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모범(4)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라(신명기 12:1-8)


 
   우리가 신앙생활을 해나가는데 진정으로 주님 안에서 은혜롭고 축복되고 행복하게 살아나가야 하는데요. 이렇게 교인들의 삶을 지켜보면요. 모두 다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그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따르지 않는 데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 거예요. 구약성경의 율법이란 첫째 계명(הוצמ, 미츠와, commandment)이라고 해서 십계명을 중심으로한 613계명(하라 248개, 하지 말라 365개)의 명령을 말하고요. 둘째 율례(קח, 호크, decree): 계명의 세부사항을 담고 있어요. 셋째 규례(קח, 호크, ordinance): 심판이 포함된 율례를 말하고요. 넷째 법도(טפשׁמ, 미쉬파트, law): 재판과 통치의 기준이 되는 것을 말해요. 그리고 이 네 가지를 통틀어서 율법(הרָוֹתּ, 토라, law)의 가르침 즉 넓은 의미로는 구약성경, 더 나아가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였던 거예요. 그래서 오늘 두 번째 율법인 신명기의 본문 가운데 5장에서 십계명을 다시 반복하고 6장에서는 율법의 기본원리 10장에서는 율법의 실천을 강조하고 12장-26장은 십계명을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율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어요(12장에서는 1계명,  13장에서는 1-3계명, 14장에서는 2-4계명,  15장에서는 1-4계명, 16장에서는 4계명, 17장에서는 5계명, 18장에서는 5, 7계명, 19장에서는 6. 9-10계명,  20장에서는 6계명, 21장에서는 5-10계명, 22장에서는 7계명, 23장에서는 6-10계명,  24장에서는 7, 10계명, 25장에서는 10계명,  26장에서는 1-5계명). 그런데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평생에 지켜야 할 규례(decree)와 법도(law) 즉 삶의 실제와 원리를 명령하세요. 이 하나님의 명령 가운데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오늘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우리의 우상을 다 멸해야 함
  먼저 본문 3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그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헐어야 할 제단은 우상숭배를 하는 제단이었고요. 그들이 깨뜨려야 할 주상은 가나안 땅의 주신(主神)이요, 농경과 풍요의 남신(男神)인 바알을 섬기는 돌기둥이나 나무기둥을 멸하고요. 아세라상은 가나안의 최고의 신이라는 엘의 아비이며 바알의 모신(母神)이요, 다산의 여신(女神)인데요. 이 아세라를 섬기는 목상을 다 불사르고요. 그들이 찍어야 할 조각한 신상들은 가나안 땅에서 섬기던 각종 우상들을 말하는데요. 그러한 우상들을 다 찍어버리고요. 그 이름조차도 다 멸하라고 명령하세요. 왜냐하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들이 다 그들을 진정으로 은혜롭지 못하게 하고 축복되지 못하게 하고 행복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었어요. 
예화)「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이야기


  우리가 취사선택할 여지가 없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이에요? 우리는 가장 먼저 멸해야 할 우상들이 있어요.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이 현대판 우상들인데요. 먼저는 눈에 보이는 유형 우상이 있어요. 그래서 세상 물질이 우상이 되는 사람이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더 나아가 우리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 우상도 있어요.
예화) ‘자존심 손상 죄’ 이야기


  그러나 말세 마지막 때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위험한 우상은 우리를 영적으로 혼란스럽고 미혹하는 거예요.
예화) 민주당 하원의원 이매뉴얼 클리버(Emanuel Cleaver) 목사의 다원주의적 기도


  이렇게 말세 마지막 때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빠지고요. 육신에 젖어서요. 영적인 분별력을 다 잃어버리고요.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숭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므로 골로새서 3:5에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분명히 경고하고 있지 않아요? 이러한 우상에 대해서 날마다 순간마다 죽어지고요.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믿음을 위해서 살아가야 해요. 그리할 때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이보다 더 천국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을 누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요한일서 2:15-17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분명히 약속하시지 않아요? 그러므로 우리의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우리 주위의 어떠한 우상이라도 다 멸하여 버릴 때 우리는 진정으로 영원한 천국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 속에 살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택하신 곳에서 예배 드려야 함
  계속해서 본문 5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상 자신의 편한 방식대로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요. 하나님을 섬길려고 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택하신 곳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제물을 완전히 불사르는 헌신의 번제(레 1장)와 일반적으로 제사 드릴 때 바치는 제물과 곡식이나 포도주, 기름, 가축의 첫 것을 바치는 십일조(신 14:22)를 드리고요. 제물의 뒷다리를 제사장이 성소를 향하여 들고 내리는 거제 즉 제물 중 제사장을 위해 떼어놓은 부분(레 7:14)과 입다와 같이 특별한 서원이 성취되었을 때 드리는 서원제(레 22:18, 삿 11:30)와 자원해서 바치는 낙헌제(레 7:16)와 소득의 1/10을 바치는 십일조(레 27:31, 민 18:26)를 다시 한번 강조해서 그 택하신 곳에서 바칠 것을 명령하셨어요. 그것도 신명기에서만 해도 택하신 곳에서 제사를 드릴 것을 18번이나 강조해서 명령하셨던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 드릴 그 ‘택하신 곳’으로 광야생활에는 성막을 짓게 하셨고요. 왕정시대에는 성전을 세우게 하셨고요. 포로생활에는 회당을 허락해 주셨고요. 신약시대에는 교회를 세워 주셨어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 주님께서 세워주신 바로 그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요. 기도 드리고요. 찬양하고요. 말씀 받고요. 성례를 베풀고요.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요. 봉사를 하고요. 선교를 하면서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과 행복을 마음껏 누리는 거예요. 그래서 거듭 말씀 드리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 나오지 않고 비대면예배를 보는 것은 우리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진정한 예배가 아닌 거예요.
예화) 극동방송 내용에서의 한 신학교수의 주장
예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신년기자좌담회 내용
예화) 중국 언론 시나(Sina) 뉴스에 공개된 강아지 사진


  여러분,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이 없는 강아지도 그 영하 20℃의 강추위 속에서도 눈을 맞으며 이렇게 한 주인을 못 잊고 기다리다가 죽어가는데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얼마나 사모하고요? 하나님의 응답을 끝까지 기다리면서요?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살아왔느냐는 거예요. 지금까지의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리고 살아가는 저 개만도 못한 목사와 장로와 권사와 집사들이 이 땅에 얼마나 많느냐는 거예요. 지난 날 로마시대 때나 일제 강점기 때나 6.25 전쟁 때나 오늘의 코로나19 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지난 일 년 동안도 카타콤예배를 드리면서요. 안팎의 환난과 핍박 가운데 복음주의 신앙을 지키고요. 그 어느 때보다도 예배의 감격의 은혜를 체험하고요. 축복을 누리고요. 행복의 감격을 경험했듯이요. 남은 여생도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택하신 교회에 나아와 예배 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기뻐 받으시고요. 하늘 문을 여시고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축복을 부어주시고요. 우리를 통해 크게 영광 거두어 주실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하나님의 복을 즐거워해야 함
  마지막으로 본문 7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소 앞에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심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가족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명령하세요. 특별히 이 신명기에서는 거룩한 신앙의 즐거움을 강조하고 있어요(신 14:26, 16:11, 15, 26:11). 그리고 신명기 33:29에서 결론적으로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하고 선언하셨던 거예요.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가운데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을지 몰라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절대 그렇게 그들의 소견대로 하지 말고 하나

님의 말씀을 철저히 따를 것을 명령하세요.
예화) 눈썹문신 열풍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지 않으면 어떠한 인생도 결코 복되게 살아갈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에도 마찬가지에요. 우리가 고린도전서 2:13-14에 나오는 육에 속한 사람(The man without the Spirit)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지 못했을 때에는 영적인 세계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고 하나님의 진정한 복을 체험할 수도 없어요.
예화) 한 장로님 손자의 고백 내용
예화) 예장합동 교단의 ‘코로나19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예화) 세계치유선교회 동계수련회


  지난시간 돌아보면 그것은 어쩌면 저 자신과의 처절하리만큼 힘든 영적인 싸움이었어요. 사실 제가 저 자신의 물질이나  명예나 이권을 위한 것이라면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겠지만요. 하나님의 종으로서는 “가장 먼저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고요? 또한 맡겨주신 양떼들에게 진정으로 은혜롭고 축복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교회를 영적으로 부흥시킬 수 있겠습니까?”하고 엎드려 간구할 때마다 다른 길이 없었어요.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담임목사로서 져야 할 십자가요, 저만의 너무도 가슴 아픈 큰 갈등과 고뇌가 있었어요. 그러나 너무도 외롭고 힘들 때마다 또 다시 주님 앞에 엎드리면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저에게 강권하시는 말씀이 “성경 말씀대로만 해라!”    “나의 명령대로만 행하라!” “강하고 담대하라!”고 위로하시고 새 힘을 주실 때마다 저는 더 이상 할 말을 잃어버렸어요.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만이 저의 심정을 아시니깐요. 카타콤 예배에 대한 하나님의 기적적인 보호의 대한 응답을 눈물로 간구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요.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1년 동안 카타콤 예배를 너무도 은혜의 감격 속에 드릴 수 있게 해주셨고요. 또 다른 기도의 응답으로 10%의 좌석에서라도 다 나와 예배 드릴 수 있는 감격을 허락해 주셨어요.


이처럼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갖가지 우상들을 다 멸하고요. 예배당을 되찾게 해주시고요. 하나님의 복을 즐거워하면서 오늘 이렇게 감격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정말 꿈만 같고요.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없고요. 감격이 없어요. 그동안 함께 십자가를 지고 예배를 열망하고 성전을 사수하며 순교신앙으로 합심해서 부르짖어온 모든 주의 종들과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과 집사님들과 성도님들과 청년들과 어린 학생들의 하나님의 명령을 따른 예배의 열망에 대한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이었던 거예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짧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환난과 핍박을 말세 마지막 때가 가까워질수록 더해질 거예요. 그러나 우리가 이 땅에서 바랄게 뭐가 있겠어요? 세상 것 다 얻어도 잠시 잠깐의 기쁨뿐이지만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우리의 우상들을 다 멸하고요.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서 예배드리고요. 하나님의 복을 즐거워하는 것보다 영원한 축복과 행복의 감격은 이 땅에 없는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