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화(21)                                                                         

신앙의 새 아침 창세기 32:22-32

우리는 모두 다 새로워지는 인생을 살아가길 원해요. 그러나 인생을 살아보면 결단코 우리의 뜻대로 되질 않아요. 작심삼일, 결심한 것을 삼일을 못 버텨요. 요즘엔 작심삼시, 결심한 것을 세 시간을 못 버티고요. 더 나아가 작심삼분, 결심한 것을 삼 분도 못 버티는 분들도 있어요. 이처럼 우리의 힘으로, 능으로 인생을 못 이겨낼 때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해요. 특별히 오늘 우리는 2,000여 년 전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님이 이 땅에 임하셨던 것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면서요. 오늘 주신 본문 말씀 가운데 야곱이 어떻게 성령님으로 충만함에 힘입어 신앙의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는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인생의 위기의 밤에 믿음으로 일어나야 함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본문 22절)
야곱은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여가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장자의 축복을 빼앗았으나 그 결과 외삼촌 라반에게 속아서 20년의 외롭고 서러운 타향살이를 하게 된 거예요.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할 때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의 복수가 두려운 거예요. 그 때 야곱은 ‘밤에 일어나다’라는 단어를 주목할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다보면 위기의 밤이 끊임없이 닥쳐와요.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심하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말아요. 그러나 이러한 대위기의 밤에 우리는 살 길을 찾아야 하는데 우리의 힘으로 이겨내지 못할 때에 주님 앞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기필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되고 믿음으로 일어서게 되는 거예요.

(예화) “모든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라는 글

(예화) 부산 해운대 을구의 김미애 국회의원 당선자
 
우리도 어떠한 위기의 밤에도 주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일어서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시편 42:5, 11, 43:5에 세 번씩이나 강조하시며 말씀하세요.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고 증거하는 말씀처럼 어떠한 인생의 위기의 밤에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믿음으로 일어서야 해요. 그리할 때 우리는 어떠한 인생의 위기조차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기적적으로 이겨내며 신앙의 새아침을 맞이하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주님과 나만의 경건의 시간을 가져야 함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본문 24절)
야곱은 그의 가족들과 종들과 소유들까지도 다 얍복 나루를 건너게 하고 그리고 홀로 남았던 거예요. 조용한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갖길 원했을 거예요. 그때 어떤 사람이 나타나게 되는데 야곱은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는 큰 은혜를 체험했던 거예요. 우리도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풍성하고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매일 주님과 나만의 경건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매일 육의 양식을 위해 빼뜨리지 않고 식사는 하면서도요. 영의 양식을 위한 주님과 나만의 경건의 시간은 얼마나 소홀히하고 살고 있어요?

(예화) 리처드 포스터의 「영적 성장을 위한 제자훈련(The Celebration of Disciline)」


우리가 신앙생활을 해 나가면서도 개인적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얼마나 많이 있어요? 그래서 주님과 나만의 말씀과 기도의 경건의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집에서 매일 혼자 경건의 시간을 가질려고 하면 잘 안될 때가 많아요. 그래서 혼자 경건의 시간을 못 가지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교회의 새벽기도회라도 꼭 나오면 큰 영적 유익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주여, 오늘도 오직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하고 기도해야 해요. 사실 우리가 성령님으로 충만하면 우리의 인생의 모든 문제는 거기서 끝나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아무리 바쁘고 피곤하고 낙심하고 좌절하고 인생에 절망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어도 주님과 나만의 경건의 시간에 기도하며 매어 달리면 기적은 일어나게 되는 거예요.

(예화) 계룡교회 안명헌 담임목사

(예화) ‘돌아보면 혼자인데’라는 글


“돌아보면 혼자인데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동행하십니다. 돌아보면 가진 것 없는데 기도하니 천국이 나의 것입니다.
 돌아보면 나약한데 기도하니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돌아보면 사방이 막혀있는데 기도하니 하늘문이 열려있습니다.
 돌아보니 세상이 막막한데 기도하니 영원한 영생과 생명입니다. 돌아보면 내가 한 것 같은데 알고 보니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디모데전서 4:4-5에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고 강조하시는 거예요. 이처럼 우리가 주님과 나만의 말씀과 기도의 경건의 시간을 가질 때 주님을 본받아 거룩하게 변화되면서 행복의 감격 속에 신앙의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가장 힘쓰는 부분이 깨어져야 함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본문 25절)
야곱은 그가 얍복 나루에서 만난 분이 하나님이신줄도 모르고 그 분과 씨름을 하게 돼요. 그런데 그는 지난 날 누구와 싸우든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고야 마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의 기질대로 하나님까지도 싸워 이길려고 해요.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가장 힘쓰는 부분인 허벅지 관절(the socket of Jacobs hip 엉덩이의 쑥 들어간 관절뼈)을 내리치시게 돼요. 그러자 그의 허벅지 관절이 확 비틀어져서요. 어긋나버리고 만 거예요(wrench). 그래서 야곱이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게 된 거예요. 그때 야곱은 상대가 하나님이신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내게 축복하시지 않으면 가게 할 수 없나이다!......”하고 처절하게 매어달려요. 그때 하나님께서 이제 다시는 네 이름을 ‘야곱(בקֹעֲיַ, 야יַעֲקֹב아코브, 발꿈치를 잡은 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는 자)’이라고 하지 말고 ‘이스라엘(לארֵָשְׂיִ, 이스라엘,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 믿음으로 이겨낸 자)’이라고 하라고 축복을 내려주세요. 또한 야곱이 그날 밤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하였다고 하여서요. 그 나루터의 이름을 ‘비운다’는 뜻의 얍복(קבֹּֽיַ, 얍보크)에서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의 브니엘(לאֵ֑וּנִפְּ, 페누엘)로 바꿔지게 돼요. 야곱은 비록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서 절뚝거리면서도요.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새로운 얍복 나루를 나아갈 수 있었던 거예요.

우리의 인생도 돌이켜 보면 다 나름대로 가장 힘쓰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것이 자신의 빼어난 외모, 강한 성격, 건강한 신체, 뛰어난 학력, 높은 지위, 많은 재산, 깊은 신앙의 체험, 심지어 영적 교만일 수도 있어요. 우리 각자가 가진 가장 힘쓰는 부분은 주님과 우리 자신이 가장 잘 알 거예요. 그러나 그것이 주님 앞에 나아가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사용되어야지 내 자신의 뜻을 이루고 내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데 쓰면은 그것은 결코 우리에게 어떠한 은혜도 행복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주님께서 우리의 가장 힘쓰는 부분이 깨어질 때까지 연단하시는 과정인 거예요.

(예화) 위임목사님의 지난 세월 연단의 과정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솔선수범하여 내 자신의 가장 힘쓰는 부분이 주님의 십자가에서 철저히 깨어지고 부서지고 죽어져야 하는 거예요. 그러므로 갈라디아서 2:20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는 거예요. 그것은 우리가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면서요. 기도의 응답을 받고요. 찬양의 기쁨을 누리고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대만 죽어져서는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고린도전서 15:31에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강조하였던 거예요. 우리가 주님의 성령님으로 충만해지는데 장애가 되는 어떠한 힘쓰는 부분이라도 주님의 십자가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깨어지고 부서지고 죽어질 때 비록 우리의 육신은 고통스러울지라도 영혼은 새로워지는 감격스런 신앙의 새 아침을 모두 다 맞이하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앙의 새 아침을 맞이하며 날마다 주님의 은혜의 감격 속에서 목회를하면서도 가장 가슴 아픈 것은 함께 동역했던 정들었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들이 한분 한분 우리 곁을 떠나갈 때예요.

(예화) 고 박영진 장로님의 신앙생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머지않아 주님께서 부르시면요. 오늘 밤에라도 떠나가야 할 일생이에요.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 위기의 밤에도 믿음으로 일어나고요. 날마다 주님과 나만의 경건의 시간을 갖으면서요. 순간마다 나의 가장 힘쓰는 부분이 철저히 깨어질 때 우리는 오직 성령님으로 충만한 여생으로 날마다 감격의 신앙의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