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18)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마태복음 19:13-15)

                                                                                          
 우리는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오늘 본문 가운데서도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안수기도를 해주시길 바라고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니깐요. 오히려 제자들이 “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느냐?”고 꾸짖을 때에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하시면서요.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고 말씀 하세요. 그리고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떠나가세요. 그렇다면 왜 “천국이 이런 어린 아이들의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뜻이 무엇인지 깨닫고요.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면서 이 시간도 우리에게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어린 아이와 같이 겸손해야 함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이전에도(마태복음 18:1-5, 막 9:33-37, 눅 9:46-48) “천국에서 누가 크니이까?” 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8:3-4에 말씀 하세요.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경고하시고요. 또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왜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고요. 천국에서 큰 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바로 여기에 영적인 깊은 진리가 담겨져 있어요. 그래서 주님께서 이것을 강조하신 거예요. 결정적인 이유는 우리를 영원한 불행과 고통으로 몰고가는 사탄 마귀는 원래는 루시퍼(Lueifer)라는 천사장이었는데요. 교만에 빠져서요. 하나님과 같이 높아질려다가 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요. 쫒겨나서 귀신들의 아비가 되어버린 거예요(사 14:12-15). 그리고 그 사탄 마귀가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에게 다가가 유혹해서요.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으면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시고 금하게 했다고 거짓으로 유혹하니깐요. 금방 그 시험에 넘어가서 하나님과 같이 높아질려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어서요. 결국 타락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요. 죽음의 불행과 고통이 따르게 된 거예요(창 3:4-7). 그래서 오죽하면 4세기 가장 존경받는 교부였던 성 어거스틴에게 “기독교의 최고의 덕목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첫째가 겸손이고요. 둘째도 겸손이고요. 셋째도 겸손”이라고 대답했겠어요? 그런데 신앙의 교만은 말세 교인들도 결정적으로 바로 여기서 다 무너져 버리고 있어요. 우리가 교만하면요. 가장 먼저는 주님이 아시고요. 그 다음에는 주의 종들이 다 알아요. 그 다음에는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먼저 알아요. 심지어 우리의 자녀들이 다 알아요.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를 영적으로 점점 잠들고요. 병들고요. 죽어가게 만드는 이 무서운 교만으로 부터 꿰뚫고 나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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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영적으로 충만한 부모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말할 것을 미리 생각하고요. 이것이 그들의 신앙과 삶에 걸림이 되지는 않는지 기도해 보고요. 그리고 말을 할 때에도 유교의 가부장적인 권위주의 스타일로 절대 명령형으로 말하지 마시고요. 기독교의 성령 충만한 섬김의 삶의 스타일로 질문형으로 물으세요. 명령형이 절대 복종의 우리 세대에는 통했지만요. 설령 우리 자녀들이 마지못해 복종을 할지는 몰라도요. 그들의 마음속에서 깊은 상처의 반발과 더불어서요. 더 심한 경우에는 복수의 칼을 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결단코 잊어서는 안돼요. 그리고 늘 대화를 통해 상처를 주었던 과거를 이제라도 용서를 구하고요. 이해를 구하고요. 설득하면서요. 그들이 동의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요. 감동적이고요. 이상적인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을 이렇게 치유해 나가지 않으면 우리 자녀들이 결국에는 다 버려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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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이제라도 우리 주님에게서 겸손을 배우고요. 우리 자녀들을 통해서 이 겸손의 모습을 확인하면서요. 우리도 겸손의 삶을 살아가게 될 때 우리 모두가 사랑으로 섬기는 천국의 행복한 삶을 살다가요. 어느 날 영원한 천국에 이르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어린 아이와 같이 순수해야 함
 더 나아가 천국은 어린 아이와 같이 순수해야 들어가는 거예요. 우리가 적어도 영적인 성도라면 어른들처럼 자신의 이익이나 감정이나 인간관계에 매여서 살아선 결코 안돼요. 무엇이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고요? 무엇이 주님의 교회에 유익한 것이고요? 무엇이 주님의 복음을 위한 것이고요? 무엇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인가 하는 것을 늘 스스로 질문하고 돌이켜 보는 순수한 신앙을 가져야 하고요. 순수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해요. 그리할 때 우리의 일생을 주님께서 가장 먼저 기뻐 받으실 뿐만 아니라요. 주위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요. 우리 가족들의 사랑과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요. 우리의 자녀들까지도 우리를 존경하며 따르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믿음으로 산다는 주의 종들과 교인들 까지도 순수하게 살지 못하니깐요. 온 세상이 사탄의 가장 기뻐하는 온갖 거짓으로 가득 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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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마태복음 10:16의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말씀을 결단코 잊어서는 안돼요. 부족한 종이 42년 째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를 해오면서 얻은 결국은 거짓의 아비인 사탄의 조종을 받는 사람들은 겉과 속이 다르고요. 앞과 뒤가 다르고요. 전과 후가 다 달라서요. 완전히 거짓의 가면을 쓰고요. 입만 열면 온갖 거짓으로 남을 비방하고 험담하는 거예요. 그것도 주의 종이 치유성회를 인도하러 가거나 선교를 다녀오면 꼭 그 사이에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을 보면 그가 아무리 목사, 장로, 권사, 집사를 해도 평생을 사탄의 조종을 받고 살다가 머지않아 지옥의 불못에 떨어질 사람이라는 너무도 안타까운 심정 뿐 이에요. 그래서 주위에서도 보면 뱀과 같이 지혜로운 사람들이 한 때는 잘되는 것 같지만요. 결국에는 자기 꾀에 다 넘어지고요. 인생을 다 무너뜨리고 떠나가더라고요. 그러므로 우리가 뱀과 같이 지혜로운 것도 중요하지만요. 설령 우리가 이용당하고요. 손해 보고요. 희생되는 일이 있더라도요. 그 이전에 근본적으로 비둘기 같이 순결하고요. 순수하고요. 순진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철저히 말씀과 기도의 훈련을 시켜야 해요. 아무리 학업이나 직장으로 바쁘고 피곤하고 힘들어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매일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요. 날마다 성령충만함을 회복하도록 해야 해요. 더 나아가 매 주일마다 나를 깨우쳐 주시는 말씀으로 받으면서요. 통회 자복하고요. 믿음으로 결단해야 우리는 어린 아이와 같이 순수한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요. 또한 이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우리가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어떠한 금은 보화와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신앙의 유산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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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습니다.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는 것이에요. 무엇보다 우리가 계산하지 않고요. 순수한 믿음으로 살아가면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의 축복은 기필코 우리의 여생 뿐만 아니라 자손들에게까지 천배나 만배나 다 갚아주시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 어린 아이들과 같이 그들에게 복음의 순수한 열정만 심어줄 수만 있다면 그들도 우리를 따라 복음의 순수한 영성을 이어 받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복되게 쓰임 받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어린 아이와 같이 신뢰해야 함
 마지막으로 어린 아이들로부터 본받아야 할 것은 그들의 신뢰성이에요. 그들은 부모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요. 부모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요. 부모님들이 먹여 주시는 대로 먹고요. 입혀 주시는 대로 입고요. 재워 주시는 대로 자고요. 길러 주시는 대로 자라요. 그들을 보면서 어쩌면 부모님을 그토록 신뢰하고 믿음으로 살까하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들에게 본이 되지 못하고요. 신뢰를 얻지 못하고요. 오히려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다 줄 때가 너무도 많아요. 그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에게 영원한 목자 되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없고요. 그 말씀을 따르지 않고요. 그 삶을 살지 않고요. 우리 자신의 욕심이나 욕망을 따라 살아가기 때문이에요. 그런데도 우리는 자녀들의 성격이나 말이나 행동이나 신앙의 문제에 대해서 질책을 많이 하면서 살아요. 그러나 그들의 근본적인 문제가 어디서부터 파생되었는가를 심각하게 돌이켜 보아야 해요. 우리의 자녀들의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우리가 본이 되어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고 사니깐요. 자녀들의 문제가 터져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가 우리 자녀들의 문제에 대해서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그래서 베드로전서 5:3-4에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고 약속하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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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계속해서 베드로전서 5:6-7에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고 강조해서 말씀하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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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 부모들은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주신 재능이 무엇인가를 먼저 발견하고요. 그것을 계발시켜 주고요. 믿음의 비전을 바라보며 헌신케 해서요. 주님과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해 살도록 해야 해요. 이처럼 우리가 어린 아이와 같이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우리 자녀들의 장래까지 모두 다 주님께 맡기고 살아가게 될 때 우리는 날마다 천국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 속에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게 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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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좀 더 형편이 나아지면, 나중에 돈을 벌면, 성공하고 나서, 마음이 아직 내키지 않아서, 여유가 생기면, 지금은 바빠서 이렇게 말하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우리의 남은여생 우리가 이제라도 어떠한 부모가 되어야 하겠어요? 우리가 언제 어떻게 세상을 떠날지 모르지만 남은여생 우리가 이제라도 겸손하고 순수하고 신뢰하는 모범적이고 감동적인 신앙의 부모가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면서 이 시간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다시 한 번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마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