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복음화(20)                                                                      2019. 5. 19

끝까지 가정을 지키라(마태복음 19:3-12)


   오늘은 5월 가정의 달에 두 사람이 하나 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는 5월 21일(부부의 날)을 앞두고 부부주일로 지키고 있어요. 그런데 IMF 이후로 이 땅의 수많은 가정들이 급속도로 흔들리고 깨어져 가고 있어요. 그것은 우리 크리스천 가정들도 예외는 아니에요.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이 말세 마지막 때 우리의 가정을 어떻게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인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한 몸 됨을 지켜 나가야 함(6절)
    마태복음 19-20장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지방 사역을 마치시고 예루살렘으로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떠나시면서 그 중간에 베뢰아에서 전도사역을 하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요. 전반부에서는 교훈의 말씀을 하시는데 가장 먼저 부부의 이혼 문제를 다루세요. 그것도 두 말할 나위도 없이 가정의 중심이 부부이고, 부부문제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혼문제이므로 이 중요한 이혼문제를 다루실 것으로 여겨져요. 또다시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예수님을 시험코자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하고 물은 거예요. 그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창 1:27)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창 25:24)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고 창세기 1:27, 2:24 말씀을 인용하시면서요.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선포하세요. 사실 이 말씀은 신구약 성경의 (창 2:24, 마 19:5, 막 10:7-8, 엡 5:31) 에 4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할 정도로 중요한 말씀이었어요.
   우리의 부부관계 근본적인 문제는 유교의 관습을 따라 여자가 그 부모를 떠나 시집을 가는 데서부터 시집 식구들과의 갈등이 생기고요. 고부간에 불화가 끝이 없고요. 그것이 부부관계의 근본적인 문제가 되어 버려요. 그리하여 상대방의 마음이나 자식들의 장래에 얼마나 큰 상처를 주고 큰 걸림돌이 되는지 몰라요? 그러나 우리가 자신의 감정이나 이익이나 인간관계에 매여서 살아간다면 이 땅에 이혼 안 하고 살아갈 가정이 한 가정도 없을 거예요. 그런데도 우리는 사탄의 시험에 빠져서 가정이 이혼한 위기에 빠질 때가 얼마나 많아요?
예화) 진정한 부부의 연합의 의미
예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합심합력하면서 일생을 사셨던 위임목사님의 부모님


   그렇다면 우리가 부부의 한 몸 됨을 끝까지 지켜 나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베소서 4:2-3에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나보다 남을 낮게 여기며 겸손해야 하고 어떠한 감정이 앞선 상황에도 예수님을 본받아 온유해야 하고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기억하면서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님께서 우리 부부를 이미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 나가야 해요. 주님 안에서 겸손과 온유와 인내로 주님 안에서 변화될 때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님의 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키며 끝까지 우리의 가정을 지켜 나가게 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사탄의 역사를 물리쳐야 함(9절)
   예수님께서 이혼이 불가하다고 하시자 바리새인들이 또 다시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하고 반격을 해요. 당시 유대인들은 아내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면 이혼증서를 써주어서 자기 집으로 돌아가 재혼할 기회를 주었어요(신 24:1-2). 그런데 이 ‘수치되는 일’에 대해서 율법적으로 엄격한 보수파인 샴마이파에서는 간음한 이유 외에는 이혼을 못한다고 해석했고 율법적으로 자유로운 진보파인 힐렐파는 그 이혼의 벽을 무너뜨려서 남편이 자기 아내가 마음에 안 드는 경우에도 이혼이 가능하다고 해석하였어요.
예화) 조선시대에도 유교의 칠거지악(七去之惡)
   그런데 당시 유대인들은 이러한 예외조항도 없이 아내가 마음에 안 든다고 내쫓았으니 얼마나 희생이 많았겠어요? 이러한 악습들 보면 아내들이 요즘 시대에 태어난 것 정말 감사해야 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아내들을 보호하는 차원으로 “모세가 너무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겠지만 본래는 그렇지 않느니라”(:8)고 말씀하시면서요.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9)고 아내들을 무책임하게 버리는 이혼에 대해서 쐐기를 박아버려요.
예화) 놀라운 부부회복의 역사가 일어난 제16기 부부행복동산
   그래서 우리가 가정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 다른 방법이 없어요. 디모데전서 4:7-8에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매일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우리의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역사를 물리치고, 성령님의 역사로 천국과 같은 가정을 평생토록 지켜나가야 하는 거예요.
성령 충만하게 될 때 기필코 사탄의 역사를 물리치고 끝까지 행복한 가정을 지켜 나가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모든 것을 사랑으로 용납해야 함(12절)
   예수님께서 음행한 이유 외에 이혼을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하니까 제자들은 죄를 짓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보다 독신으로 사는 것이 낫겠다고 말해요. 그러자 예수님께서 혼자 사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시면서 독신생활도 좋지만(고전 7:25-27)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타고 난 자만이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원래 ‘고자(헬라어 εὐνοῦχοι 유누코이)’란 εὐνῄ(유네, 침실을) ἕχω(해코, 가진 자)인데 선천적으로 불구가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거세한 고자도 있고, 바울사도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스스로 고자가 된 사람도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독신으로 살든지 결혼해서 살든지 이것을 받아들일만한 사람만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하세요.
   우리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최악의 불행한 현실조차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대부분의 불행한 가정의 공통점은 현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고 용납하려고 하지 않는데 있어요. 그러나 진정으로 행복한 부부는 현실 속에서 모든 불행의 조건과 상대방의 허물조차도 다 사랑으로 용납하고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구하는 데 있어요.
유머)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로 “사랑해”를 기대한 아내에게 ‘열바다’라고 대답한 남편.
   그래서 베드로전서 4:8에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명령하신 거예요. 그래서 서양 속담에 “어려울 때 친구가 참된 친구다(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deed).”란 말이 있는데요. “어려울 때 부부가 참된 부부이다(A couple in need is a couple indeed).”라고 말을 바꾸어 표현하고 싶어요.
예화)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안나 엘리너 루즈벨트 여사
예화) 놀먼 라이트(H. Norman Wright 「행복한 부부대화의 열쇠」)의 결혼의 정의.
예화) 목포 빛과소금교회 조현용 목사님의 간증


   귀찮게 하는 사람이 있는 것, 성가시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있는 것,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였고, 기회 주셨을 때 기회 주셨을 때에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영광 돌리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복된 삶인가 하는 거였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았다 할 것이 없는 존재들이고 다들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떠나 갈 텐데 살면 우리가 얼마나 산다고 그 감정들을 못 풀고 아웅다웅 싸우면서 불행과 고통 가운데 살다가 이 땅 위에서도 지옥의 고통과 불행 가운데 살다가요. 결국에 머지않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영원한 지옥의 심판을 받아야 하겠어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이라도 주님의 온유와 겸손과 인내로 한 몸 됨을 지켜 나가고요. 이혼의 사탄의 역사조차도 영적을 잘 물리치고요. 우리의 가정을 어떻게 해서라도 깨뜨리려는 모든 불행한 현실조차도 사랑으로 용납할 때에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천국과 같은 가정을 회복하고요. 끝까지 우리의 가정을 지키며 날마다 천국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 속에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