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화(24)                                                       창세기 45:1-8
극적인 화해

오늘은 제70주년 6. 25전쟁 기념주일이요, 순교자 기념주일이에요. 동족상잔의 비극인 6. 25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지났는데요. 남북관계는 회복될 기미가 안보이고 더욱 악화만 되어가고 있지요. 국내 정치상황도 여야 간에 극한 대치 가운데 있어요. 이처럼 우리 주위의 모든 상황이 극한 대결 가운데 있을 때 오늘 본문 가운데 원수의 관계였던 형제간에 요셉을 통해 극적인 화해를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요. 우리의 삶 가운데 어떻게 극적인 화해를 이뤄나갈 것인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쌓인 감정을 다 쏟아버려야 함

먼저 본문 1-2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요셉을 먼 애굽 땅에 종으로 팔아버린 형들이 2년째 계속되는 흉년으로 양식이 다 떨어지게 되니깐요.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줄도 모르고 양식 구하러 애굽 땅에 오게 되었는데요.
요셉은 형제 중에서 그의 친동생인 베냐민을 곁에 두고 싶어 베냐민의 자루 속에 은잔을 숨겨요. 결국 막내 동생 베냐민이 은잔을 숨긴 누명을 쓰고 그곳에 종으로 남아 있어야 할 위기 속에서 형 유다가 나서서요. 연로하신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고 그래도 막내 동생 베냐민을 의지하며 사셨는데요. 만약에 베냐민을 못 데려가면 아버지께 큰 충격이 되어서요. 틀림없이 마음의 병을 얻고 얼마 못 사실텐데 유다 자신이 남아 그곳에서 종이 되고요. 막내 동생 베냐민만은 돌아가게 해달라고 사정을 해요. 그때 요셉은 그 형제들을 시험해 봄으로써 그들이 진심으로 자신을 팔았던 과거를 회개하고요. 변화가 되어서요(42:21, 44:32-34). 막내동생까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을 보고요. 신하들 앞에서 감정을 억제할 수 없어서요. 모두들 다 물러가라고 하고요. 형제들에게 자신이 과거에 형이 애굽에 종으로 팔아넘겼던 요셉이라고 고백을 하고요. 통곡하기 시작해요. 요셉이 얼마나 큰 소리로 통곡을 하였던지요? 밖의 애굽 사람들도 다 듣고요.


바로 즉 애굽 왕의 궁중에 까지 들렸다는 거예요. 요셉은 형들에 의해서 애굽 땅에 17살에 종으로 팔려와서요.
형들을 다시 만난 때가 39살이었으니깐요. 지난 22년 동안 형들에 의해 가슴에 쌓였던 모든 상처의 감정들을 다 쏟아놓았던 거예요.
 우리도 어떠한 원수하고든지 극적인 화해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동안 가슴에 쌓았던 상처의 감정부터 다 쏟아 부어야 해요. 그래서 에베소서 4:31에 분명히 명령하지 않아요?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지난 날 상처로 인해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과 악의 중 하나라도 다 남아있지요? 그래서 이 상처의 감정을 주님 앞에 내려놓지 않으면요. 그것이 쌓여서 여러분의 속을 다 상하게 해서요. 여러분의 성격과 행동과 신앙까지도 매사가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만들고요. 왜곡되고 비뚤어지게 만들 뿐만 아니라요. 폭력적이고 모든 관계까지도 다 깨어져버리고요. 여러분을 영적으로 지옥과 같이 불행과 고통의 삶으로 몰고 가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상처의 감정들이 마음 속에 쌓여서 우리의 속을 다 썩게 만들고요. 현대인의 질병의 2/3에 이르는 갖가지 신경성 질환으로 터져 나오고요. 결국에는 그 감정들이 응어리지고 보타서요. 암덩어리가 되고 말아요. 그래서 암의 가장 큰 원인이 이 마음의 상처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하잖아요? 그러니 이 아까운 인생을 얼마나 불행하고 불쌍한 인생으로 끝내버리느냐는 말이에요?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세상에서나 교회에서나 어떠한 상처나 스트레스를 받아도요. 사람들 앞에 풀지 말고요. 주님과 나만의 시간에 주님과 나만의 장소에 주님과 나만의 가슴 아픈 사연을 주님 앞에 다 쏟아 붓고요. 치유 받아야 해요.

(예화) 경남 창녕의 어린아이 학대사건
 
그러므로 우리의 상처의 감정을 결코 사람들 앞에 쏟아 붓지 마시고요. 그 분노의 순간에도 “주여! 주여!” 하고 두 번만이라도 부르짖으면서요. 주님 앞에 우리의 모든 상처의 감정을 쏟아 부어야 해요. 그런데 우리가 진정으로 가슴 아픈 상처의 감정들을 주님 앞에 쏟다 보면 눈물이 쏟아지게 되는데요. 웃음과 눈물은 우리의 상처 난 마음의 놀라운 치유의 명약인 거예요. 우리가 웃을 때 닫혔던 마음이 열려지고요. 눈물 흘릴 때 쌓였던 감정이 씻어지기 때문이예요.
바로 'Catharsis(감정의 정화 효과)'가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많이 웃고 많이 눈물 흘릴수록 우리의 마음이 더욱 건강해지고요. 영적으로 더욱 건강해지고요. 신체적으로 더욱 건강해지는 거예요.

(예화) 6.25전쟁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피해 와 여전히 사죄하지 않는 북한 공산집단
 
그러므로 우리는 가장 먼저 우리의 가슴에 맺힌 어떠한 상처의 감정들이라고 할지라도 조금도 남김없이 주님 앞에서  다 쏟아버리고요. 주님으로부터 치유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그리할 때 주님께서 먼저 우리의 상한 마음을 치유하실 뿐만 아니라 극적인 화해를 이룰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실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어떠한 원수라도 불쌍히 여겨야 함

계속해서 본문 4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자신들이 종으로 애굽 땅에 팔았던 요셉이 지금은 전세계를 지배하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것을 듣고요. 그 형제들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도 유대 땅에는 흉년이 든지 2년 만에 견디지 못해 거지처럼 되어서 애굽 땅에게까지 찾아온 형들을 요셉을 결코 “이때다!” 생각하고 보복을 하지 않고요. 오히려 불쌍히 여기고요. 아버지 안부부터 물어요.그리고 자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줘요.
요셉이 자신의 감정을 쏟은 후 자신을 종으로 먼 애굽 땅에 팔아넘긴 형들에게 곧바로 복수를 하지 않고요.
오히려 환대할 수 있었던 것은 흉년이 들어 먹고 살기 위해 멀리 이방 땅에까지 찾아온 형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우리도 극적인 화해를 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우리에게 어떠한 상처를 준 원수라고 할지라도요. 그들이 지난 날 얼마나 상처를 받고요. 치유를 못받았으면요. 만만한 나에게 그렇게까지 쏟아부었을까하고요. 그들도 다른 상처의 피해자이고 희생자임을 기억하면서요. 그들을 불쌍히 여겨야 해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불쌍히 여겨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알면서도 상처의 기억이 떠오르거나 원수를 다시 만나 거나 또 다른 상처를 받고나면 더 더욱 용서할 마음이 사라지고요. 또 다른 상처의 보복을 하는 불행과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예요.

(예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의 저서 「오은영의 화해」에 나오는 이해와 용서 개념의 한계


그러나 마 18:35에 우리를 향해 경고하시고요. 우리가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면서도 사랑이 안되면요. 마 5:44와 롬 5:5의 약속을 바라봐야해요.

(예화) 후안무치 한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작태와 역대정권의 대북송금, 북한의 협박과 한미 전쟁 능력


그러므로 이번처럼 우리의 마음 속에 분노가 터져나와도요. 지난 70년간에 우리가 그러해왔듯이요.
그들의 안타까운 형편을 깊이 헤아려서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거예요.그런데 우리가 어떠한 원수라도 불쌍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요?
그러나 불쌍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면서도 불쌍히 여기지 못하는데 우리의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어떠한 원수라도 불쌍히 여기고자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말씀이 마18:35, 5:44, 롬 5:5에 있어요.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닮아 주님의 사랑으로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겨야 하는데요. 그런데 원수가 당장 변화하지 않아도 우리가 끝까지 인내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처럼 우리가 끝까지 인내하며 불쌍히 여길 때 우리가 주님의 위로를 받고요.
복을 누릴 뿐만 아니라요. 언젠가 원수도 회개하고 돌아오든지 그렇지 않고 끝까지 강퍅하고 완악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되고요. 언젠가는 극적인 화해를 이루게 될 날이 꼭 다가오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해야 함

마지막으로 본문 5, 7-8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오늘의 짧은 본문 말씀 가운데 3번에 걸쳐서 계속 되풀이해서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이야기를 해요. 그러면서 이제는 빨리 아버지께로 올라가서요.
하나님께서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으니 지체말고 모든 소유가 풍부한 애굽 고센 땅으로 내려가서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이 행복하게 살자는 거예요. 그리고 예언했던 7년 흉년 중 아직도 5년이 남아있으니 고센 땅에서 평생을 잘 섬기고 부족함이 없도록 모시겠다고 약속해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원수로 인해서 핍박당하는 것조차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돼요.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God`s Providence(하나님의 섭리)’라고 하는 거예요. 우리의 인생이 순탄하고 형통하면 절대 하나님 앞에 눈물로 통회자복하지 않고요. 엎드리지도 않고요.     간절히 매어 달리지도 않아요. 우리의 인생의 고난이 주님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요.
그때가 인간의 절망이 하나님의 희망으로 변하는 순간이에요. 이 위기의 기회를 잘 잡는 사람은 인생에 성공을 하게 돼요. 바로 요셉이 그러했고요. 지난 날 우리의 일생이 그러했듯이요. 우리가 어떠한 원수들로 인한 고통과 불행조차도 나를 연단하시고요. 정금 같은 믿음으로 나오게 하셔서요. 우리를 복되게 하시고요. 귀하게 쓰시길 원하신 하나님의 뜻을 확신하게 될 때에 우리는 어떠한 원수도 용서하고요. 화해하고요. 감사하면서요. 행복하고 축복되게 일어서는 거예요.

(예화)  느헤미야 글로벌 이니셔티브(NGI) 대표인 케네스 배 선교사의 북한 억류시 지켜주신 하나님 간증


그래서 로마서 8:28에 말씀 하셨듯이 우리가 이 믿음을 깊이 묵상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먼저 알고 확신해야 하는데요. 하나님을 사랑하고요.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거예요.그러므로 우리가 어떠한 환난과 핍박 속에서 인내하고요. 어떠한 원수라도 용서하고요.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거예요. 우리가 어떠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요.확신하게 될 때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감사하게 되고 어떠한 원수라도 다 용서하게 되고 극적인 화해를 이루게 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6월 6일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낭독된 전사한 아버지 故 임춘수 소령의 편지와 70년만의 딸 임욱자 여사의 답장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또 다시 맞이하면서요. 우리들은 지난 날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결단코 잊어서는 안돼요. 지난 6. 25전쟁의 희생을 생각하면 결코 용서 못할 철천지 원수들이지만요. 3대 세습 공산독재정권에 의해서 지금도 고통 중에서 북녘 땅의 2,500만 우리의 불쌍한 동족들을 기억하면서요. 우리의 쌓인 감정을 주님 앞에 다 쏟아 붓고요. 어떠한 원수라도 불쌍히 여기면서요. 이 고통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기억할 때 우리의 가정이나 직장이나 하나님의 교회나 나라나 민족이나 모두 다 극적인 화해를 이루고 주님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을 누릴 날이 꼭 다가오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기도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