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모범(25) 부족한 자의 부르심
사사기 6:7-18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사사 드보라로 인해 40년 동안 평온한 세월을 보냈어요. 그런데 이렇게 오랜 세월 평안하게 살만 하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이 또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여서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7년 동안이나 미디안 족속의 약탈을 당하게 하여서요. 그들은 미디안 족속을 피해서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만들어 살아갔어요. 더욱이 가을 10월 이후의 이른 비가 내린 후 씨를 뿌리는 파종기가 오면요.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사람들까지 쳐들어 오는데요. 모든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에는 먹을 것을 남겨두지 않고요.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겨두지 않고요. 그들의 짐승과 장막까지 가지고 메뚜기 떼같이 몰려와서요. 이스라엘 땅을 완전히 멸하려 하니깐요.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디안 족속들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어서요. 하나님께서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을 세워 주셨는데요. 부족한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는가를 보면서요. 오늘 제71주년 6.25기념주일을 맞이하면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부족한 우리를 어떻게 부르시는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을 버려야 함

먼저 본문 13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밀의 타작은 원래 넓은 타작마당에서 소같은 가축을 가지고 하는 것인데요(대상 21:20-23). 기드온이 포도주 틀에서 밀 타작을 한 것은 미디안 족속의 착취를 피하기 위해서였어요. 그런데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므낫세 지파의 북방 오브라에 사는 기드온을 찾아오셔서요.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고 말씀하세요. 그러자 기드온이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런 7년 동안의 침략과 약탈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 땅에 해방시켜 올라오게 하셨다고 했는데요.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시지 않았습니까?......”하고 항변을 해요. 그는 이러한 엄청난 고난 앞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셔서요. 그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는 불신앙을 가지고 여호와의 사자에게 항변을 하였던 거예요.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뜻하지 않는 엄청난 고난의 시련과 역경에 부딪히게 되면요. 가장 먼저 하나님은 살아계시지 않고요. 우리를 더 이상 사랑하시지도 않고요. 마치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닌가 하고 낙심하고요. 좌절하고요. 절망하게 돼요. 그래서 우리의 근본적인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신앙마저도 흔들리고 말아요. 그러나 여기서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아무리 우리가 엄청난 고난 가운데 있어도요.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시고요.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고요.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심만은 잊지 말고 확실히 믿어야 해요.
<예화: 6.25전쟁 발발>
<예화: 김일성의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 책과 성균관대 이명영 교수님이 쓴 「세기와 더불어는 어떻게 날조되었나」 반박책>
<예화: 사탄의 배후의 조종에 의해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신 성도님>


사탄이 이렇게 교활하고 악랄해서요. 말세 마지막 때 우리를 쓰러뜨릴려고 온갖 거짓으로 음해하고 비방하지만요. 절대로 물러서서는 안 되는 거예요. 끝까지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주님만 바라보면서요. 인내하면서 영적 싸움을 해나가야 하는 거예요. 그리할 때 언젠가는 진실이 다 밝혀지고요. 온갖 거짓으로 음해하고 비방하는 자들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다 심판하세요. 그래서 갈라디아서 6:7-8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분명히 약속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지금 당장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서 살아계시지 않는 것 같고요.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는 것 같고요. 우리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지 않는 것 같아도요. 이러한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을 다 내어버리고요.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나아갈 때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살아계시고요. 우리를 뜨겁게 사랑하셔서요. 선악 간에 다 심판하심을 확실히 경험하게 되고요. 그 고난 속에서 부족한 우리를 부르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새롭게 체험하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자신에 대한 열등감도 버려야 함

계속해서 본문 15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기드온의 불신앙의 항변에 대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번에 여호와의 사자가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직접 기드온을 향해서요. “너는 가서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고 말씀하시면서요.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로 기드온을 세웠음을 증거하세요. 그러자 기드온이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지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고 또 다시 변명을 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회피하려고 해요. 그러자 여호와께서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내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고 약속하세요. 기드온의 찌들린 열등감을 일깨워 주시고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성령님의 권능을 부어주셨다는 확신을 갖게 하심으로써 기드온의 낮은 자존감(Self-esteem)을 일으켜 세워주신 거예요.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아무리 우리가 가정환경이 안 좋고요. 인물이 떨어지고요. 학력이 부족하고요. 실력이 떨어지고요. 재력이 없어도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요. 성령님의 권능을 부어주셨는데요. 기 죽을 것이 뭐가 있고요? 염려할 것이 뭐가 있고요? 두려울 것이 뭐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열등감을 느낄 것도 없고요. 반대로 우월감에 사로잡힐 것도 없는 거예요. 열등감과 우월감은 성령 충만하지 못하여 상처받고 찌그러진 마음의 양면과 같은 거예요. 그런데 이러한 치유의 복음에 대한 바른 믿음을 갖지 못하고요. 지난 날의 상처가 치유를 받지 못하고요.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못하고요.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쉽게 열등감에 사로 잡히기도 하고요. 우월감에 휩싸이고 마는 거예요. 그리하여 이렇게 자존감이 낮아져 열등감에 사로잡히면요. 조그만 말에도 쉽게 상처를 받고요.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마는 거예요.
<예화: 열등감에 사로잡힌 북한의 모습>
<예화: 탈북민 박연미 자매가 쓴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이라는 책 내용>


그러므로 우리가 고린도후서 10:12-13의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는 말씀처럼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고요. 성령님의 권능을 부어주심을 확신하면서요. 우리가 더 이상 비교를 하지 말아야 해요. 비교의 불행 가운데 스스로 열등감이나 우월감에 사로잡힐 이유가 없어요.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나눠주셨으니 뭐가 부족하느냐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신 것만 해도 영광스러운데요. 하나님의 종으로 불러주셔서요. 지금까지 귀하게 쓰시고 계시니 얼마나 감사하고요? 축복되고요? 행복하겠어요? 그래서 저는 큰 교회 목사들 비교하지 않으니까 절대 안 부러워요. 부러워하면 영적으로 이미 진 거예요. 그래서 제가 세상에서 제일 축복 받은 행복한 목사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저는 우리 교인들도 그러해야 한다고 믿어요. 다른 가정을 비교하지 말고요. 다른 직장도 비교하지 말고요. 다른 교회도 비교하지 마세요. 부럽다고 따라가서도 안돼요. 이웃집이 부럽다고 매일 그 집에 가서 살면 어떻게 돼요?(집에서 쫓겨나요) 친구 직장이 부럽다고 매일 그 직장에 가서 살면 어떻게 돼요?(직장에서 쫓겨나요) 이웃 교회가 부럽다고 매주일 거기로 나가게 되면 어떻게 돼요?(교회에서는 쫓아버리지는 않지만요. 자신만 일생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떠돌이 신앙생활을 하다가 끝내버리고 마는 거예요) 그러므로 더 이상 세상적인 것을 비교하면서요. 스스로 열등감이나 우월감에 빠졌던 것을 다 내어버리고요. 우리가 아무리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녀 된 행복한 자존감을 회복하고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요. 성령님의 권능을 부어 주심을 확신하게 될 때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뜨겁게 체험하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기적에 대한 불신앙을 버려야 함

마지막으로 본문 17-18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너 돌아올 때까지 머무르리라 하니라” 기드온은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님 되시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해요. 그것도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님께로 와서 그것을 주님 앞에 드리기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시라고 해요. 여기 나오는 ‘표징’이란 히브리어로 ‘תוֹא(오트)’라고 해서요. sign 즉 인간계에 나타나는 기적으로서 구약성경에서는 ‘이적’, 신약성경에서는 ‘표적’이라고 기록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사자를 위하여 준비한 고기와 무교병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놓고 국을 부으라고 하고요. 여호와의 사자의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을 불살라버려요. 이어서 여호와의 사자가 떠나고 보이지 않자 기드온은 그때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확신하고요. 그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였으므로 죽을 줄 알고 두려움에 빠져 있었는데요. 여호와께서는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23)고 약속하세요. 여기 ‘안심하라’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םוֹלשָׁ(솰롬)’이에요. ‘Be peace(평안하라)’는 뜻이었어요. 그래서 기드온은 거기서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고 그것의 이름을 ‘여호와 샬롬(םוֹלשָׁ הוָהיְ, 예흐와 솰롬)’, “The Lord is Peace(여호와는 평화이시다)”고 부르게 되요. 그런데도 기드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기 위해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고요. “하나님께서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길 원하신다면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을 마르게 해달라”고 해요. 그러자 그대로 되는 기적이 일어나요. 그러나 그 다음날은 반대로 “양털만 마르고 주변 땅에 이슬이 있게 해달라”고 하자 또 다시 그대로 되는 기적이 일어나요(삿 6:36-40). 결국에 기드온은 이러한 기적을 목격하고요. 미디안 족속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게 돼요.
<예화: 하나님의 기적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예화: 미국 해군 대위 윌리엄 해밀턴 쇼(William Hamilton Shaw) 이야기>


그러므로 우리가 코로나19의 어떠한 삶의 위기 가운데서요. 어떠한 환난이 닥쳐와도요. 사탄이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삼킬 자를 찾아도요.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요. 믿음 위에 굳게 서서요. 십자가를 굳게 붙잡고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서요. 살아계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부르짖으면요. 어떠한 원수 대적도 하나님께서 다 물리쳐주시고요. 기필코 기적적인 최후의 승리를 허락해 주실 거예요.
<예화: 청년부 찬양대 지휘자였던 전은경 자매 이야기>


그러므로 우리가 어떠한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기도하고 금식하면서 끝까지 매어달려 부르짖으면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부족한 우리를 부르시고요. 기적으로 응답하시고요. 승리하시고요. 영광 거두실 날이 꼭 다가오게 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지나간 생애를 돌이켜보아도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요. 그 변함 없으신 풍성한 은혜에 의하여 부족한 우리를 부르시고요. 귀하게 쓰시고요. 영광 거둬주시는 거예요.
<예화: 김의식 위임목사님 총회부흥전도단 대표단장 취임과 목회이야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내 개인이나 가정이나 직장이나 하나님의 교회나 우리나라나 민족까지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가 없었어요.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다들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들이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을 다 버리고요. 우리 자신에 대한 열등감도 다 버리고요. 하나님의 기적에 대한 불신앙도 다 버릴 때 아무리 부족한 우리라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남은 여생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고요. 기적적인 손에 붙들린 바 되어서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으며 크게 영광 돌리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