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모범(48)

                                                                             
인생의 복된 마무리  사무엘상 31:1-6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마무리하느냐는 것은 더욱 중요한 거예요. 인생의 마무리를 잘못함으로 인해 평생 고생하며 쌓아온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다 무너져버린 사람들이 이 땅 위에 얼마나 많아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이 그러했어요. 사울의 일생의 비극적인 마무리를 보면서 우리의 남은 인생의 복된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한 번은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함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본문 2절)
   오늘 본문 내용은 29장의 블레셋 사람들의 이스라엘과의 전쟁준비에 이어서 30장의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그의 가족들을 구원하는 삽화적인 사건에 이어서 나오는 거예요. 사울 왕을 비롯한 이스라엘 군대의 길보아 산에서의 블레셋 군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대파시킨 거예요. 특별히 블레셋의 주력부대가 사울 왕과 그의 아들들을 죽이면 전쟁이 끝나기 때문에 그들을 추격해서 먼저 사울 왕의 세 아들인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고 말아요. 다윗은 자신을 그렇게 죽이려고 했던 사울 왕과 반대로 그토록 살리려고 했던 그의 아들 요나단의 전사 소식을 뒤늦게 듣고요. “오호라 두 용사가 전쟁 중에 엎드러졌도다 요나단이 네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으며 싸우는 무기가 망하였도다......”(삼하 1:25-27)하고 슬피 울며 애도하게 돼요. 우리도 언젠가는 한 번은 죽는다는 놀라운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지 않을 수 없어요.

(예화) 충북 영동지역 연합부흥성회 때 이야기와 전두환 전대통령 서거

(예화) 넷플릭스 6부작 드라마 ‘지옥’


  그러므로 우리가 남은 여생 이 땅에 사는 동안에 보다 더 신실하게 살아가게 될 때에 우리는 인생의 복된 마무리를 하게 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함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   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본문 18절)
  이렇게 사울 왕의 세 아들이 먼저 전사하고 사울 왕은 블레셋의 활 쏘는 자의 화살을 맞고요 중상을 입게 되어서거의 죽게 된 거예요. 그런데 사울 왕은 그 죽음의 순간에도 자신이 할례 받지 않은 이방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서요. 사사 삼손처럼 잡혀가서 모욕을 당할까봐 심히 두려운 거예요. 그래서 사울 왕은 부하에게 칼을 빼어 그를 찔러 죽이라고 명령을 해요. 그러나 병사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칼을 빼어 왕을 죽이지 않게 되니깐요. 사울 왕은 자신의 칼을 빼서요. 그 위에 엎드러져서 자결을 하게 돼요. 사울 왕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길 원치 않았던 거예요.
  우리도 1647년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총회에서 승인된 소요리문답 107문답 가운데 첫째 문답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우리는 인간의 제일 되는 목적대로 살고 있느냐는 거예요. 저는 성경을 읽는 가운데 고린도전서 10:31-33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을 확신하게 되었어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자기 의를 내세우며 큰소리나 치면서요. 하나님의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거예요.

(예화) 1121 해피데이

(예화) 장영희 교수님이 쓰신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란 책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라요. 우리가 얼마를 살아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삶만이 진정으로 자손대대로 은혜롭고 축복되고 행복한 삶인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의 남은 여생도 주님만 바라보면서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갈 때 우리 모두 다 인생의 복된 마무리를 하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죽도록 충성을 다해야 함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본문 5-6절)
  사울 왕이 자결을 하게 되니깐요. 그의 부하들은 모두 사울 왕을 따라 자결을 하게 돼요. 유대인의 전승에 의하면 그 병기 든 자가 도엑이었고요. 그가 엎드러져 죽은 칼은 놉의 제사장들을 85명이나 죽인 바로 그 칼이었다고 해요(삼상 22:9, 18). 이처럼 악한 주인을 모시고 있던 악한 종도 결국 마지막은 그 주인과 마지막을 함께 자결을 하였던 거예요. 자살이 없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사울과 그의 부하들의 자결은 충격적이었지만요. 그들은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충성을 다하고자 했던 거예요. 우리도 인생의 복된 마무리를 위해서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충성을 다해야 해요. 마지막 순교의 길을 갔던 그 충성스럽던 바울 사도도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고 고백을 하였던 거예요. 이처럼 우리도 주님께서 부르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충성을 다해야 해요.

(예화) 제49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올해의 아티스트상’ 방탄소년단 수상


  그런데 우리의 신앙생활의 결정적인 문제는 처음에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요. 어느 날 조금만 상처를 받아도요. 시험이 들어서요. 신앙을 저버리는 사람들이 이 땅 위에 얼마나 많아요? 그건 진정한 신앙생활이 아닌 거예요.
적어도 우리가 십자가의 사랑을 체험했다면 우리도 인생의 어떠한 고난이 와도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목숨을 걸고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우리의 신앙을 지키는 거예요.
                                                  
(예화) 제50회 전국장로회연합회 황진웅 장로님 수석부회장 추대

(예화) 여수 성광교회 최종배 목사님 간증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너무도 지치고 힘들어 죽고 싶은 심정으로 살고요. 더욱이 그러한 불행과 고통의 인생마저도 어느 날 갑자기 떠나갈 수밖에 없지만요. 남은 여생 우리가 머지않아 언젠가 한 번은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요.남은 여생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요. 죽도록 충성을 다하게 될 때에 우리가 진정으로 주님 안에서 은혜롭고 축복되고 행복한 인생의 복된 마무리를 모두 다 하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