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24)                                                             (2019. 6. 16)
주여,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마태복음 20:29-34)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떠나실 때에 맹인 두 사람이 길가에 앉아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는 소식을 듣고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하고 소리를 지르자 무리가 그들을 꾸짖어서 “잠잠하라!”고 만류 하는데도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하고 외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멈춰 서서 그 소경들을 부르십니다. 그 때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소경들이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하고 외칩니다. 이 소경 거지들은 보다 더 근본적으로 더 중요한 눈 뜨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들의 눈을 만지실 때 기적적으로 치유를 받고 그들의 눈이 곧 보게 되어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이 두 소경의 치유를 통해 오늘 삼위일체주일을 맞이하면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그의 영 성령님이 한 분이시듯이 우리의 영과 혼과 육도 데살로니가 전서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처럼 어떻게 우리의 눈이 뜨여져야 할 것인가 이 시간도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육신의 눈이 뜨여져야 함
 이 두 소경들은 무엇보다도 그들의 육신의 눈 뜨기를 원했습니다. 당시 보통 소경 거지들은 눈 뜨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눈 뜨는 것을 포기하고 돈을 구걸하는데 주력했었고 그것으로 일생을 먹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다른 소경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그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근본적으로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육신의 눈을 뜨게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된다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들의 소경됨을 예수님께서만이 치료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그 예수님을 구약 시대 때부터 예언되었던 ‘다윗의 자손’인 메시야 즉 그들의 구세주로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치료해 주실 때까지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하고 본문 30, 31절에 두 번씩이나 믿음으로 소리 질렀던 것입니다.
예화) ‘세계 시력의 날’
예화) 인도 경찰이 이슬람 사원으로 들어가는 시위대를 향해 펠렛건을 쏜 장면


 이처럼 위험한 실명 위기의 현실 속에서 우리의 육신의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육신의 눈의 시력을 잃어버리면 주님 앞에 나오는 일이나 성경을 읽는 일이나 봉사를 하는 일이나 복음 전도를 하는데 갖가지 장애를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설령 우리가 육신의 눈의 건강을 잃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주님의 기적적인 치유를 위해 간절히 믿음으로 간구해야 합니다.
예화) 난소암 말기의 자매를 위한 치유기도
예화) 눈병 치유


 그러므로 우리가 육신의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실명의 위기 가운데 있는 분이 계시더라도 끝까지 주님의 치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주여, 저의 육신의 눈을 뜨기를 원하나이다”하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의 십자가의 권능의 치료를 체험하게 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마음의 눈도 뜨여져야 함
 그런데 우리가 육신의 눈을 뜨고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의 눈이 감긴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은혜 받으라!” “육적으로 축복 받으라!”를 강조해서 우리가 은혜도 많이 받고 축복도 많이 받았지만 마음은 터치를 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치유를 받지 못하니까 지난 날의 마음의 상처로 인해서 모든 삶이나 신앙이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변해 입만 열면 불평하고 원망하고 남을 비방하고 험담하고 지옥과 같은 삶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니 자신만 지옥 같이 사는 것 같이 아니라 자신의 가정도 불화와 분쟁 가운데 지옥 같이 만들어 버리고 자신의 직장도 불화와 분쟁 가운데 지옥 같이 만들어 버리고 자신의 교회도 불화와 분쟁 가운데 지옥같이 만들어 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종교행위는 자기 착각이요. 자기 거만이요. 자기 위안일 뿐입니다.
유머) 각 정당과 국민의 착각


 이렇게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고 부정적인 인식을 하다보면 불행하게도 갖가지 정신질환이 생겨나는데 우울증, 불면증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충동에 이르고 강박증, 심지어 조현병까지도 걸립니다. 요즘에 조현병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도 안 받고 우리가 돌보지 않다 보니 최근에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갖가지 살인사고를 저지르고 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는 정신질환자를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고 않아야 합니다.
예화) 정해신 박사의 「당신이 옮다」에서 설명하는 ‘적정 심리학’


그러므로 이제는 더 이상 마음의 눈이 닫혀서 지옥과 같이 고통스럽고 불행한 신앙생활을 청산하기 위해서 성경은 보다 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에베소서 4:31-32의 말씀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는 말씀대로만 행하면 됩니다. 그리하면 마음에 치유되고 회복되어 마음의 눈이 열리고 모든 삶에 감사하고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날마다 천국의 행복의 감격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요한삼서 1:2의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에 증거한 바와 같이 마음(ψυχή)이 치유되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해집니다.
예화) 20세 이하 축구 월드컵 준우승


이처럼 우리가 “주여, 마음의 눈이 뜨여지길 원합니다”하고 기도하면 우리의 지난 날의 사랑의 상처와 결핍이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치유되고 회복되고 가슴의 눈이 뜨이며 날마다 천국의 행복의 감격 속에 복되고 형통하게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영의 눈도 뜨여져야 함
 우리가 육신의 눈이 뜨이고 마음의 눈이 뜨여도 영의 눈이 뜨이질 않으면 영적인 세계를 목격하지도, 체험하지도 못합니다. 혼자 애쓰고 수고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지치게 신앙생활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의 영의 눈을 감게 하고 온갖 거짓으로 우리 사이를 다 갈라놓습니다.
예화) 종이상자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된 7개월짜리 젖먹이 딸 이야기


 사탄이 역사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의 가정이 평안하길 원치 않고 우리의 직장도 평안하길 원치 않고 주님의 교회도 평안하길 원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평안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 가운데 사탄이 역사하는 것을 빨리 감지하고 말세 마지막 때 사탄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사탄 마귀를 영적으로 잘 분별하고 대적 하고 승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영적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는데 영적인 세계는 믿음의 눈으로만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장인 히브리서 11:1-2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고 분명히 강조하시듯 믿음이란 우리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우리의 일생을 맡기고 믿음으로 우리의 가정도 맡기고 믿음으로 우리의 직장도 맡기고 믿음으로 우리의 자녀도 맡기고 믿음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그때 성령님께서 살아 역사하시고 기적적인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능력을 일으켜 주시고 축복을 쏟아 주시고 행복을 부어 주시고 기적을 나타내 주십니다.
예화) 고사성어 ‘우생마사(牛生馬死)’
유머) 한탄강 래프팅 이야기


 영의 눈이 뜨이지 않고 육신의 힘으로 사는 사람은 인생을 거슬러 살아가다가 힘들고 지쳐서 결국 쓰러지고 맙니다. 영의 눈이 뜨인 사람들은 더 이상 내 물질만 위해서 살지 않고 내 명예만 위해서 살지 않고 내 향락만 위해서 살지 않고 내 가정만 위해서 살지 않고 내 직장만 위해서 살지 않고 이 땅에 사는 동안 복음 증거의 사명을 발견 하고 삶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의 향기를 날리고 주님과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해서 살게 되고 감동을 주면서 궁극적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치유하고 양육하고 주님의 제자를 삼는 의미있고 보람되고 복된 여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시편 119:18의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원합니다. 복음의 말씀에 대한 영적이 눈이 열려 영과 혼과 육이 치유 받으면 영적인 풍성한 은혜와 축복과 행복의 세계를 발견하고 누리고 전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예화) 전주시 장로교회 연합회 연합 부흥성회 인도
예화) 이 땅 위에서의 사명을 다하신 고(故) 이희호 장로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도 언제 어떻게 떠날지 모르지만 머지 않아 한번은 다 갑니다. 그러나 남은 여생 육신의 눈이 뜨여지고 마음의 눈도 뜨여지고 영의 눈도 뜨여질 때 하나님의 나라의 사명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열정을 다 쏟아서 모두에게 인정 받는 의미있고 보람 되고 복된 여생을 모두 다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