오늘의 현실은 돈에 눈이 어두워 불의를 행하는 일들이 우리 주위에서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예화: 부동산 매입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
<예화: 천사의 탈을 쓴 동물구조 활동가>
     그런데 우리의 어머니들이나 아내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모든 것을 희생하며 살았는데요. 우리는 그 이상을 바라는 욕심과 욕망이 우리의 가슴 속에 얼마나 가득 차 있어요? 이제는 우리도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갈 수밖에 없는데요.
더 이상 물질의 욕심이나 세상의 욕망으로 우상 숭배를 하지 말고요.
하나님의 축복으로 주신 모든 것을 의미 있고 보람 있게 쓸 때에 더욱 더 은혜롭고 축복되고 행복하게 쓰임 받게 되는 거예요.
<예화: 독립운동가 김순애 전도사>
     이처럼 지난 날 우리의 신앙의 선조들, 특히 크리스천 여성들이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과 욕망을 다 버리고요. 희생적으로 헌신하였던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도 탐심이라는 우상 숭배를 버리게 될 때 우리의 한 가지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사람들에게 더욱 놀라운 축복과 행복을 부어주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역사가 더욱 복 되게 펼쳐질 줄 확실히 믿습니다.
③믿음의 결단을 하여야 함
     마지막으로 본문 23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이 청년 관리는 큰 부자였으므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주님을 따르라는 말씀을 듣고도 물질이 아까워서 믿음의 결단을 하지 못했던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시고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24-25)고 말씀하셨듯이요. 그는 심히 근심하면서 주님 곁을 떠나가요. 여기 ‘심히 근심하더라’는 헬라어가 ‘περίλυπον’(페릴뤼포스)는 매우 슬퍼했다(very sad)는 거예요. 이 관리는 물질 때문에 영생에 이르지 못하기 되었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슬펐겠어요? 우리도 이 청년 부자 관리와는 달리 물질을 포기하더라도 영생에 이르는 길을 택해야 하는데 우리 역시 믿음의 결단을 하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아요?
<예화: 지옥에서 가장 많이 유행하는 말>
     믿음의 결단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을 때 우리에게 더 이상의 하나님의 복은 없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결단하게 될 때 우리 자신도 살고 가정도 살고 교회도 살고 나라도 살고 민족도 살아나게 되는 거예요.
<예화: 여수은파교회 부흥성회>
     그렇습니다. 우리의 구원과 헌신과 인생의 어떠한 문제에 부딪혀도 삶의 순간마다 결단하며 나아가야 해요. 그리할 때 우리의 믿음의 결단을 통해 인생의 어떠한 어려움도 다 이겨낼 수 있는 거예요.
<예화: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열사>
     여러분, 우리가 아무리 오래 예수님을 믿고요. 성경을 많이 아는 척하면서 큰소리를 쳐도요. 믿음의 결단이 없고요? 실천이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고요. 아무런 변화도 없고요. 아무런 열매도 없는 거예요. 이제는 주님의 교회를 위해 주님의 복음을 위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위해 믿음으로 결단해야 할 때예요. 그래서 고린도후서 6:2에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 증거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의 결단을 통해 한 가지 부족한 것을 채우며 나갈 때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의 역사가 우리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향해 힘 있게 펼쳐지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정화용 은퇴권사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날의 우리 어머니들이 이렇게 사셨어요. 남편을 내조하고요. 자식들 잘 되기만 바라시며 모든 것을 희생하시며 사셔서요. 가슴은 이미 벌집 쑤셔놓듯이 상처투성이고요. 육신은 점점 늙고 병들어 가시다가요. 어느 날 한 마디 말씀도 없이 떠나가시네요. 가슴 속 깊은 곳에서는 “너희들을 사랑한다. 그래서 모든 슬픔도, 고통도, 말로 다할 수 없는 불행도 다 이겨낼 수 있노라“고 말없이 외치시다가요. 눈물을 흘리면서 떠나가셔요. 이제는 지난 날 말없이 한 알의 밀알과 같이 떠나가셨던 우리 어머니들의 신앙을 본받아서 나의 한 가지 부족한 것을 채워야 할 때예요. 그리할 때 진정으로 우리 어머니들이 평생을 쏟으셨던 주님을 진정으로 영접하고 따를 수 있고요.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고요. 주님의 영광을 드높일 수 있을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