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복음화(44) (2019. 11. 17 추수 감사 주일)
복 받을 자들이여/ 마태복음 25:31-40             


 양과 염소 비유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하세요. 주님께서 영광의 보좌에 앉으셔서요.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양과 염소로 구분하시는데요. 양은 주님의 오른편에, 염소는 주님의 왼편에 두시고요.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 받으라”(마 25:34)고 선언하세요. 특별히 오늘 우리는 지나간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면서요.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리는데요. 우리가 주님의 은혜로 어떻게 복 받을 자가 될 수 있는지 이 시간도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해야 함
고후 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우리의 신앙생활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체험하는데서 시작돼요.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악을 대신 지셔서요. 영원한 구원을 받게 해 주셨고요. 우리의 모든 상처를 대신 져 주셔서요.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해 주셨고요.  우리의 모든 질병을 대신 져 주셔서요.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해 주셨어요. 그러니 이 십자가의 사랑의 역사가 얼마나 놀라운 거예요? 우리는 바로 이러한 엄청난 십자가의 사랑을 받았기에 이 사랑이 강권할 때에 진정으로 우리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요. 어려움을 당한 형제와 이웃을 복되게 섬기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그런데 말세 마지막 때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자기 이해관계, 감정, 인간관계로 인해서 강퍅하고 완악해져서요. 다 갈라지고 나눠지고 있어요.
예화) 강서구의회 조찬기도회


그런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말세 마지막 때 교인들까지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체험했다고 말은 큰 소리를 치면서도요. 가정이나 교회에서의 삶을 보면 아직도 형제나 이웃을 용서하지 않고요. 감정을 풀지 못하고요. 사랑하지 않는 거예요. 그리하여 우리의 신앙생활이 여기서 다 무너져 버리고요. 더 이상의 은혜도, 축복도, 행복도 다 잃어버리고요. 스스로 불행과 고통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요. 지옥 같이 신앙생활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을 끝내 버리고 마는 거예요. 이 얼마나 불행하고 불쌍한 신앙생활이에요? 그러니 우리가 이 불화하고 분열하는 세상을 어떻게 치유하고 통합할 수 있겠느냐는 거예요?


그래서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갈 5:15)고 분명히 경고하고 있는 거예요. 남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은 자신도 기필코 죽지만요. 남을 살리고자 돕는 사람은 자신도 같이 살고 복되더라는 거예요.
예화) 서부(호남)지역 장로회 선교대회


우리가 사탄에게 속으면요. 자신의 감정과 편견과 혈기에 사로 잡혀서요. 자신의 그 수많은 허물은 하나도 깨닫지도 못하고요.다른 사람들이 그 하찮은 허물만 들추느라고 혈안이 되어서요. 일생 다 헛되이 보내고 마네요. 그래서 요한일서 4:7-8에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강조하셨고요.더 나아가 4:20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고 확증하신 거예요. 그래서 부족한 종이 지난 20년 동안 끊임없이 강조한 것은 큰 소리만 치고요. 삶이 받쳐주지 못하고요. 감동의 열매가 없는 신앙생활은 다 헛것이고요.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이 전적으로 십자가의 사랑의 동기가 되어야 하고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고요. 간절히 기도하고 금식하며 기적의 능력이 날마다 나타나는 신앙생활을 해야 그것이 진정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생활이라는 거예요.
예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그러므로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할 때 어떠한 원수라도 다 용서하고요. 사랑하고요. 날마다 천국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 속에 살아가면서요. 어려운 형제와 이웃을 도우며 복되게 살아가게 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함
시편 103:2-5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게 될 때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잊지 말아야 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많이 있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우리의 모든 죄악을 용서해 주셨지요. 모든 병을 고쳐 주셨지요. 갖가지 죽음의 위험에서 건져 주셨지요. 늘 변함없으신 사랑과 긍휼도 지켜 주셨지요.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하셔서요. 우리의 젊음을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이 새롭게 하신 주님의 모든 은혜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거예요.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할 때 우리는 이웃을 돕는 사명에 기쁨으로 임하며 복을 누리게 되는 거예요.
예화) 정지환 저  「감사 365」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 가장 가까이에 있는데요. 소소한 일상생활 가운데서 감사의 조건을 발견하고요. 감사하다 보면 기필코 행복을 찾아 누릴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1년 365일 매일 감사하고요. 그것도 하루에 30초만 감사해도 매일이 행복하다는 거였어요. 사실 우리가 주님 앞에서 감사할 일들이 얼마나 많아요? 그런데도 우리는 많은 때 살아있는 것, 건강한 것,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잊어버리고 살 때가 얼마나 많아요? 그리고 그 감사한 때를 잊어버리고 살다가요. 어느 날 갑자기 감사의 조건을 잃어버린 다음에 가슴을 치며 후회할 때가 얼마나 많아요? 그러나 우리가 이 모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을 때 복음에 빚진 자로서 감사하고 감격하면서요.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이 어렵게 힘들게 살아가는 형제나 이웃을 기쁨으로 돕지 않을 수가 없어요.
예화) ‘감사 목사’ 전광 목사님이 쓴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평생 감사」


우리가 평생 불평과 원망만 하는 사람은 스스로 불행과 고통에서 못 헤어나오고요. 지옥 같이 살다가 인생을 끝내지만요. 조그만 주님의 은혜에도 감사하고 감격하면서 살아가면요.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복을 부어 주시고요. 귀하게 일생을 사용하시는 거예요.
예화) 신영균 장로님의 믿음


우리가 주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바치고, 나누고, 베풀 때 나만 손해보고 희생하고 망하는 것 같지만요. 결코 그렇지가 않아요. 그래서 누가복음 6:38의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  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   니라”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주님께서 넘치는 축복으로 차고 넘치도록 분명히 갚아주시는 거예요.  그러므로 오늘 추수감사주일에도 지난 날 베풀어 주신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요. 생애 최고의 감사를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에 주님께서 더욱 크신 축복과 행복으로 천배나 만배나 갚아 주시고요. 그 모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면서요.
고통 당하는 형제와 이웃을 위해 더욱 더 복된 여생을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주님께 대해서 한 것임을 기억해야 함
마 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   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우리가 복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고요.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잊지 않아야하는데요. 복을 받을 수 있는 그 마지막 근거가 무엇인가 하면요. 예수님이 주릴 때에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요. 목마를 때에 우리에게 마시게 하였고요.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요.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요.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요.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우리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는 거예요. 여기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헬라어 원어 성경에 보면 ‘τῶν ἐλαχίστων(톤 엘라키스톤)’이라고 해서 ‘가장 작은 자(one of the least)’ 중의 한 사람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고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면서요. 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요. 목마른 사람에게 마시게 하고요. 나그네 된 사람을 영접하고요.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요. 병든 사람을 돌보고요. 옥에 갇힌 사람을 찾아가 볼 때에 그것이 곧 주님을 영접하고 섬기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멀리 갈 것도 없어요. 사랑하는 가족들, 남편과 아내, 부모 형제, 자녀들과의 관계부터 사랑으로 섬겨야 해요.
예화) 여배우 윤정희 씨


그래서 살아 있을 때 서로의 소중함을 깊이 기억하면서요. 잘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것도 에베소서 6:6-8에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고 분명히 약속하시지 않아요?


그러므로 우리가 대하는 형제나 이웃 중 가장 작은 자 하나라도 결코 무시하거나 외면하거나 홀대하지 않고요. 그들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대해서 한 것임을 기억한다면 더욱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저기 우리 어머니가 오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가장 가치 있는 것들을 소홀히 여기고요. 가장 소중한 분들을 잃어버리고요. 가장 먼저 도와야 할 일들을 놓치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할 때가 얼마나 많아요? 그러나 오늘 또 다시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면서요.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고요.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잊지 않고요.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임을 기억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복 받을 자이고요. 우리의 가정도 진정으로 복 받는 가정이고요. 우리의 교회도 다음 주일 해피데이 축제를 통해 이 하나님의 복을 나눌 때 진정으로 복 받는 교회가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