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화(52)


끝없는 원망 속에서도 (민수기 14:1-10 )  


말세 마지막 때 요즘 시대를 ‘영적 사사시대’라고 해요. 사사기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인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삿 21:25)는 말씀과 똑같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코로나19로 2020년 한 해를 보내고 오늘 송년주일을 맞이하면서요. 지나간 한 해의 시행착오가 어디서 연유되었는가 우리의 가정이나 직장이나 이웃이나 세상은 말할 것도 없고요. 심지어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며 승리해야 할 교회에서까지도 끝없는 원망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또 다시 펼쳐지는 끝없는 원망 속에서 어떻게 이겨내었는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여호와께서 기쁘시게 해드려야 함
본문 8절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30년의 애굽의 종살이에서 출애굽을 시키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분명히 약속하셨는데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기를 겪을 때마다 원망을 했어요. 홍해를 건널 때도 원망을 했고(출 14:10-12). 굶주릴 때도 원망을 했고(출 16:2-30) 엘림을 떠나 시내산 가기 전에 그리딤에서 목이 마르다고도 원망을 했고(출 17:2-3). 모세가 시내산에서 늦게 내려온다고도 원망을 했고(출 32:1). 지금 가나안 정탐을 하고 돌아왔는데 또 다시 원망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본문 2-5절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면서요.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면서 원망을 해요. 그때 불신앙의 열 정탐꾼들과는 달리 믿음의 사람들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들의 불신앙의 소리에 너무나도 속이 터져서요. 옷을 찢으면서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하는 말이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7-8)고 믿음으로 외쳐요. 여기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은 모세가 즐겨 사용하던 말이었는데요(신10:15).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면 안 될 일이 없고요. 여호와를 떠나서는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 모세의 신앙신조였던 거예요. 그런데 여호수아가 그 신앙을 이어받아서 믿음으로 선언하였던 거예요.

예화)JTBC 방송국의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프로그램서 연세대 신학과 김 모 교수- 예배와 봉사를 구분하지 못한 발언


이렇게 영과 진리로 예배 드릴 때가 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과 말씀으로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는 의미였지 비대면 예배를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데 영으로 드린다고 하니까 억지로 비대면 예배로 해석한 것은 지극히 비성경적, 비성령적, 인본주의적, 세속주의적 해석을 하는 거였어요. 자신이 코로나19가 두렵고 정부의 핍박이 무섭고 믿음이 없어서 예배를 못 드린다고 하면 다 이해할 것을 왜 그렇게 성경을 온갖 거짓과 모순과 왜곡으로 짜맞추기식 해석을 하느냐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그토록 싫어하셨던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었던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는 갈라디아서 1:10의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는 바울 사도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께 기쁨을 구하며 생각하고요.  말하고요. 살아가야 해요.


2.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아야 함
본문 9절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여기 ‘거역한다’는 말이 히브리어로 ‘וֹּדרֹֹמְתּ(티므로두)’라고 해서 ‘반역하다(דרַמָ 마라드, rebel)’는 뜻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정도가 아니라요.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를 하면서 하나님께 반역까지 저질러서는 결코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가나안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들은 우리의 먹이이고요.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을 떠났고요.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니 그들을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예요.
기독교 미래학자인 최현식 목사가 얼마 전에 펴낸 「코로나 이후 3년 한국교회 대담한 도전」이란 책에서 코로나19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환경, 인간의 심리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데 이를 극복하는 데는 교회의 영적인 리더들의 중요한 핵심, 원칙, 본질을 붙잡는 중심의 굳건함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거예요.바로 그것이 성경에 기초해야 하고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요. 굳건한 믿음으로 절대 순종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영적 교만에 빠지니깐요.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는데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내 이해관계에 따라서 내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내 고집대로 살다가요. 하나님의 은혜가 메말라가고요. 하나님의 축복을 잃어버리고요. 하나님의 행복이 사라지고요.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서요. 더욱 어렵고 힘든 상황 속으로 치닫고 마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에는 하나님의 사랑의 채찍을 맞고요. 고통과 불행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말세 마지막 때 이 땅 위에 얼마나 많아요? 그러므로 다른 길이 없어요.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하고 주님의 사랑의 품에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은혜 입혀 주셔서요. 우리를 살려 주시고요. 복되게 하시고요. 귀하게 쓰시는 거예요.
예화)오늘 은퇴하신 장정매 장로님의 이야기- 일산화 가스중독에서 죽음의 위기에서 건지시고 장로로 쓰신 하나님


요즘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 우리의 불신앙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우습게 여기고요. 오히려 방해하고요. 관공서나 언론사에 밀고까지 하는 이들을 보면서요. “여호와께 반역하는 사람들이 따로 없구나!”하는 서글픈 한탄과 눈물까지 나와요. 그런데 요즘 성도들이 가장 힘을 얻고요. 주의 종들까지도 가장 많이 인용하는 성구가 이사야 41:10이라고 해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말씀 한 절이면 다 끝난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강조해서 말씀하시고요. 이 말씀을 평생 들어서 잘 알면서요. 왜 그렇게 두려워하세요?
우리가 두려워하니까 결국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게 되고요. 하나님을 불신앙하게 되고요.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거역하고 반역하는 행위들을 일삼고 마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가 한 번 죽지 두 번 죽습니까? 이제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여호와를 결단코 거역하지 않고요. 나아가면요. 지난 날 우리의 삶 가운데 기적으로 역사하시던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 부족함이 없는 축복을 내려주시고요. 기적으로 응답해주시고요. 우리의 앞길까지 열어주실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여호와의 영광이 지켜주셔야 함
본문 10절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이렇게 믿음의 정탐꾼 여호수아와 갈렙이 목청을 돋우어 믿음으로 외치는데요. 온 회중은 마음이 강퍅하고 완악해지니깐요. 신앙을 잃어버리고요. 이제는 하나님도 눈에 안 보이고요. 이성을 잃어버리고요. 감정에 휩싸여서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을 죽일려고 돌로 치려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지난 날 초대교회에서 스데반이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말씀을 증거했을 때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어요(행 7:57-58)? 그런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지켜 주셨던 거예요. 그것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나타나는 거예요. 극심한 코로나19 위기에도 어떻게 해서든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요. 성전에 나아와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서요. 이 코로나19의 재앙이 물러가도록 하는 것이 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지름길이라고 그렇게 외쳐도요. 이를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고요. 오히려 믿음으로 외치는 목사는 고지식하고요. 고리타분하고요. 융통성이 없고요. 현실 감각이 없는 구시대의 사람으로 매도해 버리고요. 오히려 믿음으로 사는 자들을 대적하며 달려드는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요. 이것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 되풀이 되는 역사적 사실이고요.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 싸움인 거예요. 그러나 우리가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요. 영광 거둬 주시는 거예요.
예화)오늘 은퇴하는 김송암 장로님은 일찍이 모태 신앙으로 할머니의 초대 신앙이 어머니에게 이어져서 장로님 내외분과 자녀들에 이르러 손주들까지 5대에 걸쳐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는데요.
예화)오늘 은퇴하시게 된 오희주 권사님 – 기도로 가정의 문제와 귀 이명이 낫는 체험- 평생 은혜의 감격속에서 사명 감당하기 원하신다는 간증이야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일생이 이렇게 끝없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만 기쁘시게 해드리고요. 결단코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고요. 하나님의 영광이 지켜 주실 때에 우리의 인생의 문제는 풀려지고요. 앞길은 열려지고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고요. 자손 대대로 복을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