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복음화(43) (2019. 11. 10 오순절후 스물두번째주일, 경찰교정선교주일)
착하고 충성된 종아/ 마태복음 25:14-30             


오늘 본문의 말씀은 착하고 충성된 종과 악하고 게으른 종에 대한 달란트 비유의 말씀인데요. 언젠가는 우리의 인생이 끝나고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심판하시고요. 착하고 충성된 종의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이 시간도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현실을 있는 그대로 감사해야 함
마 25:14-15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본문에 나오는 어떤 주인은 각 사람의 재능에 따라 각각 금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씩 나눠 주고 외국으로 떠났어요. 여기 한 달란트는 무게로 34kg에 해당되는데요. 6000데나리온의 가치가 있었어요.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 1데나리온이었으니깐요. 6000데나리온은 노동자가 1년에 300일 일한다고 치면 약 20년 벌어야 하는 거액이었어요. 하루 품삯을 10만원으로 치면 우리나라 돈으로 6억 원에 해당되는 엄청난 액수였어요. 그런데 이 ‘달란트’는 영어로 ‘Talent’ 즉 ‘재능’이라고 해석할 수가 있어요. 영적으로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재능’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각각 그 재능대로” 달란트를 나눠 주셨다고 말씀하신 거예요. 분명한 사실은 누구나 다 자신만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고요. 그것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 있고요.  더구나 평생토록 하고 싶은 것이 다 있어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재능’이고요. 그것을 주님과 고통 당하는 이웃을 위해 사용할 때 그것은 바로 우리가 평생 감당해야 할 ‘사명(Mission)’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 주셨다고 낙심하고요. 덜 주셨다고 불평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결코 기뻐하실 일이 아니에요. 안 주신 것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도 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잘 활용할 때 그것이 우리에게 큰 복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로마서 12:3에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명령하신 거예요.
예화) 라인홀드 니버(Rienhold Nieber)박사의 ‘평안을 위한 기도’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어보면요. 어떻게 이 모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서 진정으로 행복하고요. 축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느냐는 거예요. 그 비결은 다른데 있는 게 아니에요. 그것은 디모데전서 4:4-5에 다 나와 있어요.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들을 허락해 주셨어요.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어요. 그것을 어떻게 깨닫느냐면요. 말씀과 기도로 깨달아요. 매일 우리가 새벽기도나 개인 경건의 시간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면 불평과 원망이 사라지고요. 진정으로 행복하고 축복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데요. 왜 불평과 원망에 사로 잡혀서요. 스스로 불행과 고통 가운데 빠져서요. 평생을 무덤을 파며 살아가느냐는 거예요. 그래서 말씀과 기도로 깨우쳐 주시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특별새벽기도회에 나와야 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거예요. 이렇게 매일의 말씀과 기도 가운데 우리는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되고요. 날마다 감사함 속에서 천국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 속에 살게 되는 거예요.


또한 우리의 물질도 지혜의 말씀인 잠언 30:9 말씀처럼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요. 꼭 필요한 만큼 주신 것을 감사하게 되고요. 그래서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성령님으로 충만하면 범사에 감사하게 되어서요. 우리는 다음 주일에 추수감사주일로 지키지만요. 지나온 세월과 특별히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우리 생애의 최고의 감사를 드려야 하는 거예요. 그리할 때 기적적인 은혜와 축복과 행복을 분명히 체험하게 돼요.
예화) 미국의 유명한 사업가 스탠리 탠 회장 감사와 치유


그래서 캐나다의 과학자이며 세계적인 스트레스 연구의 권위자인 한스 셀리에(Hans Selye)박사는 우리가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사(Appreciation)’라고 했고요. 실제로 심리치료에서 ‘감사치료(Thanksgiving Therapy)’ 라는 것이 생겨난 거예요. 우리가 감사하고 감격할 때 마약 진통제 모르핀(Morphine)의 200배 진통효과가 있다는 엔돌핀(Endorphine)보다 4000배나 강한 다이돌핀(Didorphine)이라는 감동호르몬이 나와서요. 우리의 몸에 면역력을 더해 주어서 갖가지 질병을 이기게 해 주고요. 우리를 영육간에 치료해 주는 거예요.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특별히 감사를 그토록 강조하지 않아요? 그러므로 우리도 이제는 현실을 부정하거나 거부하려고 하지 말고요. 더 이상 불평하며 원망하며 불행과 고통 가운데 살지 말고요. 각자의 재능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감사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 감사의 기적적인 치유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의 삶 가운데 날마다 차고 넘치게 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적은 일에 충성해야 함
마 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주인이 떠난 후 다섯 달란트(30억 원) 받은 종은 바로 갔다고 말씀하는데요. 그것은 한 시도 지체 없이 ‘곧바로(εὐθέως 유테오스, at once) 가서 장사를 했음을 강조하고 있어요. 그래서 또 다섯 달란트(30억 원)를 남기고요. 두 달란트(12억 원)받은 종도 그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12억 원)를 남겼어요. 그러자 다른 나라에 갔다가요. ‘오랜 후에(많은 시간 후에)’ 종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늦게 돌아왔어요. 우리 주님의 재림의 심판도 우리의 기대보다 더 늦어질 수 있음을 보여 주시는 거예요(마 24:48, 25:5). 그래서 주인이 돌아와 종들과 결산을 해 보니깐요. 다섯 달란트 받았던 종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요. “주인님,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요.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고 고백하자 주인이 다섯 달란트를 남긴 종에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ὀλίγα 올리가, a few things, 얼마 안 되는 적은 것들)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πολλῶν 폴론, many things, 많은 것들)을 내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고 칭찬을 하시고요. 포상을 해 주세요. 그것은 두 달란트를 남긴 종에게도 23절에 글자 하나 다르지 않게 똑같은 칭찬과 포상을 해 주세요.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에게 많은 재능이나 적은 재능을 맡겨주신 것에 상관없이요.


우리는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맡겨주신 적은 재능이라도 사명에 충성만 다하면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주님의 칭찬과 포상이 똑같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맡겨주신 ‘적은 일’이란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는 우리가 흔히 너무도 소홀히 여기지만 모든 신앙생활의 은혜와 축복과 행복의 통로인 예배부터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거예요. 지난 날 우리의 신앙의 선조들은 일제 식민지 시대나 6.25 전쟁 중에도 예배를 생명 같이 소중하게 여기고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목숨까지 바치며 순교하는 신앙으로 살았어요.
예화) 부모님과 위임목사님의 공예배 출석


그런데 어떻게 한 주간에 한번 주일낮예배만 드리고 영적으로 충만한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어요? 자식들에게 결코 신앙의 본이 안 되어서요. 자식들의 신앙생활까지 다 무너뜨리고 마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가장 먼저 우리의 모든 복의 통로인 예배부터 회복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더 나아가 성경공부나 기도회에 빠지지 말아야 해요. 우리가 이 험한 인생 가운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길은 기도밖에 없어요. 그런데도 우리의 삶 가운데 기적이 메말라 가는 것은 바로 이 기도가 식어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예화) 새로 등록한 집사님 가정의 믿음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에서부터 철저한 신앙을 회복하지 않으면요. 교회 교육만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부모님의 철저한 신앙의 모범만이 감동적인 자녀 신앙교육을 이룰 수 있어요.
예화) 위임목사님 아버지의 고난(계 2:10)
예화) 제 100회 총회 노회장 협의회 수련회


그러므로 말세 마지막 때 가장 먼저 적은 일부터 충성을 다해야 할 때예요. 우리가 주님께서 맡겨주신 적은 일에도 충성을 다할 때 주님께서 우리의 여생뿐만 아니라 자손들에게까지도 많은 것을 맡기시고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하실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악하고 게을러서는 안 됨
마 25: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자기가 받은 한 달란트를 가지고 가서 땅을 파고 묻어둔 거예요. 당시에는 보물이나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땅 속에 묻어두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었지만요. 이 종은 자신이 받은 재능과 사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몰랐던 거예요. 그의 잘못은 부정적이 아니라 불충성에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주인이 오자마자 “주인님, 당신은 굳은 사람입니다(a hard man, 인색하고 냉정하신 분입니다.)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흩으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습니다.  그래서 두려워 가지고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묻어 놓았습니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그대로 받으신 겁니다(나는 더 이상 당신과 상관이 없습니다)” 하면서 달려든 거예요.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은 한 마디도 용서를 구하지 않고요.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주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면서요. 자신에게 서운하게 한 것만 불평하고 원망을 쏟아놓은 거예요. 그 때 주인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흩으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알았느냐?  네가 마땅히 (한 달란트 즉 6억 원이 넘는) 내 돈을 이자를 쳐 주는 사람들에게라도 맡겨 두었다가 내가 돌아올 때 원금과 이자라도 받게 해야 될 것 아니냐?...”  하시면서 진노하시고요.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고 하시면서요.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영적인 성도는 더욱 풍요로와지고 육적인 성도는 더욱 피폐해지고 마는 거예요.)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하고 심판하세요.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머지않아 이렇게 주님으로부터 심판 받을 날이 꼭 와요. 그런데 우리의 엄청난 착각은 우리가 이 땅 위에 천 년 만 년 살 것으로 착각을 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 땅을 떠나가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거예요. 그러므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잠시 잠깐 머물 이 땅의 자신과 자손들만을 위해 살다가 이렇게 심판을 받는 것이 결코 아니라요. 왜 주님께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갈 우리의 인생에 지금까지 이렇게 넘치는 은혜와 축복과 행복을 부어 주셨을까를 기억하면서요. 적어도 미국의 치약왕 윌리엄 콜 게이트, 백화점왕 존 워너메이커, 석유왕 존 록펠러, 컴퓨터왕 빌 게이츠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크리스천 재벌들과 같이 주님과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해 의미 있고 보람 되고 복되게 살도록 지금까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이 엄청난 복을 주신 거예요. 그런데 우리의 교만은 이와는 정반대로 우리가 예수 잘 믿어서 이런 복을 누리는 줄로 착각을 하고요. 유교의 가문의식에 사로 잡혀서요. 자식에게 그 많은 재산 다 물려주고 만 거예요. 그리고 나면 여러분의 자식들이 감사하고 감격하면서요.


여러분이 세상을 떠난 후 감사패 드리고 공적비를 세울 줄 아세요?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 자녀손들을 본 적이 없어요. 오히려 유산을 많이 남겨준 집안일수록 부모님이 돌아가신 순간부터 유산 쟁탈전이 벌어지고요. 자식들 사이의 의를 다 갈라놓고요. 제사를 따로 모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고소, 고발이 끊이지 않고요. 원수도 그런 원수들이 없어요. 결국 그들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어서요. 바깥 어두운 지옥 불못에 빠져서요. 영원히 슬피 울며 이나 갈고 있을 거예요.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더 이상 악하고 게으르지 말고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선한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다하다가 떠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 고린도전서 15:57-58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는 약속의 말씀처럼 우리의 수고가 결단코 헛되지 않아서 우리의 여생과 자손들에게 그대로 갚아 주실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위임목사님 아버지의 유언과 헌신된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머지않아 어느 날 갑자기 다들 곧 떠나가요. 그러나 우리에게 남은 여생이라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감사하고요. 적은 일에 충성을 다하고요. 악하고 게으르지 아니하면서요.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살아갈 때 살아계신 주님께서 다 기억하시고요. 우리의 남은 여생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손들까지도 이 땅의 복과 하늘의 상으로 천 배나 만 배나 갚아주실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