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모범(41)


일어나 함께하자(사무엘상 22:1-2)



  최근에 우리나라의 액선 서스펜스 드라마인 「오징어게임(Squid Game)」이 전세계 사람들의 열화와 같은 흥행을 불러 일으켰어요. 이러한 ‘오징어게임’ 현상은 세계 어느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비극적 현실에 대한 공감과 관심의 결과인 거예요.그런데 이러한 오늘의 현실의 비극들을 접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


  블레셋의 가드에서 미친 채 하면서 살아난 다윗은 아둘람 굴로 피신하게 돼요. 이 아둘람은 가드와 베들레헴의 중간에 위치한 굴로서 가드에서 동남쪽으로 14km떨어진 지점에 있었는데요. 고고학자들의 발굴에 의하면 이곳에 약 400명 정도 집합할 수 있는 위치를 발견했다고 해요. 성경이 사실만 기록하기 때문에 훗날의 고고학을 통해서 다 증명되는 사실인데요. 당시 사울 왕에게 반대의 뜻을 가진 자들은 모두 다 처형했기 때문에 다윗의 부모, 형제와 그 자손 등 모든 가족들을 비롯해서 다윗과 뜻을 함께 한 자들은 모두 모였을 거예요. 더욱이 아둘람의 뜻이 히브리어로 ‘간증’이란 의미였어요. 그래서 다윗과 뜻을 함께 하여 갖가지 삶의 불행과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하였던 거예요. 그리고 거기서 힘을 얻어서 앞으로 다윗이 유다의 왕이 되기까지 약 10년간의 피난생활 가운데 뜻을 함께 해나가요. 그렇다면 다윗의 사랑하는 가족 외에 어떠한 사람들이 다윗과 함께 하였는가를 보면서 우리도 코로나19의 이 최악의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함께 해야 하는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영적인 환난을 당해도 함께 해야 함
  먼저 본문 1-2절 상반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환난 당한 모든 자와......” 오늘 본문 가운데 보면 아둘람 굴에 다윗의 사랑하는 가족들 뿐만 아니라 환난 당한 모든 자들이 함께 하였던 거예요. 사울 왕이 영적으로 침체 되어서요. 악령이 역사하고요. 그로 인해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하고요. 그를 죽일려고 온갖 살해 시도를 다 하니깐요. 그것은 다윗 뿐만 아니라 다윗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윗의 믿음을 따르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생사의 위기의 큰 환난을 당했던 거예요. 그래서 이처럼 믿음으로 살려고 했던 자들이 이러한 환난을 피해 결국 고향 산천, 부모 형제를 다 떠나서요. 아둘람 굴에 모이지 않을 수 없었던 거예요. 우리도 진정한 믿음으로 살려고 하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이웃에서나 세상 가운데서 환난과 핍박을 당하게 돼요.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는 큰 환난과 시험이 닥친 거예요. 함께 신앙생활을 해온 목사, 장로, 권사, 집사들조차도  꼭 그렇게 코로나19가 위험한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려야 하느냐, 꼭 그렇게 너희들만 신앙이 좋은 것처럼 티를 내느냐, 꼭 그렇게 믿어야만 진정한 신앙의 삶이냐고 하면서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살려고 하는 이들을 오히려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더욱 더 핍박하고 환난을 당하게 할 때가 얼마나 많아요? 다 이 배후에는 사탄이 아주 교묘하고 교활하며 우리의 신앙을 무너뜨리려고 갖가지 잘못된 교리와 그릇된 신앙으로 우리를 핍박하고요. 우리의 신앙을 뒤흔드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성경 가운데 신명기에서만 해도 16번(신 12:5, 21, 26, 14:23, 24, 25, 15:20, 16:2, 6, 7, 11, 15, 16, 18:6, 26:2, 31:11)이나 “택하신 곳에 가서 제사를 드리라”고 성전예배를 강조하는데요. 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 정부와 육신적인 사람들의 말에 흔들려서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믿음으로 안 드리고요. 동영상 예배를 본다고 하고요. 별미축복의 천국잔치인 부흥성회를 해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다 빠져 나가고요. 다른 사람은 다 은혜 받는데 자신들만 은혜를 못 받는 거예요. 그렇게 신앙생활을 평생 해보세요. 세상에서 아무리 애쓰고 수고해도요. 그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그 풍성한 은혜와, 축복과, 행복을 잃어버리느냐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환난 가운데 혼자 힘으로 버티기 힘들 때에 우리의 도피성이 되고 피난처가 되는 우리의 영적 아둘람 굴인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달려와야 하는 거예요. 격려하며 힘이 되어주어서요. 환난 많은 세상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히브리서 10:23-25에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분명히 증거하지 않아요? 이 말씀을 영적으로 깊이 묵상해보면 우리가 신앙생활을 해나갈 때 우리에게 약속하시는 주님은 믿음직스러운 분이니깐요. 우리에게 항상 있어야 할 것 3가지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지고요. 이 살아계신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굳게 서고요. 소망 가운데 위로하고요. 사랑으로 격려하면서요. 말세 마지막 때가 되고요. 더욱이 코로나19 전염병이 극성을 부리면서요. 우리는 모이기를 폐하는 목사고, 장로, 권사, 집사라도 이런 사람들의 신앙을 결단코 본받지 말고요. 주님 뵈올 날이 점점 더 가까움으로 환난이 극심할수록 우리가 일어나 더욱 힘써 모여 함께 할 때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어떠한 환난도 능히 이겨내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함께 해야 함
  계속해서 본문 2절 중반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빚진 모든 자와......” 아둘람 굴에 다윗과 함께 한 자들 가운데에는 환난과 핍박 속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요. 남에게 빚까지 지고요. 파탄 직전에 있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러나 그들은 더 이상 낙심하거나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요. 아둘람 굴에 모여 다윗과 함께 하였던 거예요. 우리도 믿음으로 살다 보면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가 있어요.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이득을 본 사람들도 있지만요.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더구나 자영업자들은 파산 직전에 몰리고 있어요. 그런데 매 주일마다 겪는 일이지만요. 오늘도 우리가 아둘람 굴의 말씀을 함께 나누는 줄 주님께서 다 아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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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이렇게 자영업자 시민들이 죽어가는 때에 그들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이냐는 거예요. 우리의 환난 날의 도피처 되시는 주님 앞에 나아와 부르짖을 때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신음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요. 기적으로 응답하셔서요. 하늘의 축복의 문을 여시는 거예요. 또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우리는 바로 이 때를 위해서 축복을 내려 주신 것이니깐요. 이렇게 어려운 코로나19의 어려운 때에 서로 나누고 베풀고 섬겨야 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고 그 많은 축복을 끌어안고 있다가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가게 되면요. 이 많은 축복도 아무 소용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주님과 고통 당하는 이웃을 위해 한 푼도 쓰지도 못하고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면 우리가 부자가 된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지난 주간 가을부흥성회의 주제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라는 말씀처럼 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에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지 않으면 아무 소용도 없고요.자식들의 장래의 축복까지도 다 막아버리고 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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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JTBC의 ‘풍류대장’에 나온 25년 경력의 소리꾼 이야기와 노래 민물장어의 꿈


  여러분, 혼자 거룩한 체 해선 안돼요.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죄인과 세리와 창녀들과도 함께 하시며 복음을 전하셨어요. 오히려 거룩한 체 하는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저주하셨어요. 그래서 디모데전서 4:4-5에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고 분명히 증거하잖아요? 우리가 세상 것을 다 듣고 알고 부르기도 하지만요. 세상을 이길 거룩한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은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의 일생에 힘든 세월도 많이 있지만요. 언젠가는 주님 안에서 쨍하고 해 뜰 날이 돌아오는 믿음을 가지고 소망 가운데 인내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므로 히브리서 6:13-15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고 분명히 약속하시듯이요. 우리가 아무리 애쓰고 수고해도요.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복을 주시지 않으면 안돼요. 그래서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에게 복 주시고 복 주시고요. 번성하게 하시고 번성하게 하시리라고 약속하시는데요. 아브라함과 같이 오래 참아야 이 축복의 약속을 누릴 수 있다는 거예요. 그 증거가 우리가 지나온 삶이에요. 빈 손으로 이 땅에 와서요. 지금까지 굶어 죽지 않고요. 여태 살아온 것만 해도 감사하고 감격스러울 뿐이에요. 일찍이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는 그의  장편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라는 책 가운데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이야기하지 말라”는 한 노인의 탄식을 통해 우리 자신을 통찰케 해줘요. 그러므로 우리의 빚진 가난한 세월을 통해 인생의 연단을 받으면서요. 우리가 일어나 함께 할 때에 그 연단의 세월이 지난 후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필코 우리를 복 주시고 복 주시며 번성하게 하시고 번성하게 하셔서 영광 거두어 주실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마음의 상처가 깊어도 함께 해야

 마지막으로 본문 2절 하반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다 윗은 사랑하는 가족들뿐만 아니라 마음이 원통한 자들과도 함께 하였어요. 여기 ‘원통한’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רמַ(마르)’라고 해서 ‘discontented(불만족스런)’이란 뜻이에요. 그들은 억울하고 원통하며 불만족스런 마음을 다윗에게 함께 토로하면서 치유 받으면서요. 다윗이 유다 왕이 되기까지 10년에 이르는 피난생활을 함께 동고동락을 하면서 최후의 승리를 이루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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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은 누구에게나 아둘람 굴이 있어요. 그 굴 안에서 영적으로 환난 당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마음의 깊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도 있어요.그러나 우리가 일어나 함께 할 때 우리는 주님 주시는 힘으로 인생의 어떠한 아둘람 굴도 능히 이겨내고 최후의 승리의 영광과 축복의 감격이 우리 모두와 영원히 함께 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