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화(27) (2020. 7. 12 오순절 후 여섯 번째 주일)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출애굽기 3:1-10             


우리는 인생의 고난을 맞을 때 우리 자신을 돌이켜보는 계기로 삼아야 해요. 특별히 우리의 일생에 상상도 못했고 또 처음 맞이하는 코로나19의 고난 속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을 만난 모세를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하나남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함
출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일강에서 건져냄을 받은 모세는 애굽 왕의 공주의 양아들로서 궁중의 문무를 잘 익히며 자라났어요. 그런데 그가 40세가 되도록 성장한 후 한번은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인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보고요. 좌우에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서 죽여서요. 모래 속에 감추었던 거예요. 이 일로 인해 모세는 애굽 왕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피신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런데 모세가 미디안 땅에서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일곱 딸들의 양 떼를 먹이는 것을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어서요. 르우엘 제사장의 딸 십보라와 결혼까지 하게 되고요. 행복하게 40년의 세월을 보내게 돼요. 그러던 어느 날 애굽 왕도 죽고요. 이스라엘 자손들의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깐요. 그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상달된 거예요. 하나님께서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세운 언약을 기억하시고요.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시기 위해서요. 모세를 부르셨어요. 그 때 시내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하는 아카시아과에 속한 가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우리의 죄를 소멸하는 불(히 12:29)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요. “모세야! 모세야!” 라고 부르신 거예요. 이 때 모세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돼요.
이 광경은 마치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이사야 선지자를 부르실 때의 모습과 흡사해요. 이사야 6:8에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라고 증거하지 않아요? 그런데 오늘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예화) 경주시청의 최숙현 선수


그래서 로마서 12:1-2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명령하셨던 거예요. 이처럼 말세 마지막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셔서요. 우리를 목사로서, 장로로서, 권사로서, 집사로서, 성도로서 복음 사역에 사용하길 원하세요.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읽는 가운데 기도를 하는 가운데 성도의 교제 가운데 삶의 현장 가운데 사건을 통해서나 코로나19 등 질병의 고통 속에서 등 어떠한 환경 속에서든지 우리를 부르고 계세요. 문제는 주님과 나만의 고난의 가시 떨기나무의 불꽃 가운데서 우리를 사용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들어야 하고요. 어떻게 일생토록 드려질 것인가 믿음으로 결단하고요. 주님의 부르심에 헌신으로 응답해야 하는 거예요.
예화) 「재난과 교회」: 예배의 중요성


지난 금요심야기도회 때 사이남선교회 회장 집사님이 기도하면서요.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성전에 모이는 것에 대해 온갖 비판과 질타를 한다고 해도 이 성전이 세상 어느 곳보다 안전한 곳임을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데요. 저의 가슴이 뜨거워지는 거예요.
예화)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


이처럼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을 하기만 하면 하나님 손에 붙잡힌바 되어서요. 주님께서 주시는 기적적인 능력에 사로 잡혀서요. 평생토록 주님의 축복을 누리면서요. 행복하게 쓰임 받으며 영광 돌리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두렵고 떨림으로 엎드려야 함
출 3: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기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갈려고 하였어요.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시면서요.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부터 벗으라”고 명령하세요. 모세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까이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하셨고요. 그의 발에서 신(sandal)부터 벗으라고 하셨어요.하나님께 대한 경외심과 인간으로서의 겸손을 갖추라고 명령하신 거예요. 많은 때 주님을 고난의 가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자본이나 외모나 인간적인 지력이나 능력이나 재력이나 심지어는 신앙의 직분을 받았다고 금방 교만해진 사람들이 이 땅 위에 얼마나 많이 있어요? 그러나 인생의 죽음의 고난의 가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주님을 만났던 사람은 교만할 것이 아무 것도 없어요. 우리의 인생이 마른 막대기만도 못하고 썩어가는 구더기만도 못한 죄 많은 인생임을 기억한다면요. 또 그리고 언제 어떻게 떠나갈지 알 수 없는 안개와 같이 허무한 나그네 인생임을 기억한다면요. 더욱 더 그러하지요.
예화)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그래서 빌립보서 2:12에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명령하고 있는 거예요.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면요. 언제 어디서나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 앞에 엎드릴 뿐만 아니라요. 우리가 언제 버림 받을지 모르니깐요. 자신이 구원 받은 것처럼 깝죽대지 말고요.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하는 거예요(Work out your salvation with fear and trembling). 우리는 이 세 가지 구원을 받고 이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는 과거에 ‘죄의 형벌(The Penality of Sins)’로 부터의 구원인데요.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칭의(Justification)'라고 하는 거예요. 둘째는 현재에 ‘죄의 권세(The Power of Sins)’로 부터의 구원인데요.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성화(Sanctification)’라고 하는 거예요. 셋째는 미래의 ‘죄의 존재(The Presence of Sins)’로 부터의 구원인데요.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영화(Glorification)’라고 하는 거예요. 이 세 단계 구원을 거치지 않고는 어떠한 인간도 온전한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입술로만 믿고 구원 받았다고 떠들지 말고요. 이 땅 위에서 우리의 삶을 통해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 된 증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늘 강조하지만요. 세상의 삶이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예요. 더 이상 말로 떠들지 말고요. 예배나 기도나 헌신이나 헌금이나 구제나 봉사나 전도나 선교의 모범을 삶으로 보여줄 수 있길 바랍니다. 이렇게 우리의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교회에서나 삶으로 본을 보이면요. 우리의 가까운 주위 사람들로부터 모두 다 인정을 받고요. 존경을 받고요. 감동을 받고요. 변화가 되어서요. 자연스럽게 그들도 우리를 본 받아 삶의 열매를 맺게 되는 거예요. 그것이 말로 떠드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어렵지만요. 훨씬 더 은혜롭고 축복되고 행복의 감격적인 신앙생활인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어떠한 말세의 마지막 때의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낙심과 절망만 하고 있을 것인가 하는 거예요.
예화) 탐 라이트(Tom Wright)박사의 「하나님과 팬데믹(God and the Pandemic)」


이제는 코로나19 이상의 어떠한 환난이 닥쳐와도 우리가 신앙의 자리를 지키며 맡겨진 사명에 충성을 다하며 영적인 싸움을 승리해 나가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도 참으로 감사한 것은 80%의 성도님들이 이 땅의 영적 그루터기요, 신앙의 파수꾼으로서 코로나19의 그 위험 속에서도 열심히 나아와 주일 낮예배나 수요밤 예배나 새벽기도회나 심야기도회나 뜨겁게 예배 드리며 부르짖으며 영적 싸움을 승리해 나가고 있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의 고난의 가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주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엎드리는 경외의 겸손의 삶을 살아갈 때 그때부터 주님의 은혜가 임하고 능력이 임하고 축복이 임하는 삶으로 쓰임 받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고통 중에 부르짖어야 함
출 3:7-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 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고 자신을 밝히세요. 그러자 모세가 두렵고 떨림으로 얼굴을 가리워요.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로 뵈올 수 없었기 때문이었어요(왕상 19:13).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 (기르가스 족속, 신 7:1)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7-8절) 고 말씀하시면서요.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애굽 왕)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9-10절)고 증거하세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430년의 애굽의 종살이의 종말을 고하는 희망의 서곡이 울려 퍼지고 있었던 된 거에요.


예) 우리의 인생도 그러해요. 우리가 전에도 겪어보지 못했고요. 장래에도 상상도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서요. 지난 6개월 동안 얼마나 우리가 두렵고 불안한 가운데 살아왔고요?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들게 살아오고요. 최근에는 광주지역에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6배나 강한 유럽형 악성 변종이 나타나고요. 중국에서 돼지 독감이 발생하고요. 내몽고에서는 흑사병균이 검출돼 비상이 걸린 거예요. 더구나 이러한 코로나19의 감염의 온상지가 교회나 된 것처럼 지난 수요일 급기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교회의 정규예배 외의 모든 행사를 전면금지하고 위반시에는 책임자와 이용자에게 벌금 300만 원 이하를 부과하고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내리겠다고 발표를 했어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모든 모임을 가졌는데도 6만 교회, 12만 목회자, 1,000만 성도들 가운데 몇몇 교회의 몇몇 교인이 감염이 되었다고 전체 교회의 신앙활동을 가로 막는 것은 마치 요양병원, 콜센터, 나이트클럽, 노래방, 목욕탕, 식당 몇 십 군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우리나라의 모든 요양병원, 콜센터, 나이트클럽, 노래방, 목욕탕, 식당 전체에 규제를 가하는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편파적인 처사인 거예요.
유머) 어느 목사님이 보내주신 재미있는 글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외 각종 악성 전염종의 위기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만병의 의원 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드려서요. 악성 전염병의 퇴치를 위해 간절히 부르짖어서 주님의 마음을 감동시키고요. 기적의 응답을 받는 길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셔야 어떠한 전염병도 물리칠 수 있고요. 어떠한 환난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시편 107:13에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19절에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28절에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라며 고통 가운데 부르짖어야 함을 3번이나 강조하셨던 거예요.
예화) 어느 권사님의 고백: 코로나19도 하나님의 축복


그래서 우리가 코로나19의 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너무도 감사하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코로나19의 위험뿐만 아니라 인생의 어떠한 고통 중에도 부르짖을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분명히 살아계시고 우리를 변함없이 뜨겁게 사랑하시고요.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기필코 응답하시고요. 우리를 영육 간에 기적적으로 치료하시고요.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기필코 응답하실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늘 강조하지만 우리는 살았다 할 것이 없는 존재들이에요. 그런데 많은 때 우리는 이 땅에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착각을 하면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떠나가 버리는 분들이 얼마나 많아요? 그러나 우리가 인생의 고난의 가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요. 주님 안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엎드리고요. 고통 가운데서 살아계신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우리의 남은 여생이 주님을 새롭게 만나 고요. 코로나19나 그 이상의 고난도 다 이겨내고요. 복되게 쓰임 받으면서요. 크게 영광 돌리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