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감동(4)-하나님의 언약
사무엘하 7:4-9


다윗 왕이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 성에 모신 후에 다윗 왕은 더 큰 열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법궤를 모실 성전을 건축하길 원하셨어요. 나단 선지자도 다윗 왕의 열정적인 헌신을 기뻐하면서 그의 마음에 있는 것들을 행하길 바랬어요. 그런데 그날 밤 나단 선지자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의 언약 즉 ‘다윗 언약(The Davidic Covenant)’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약속하시는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먼저 본문 5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우리가 흔히 생각할 때는 하나님의 법궤를 성막이 아니고 견고한 성전에 모신다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인가 하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다윗 왕에게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고 반문하신 것은 다윗 왕이 성전을 건축할 수 없다는 강한 표현이셨어요. 그리고는 본문 다음 13절에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고 다윗 왕의 아들인 솔로몬 왕에게 성전 건축을 약속하세요. 그렇다면 다윗이 그토록 헌신적으로 나서는데 성전을 건축할 수 없다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우리는 역대상 22:8에서 찾을 수가 있어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여기서 우리는 놀라운 영적 교훈을 받게 돼요. 그것은 우리가 아무리 의롭고 헌신적이라고 해도요. 절대로 사람들을 해하며 원수를 삼지 말고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로마서 12:18에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강조하시지 않아요? 그런데도 우리는 왜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지 못하고요? 가정 안에서도 원수지고요? 교회에 나와서도 원수지고요? 세상 직장에서도 원수를 맺으면서 살아갈까요? 우리는 그 이유를 바로 로마서 12:18 앞뒤에 나오는 말씀들 가운데서 다 찾아볼 수가 있어요. 로마서 12:14에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고 명령하세요. 그런데 우리는 조금만 마음 상하게 하는 일이 있으면 감정을 풀려고 하지 않고요. 저주하고 죽일려고 달려들기 때문에 화목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어떠한 원수도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래야 우리가 화목하고 복되게 살아가기 때문이에요. 그 다음 로마서 12:15에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명령하세요. 우리가 즐거워하는 자들과 즐거워하지 못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지 못하기 때문에 화목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남을 저주하지 않고 축복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요. 더 나아가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면서 서로의 깊은 기쁨과 슬픔까지도 함께 나누라는 거예요. 그래야 우리가 진정으로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거예요. 계속해서 로마서 12:16에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있는 체 하지 말라”고 명령하세요. 

우리는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자신의 신앙이나 인격이나 삶이 최고인줄 착각하기 때문에 자기를 안 알아준다고 서운해하면서 화목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높은 데 마음을 두고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고요. 오히려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낮은 데 처하며 겸손하고 온유하라는 거예요. 그리하면 우리는 틀림없이 화목해지는 거예요. 더 나아가 로마서 12:17에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고 명령하세요. 우리가 더 이상 악을 우리의 감정이나 험담이나 공격으로 악하게 갚을려고 하지 말고요. 오히려 우리는 자신부터 선한 일 즉 가장 먼저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요. 헌신하고요. 헌금하고요. 더 나아가 이웃을 구제하고요. 봉사하고요. 선교하면서 평생을 살아가는 거예요. 그렇게 신앙의 모범을 보이면 그들도 감동을 받고 변화를 받아서요. 우리는 주님 안에서 화목해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우리가 화목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마지막으로 로마서 12:19-20에 나와요.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많은 때 우리가 하나님과 같이 높아져서요. 자기가 판단하고 정죄하고 심판할려고 해요. 그래서 자기 의(義)를 드러내는 거예요. 이것이 영적 교만이라는 거예요. 그러나 영적인 사람들은 불의한 자들은 다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고요. 오히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요.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고요. 숯불 사랑을 베풀면요. 감동을 받아 변화되면 원수도 하나님의 복을 누리지만요. 만약에 계속 불의하게 대적하면 그 숯불이 심판의 불이 되어 원수를 멸망시키고 마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어떠한 원수도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고 끝까지 사랑하며 섬길 때 선으로 악을 이기고요. 우리의 모든 관계는 화목해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부족한 종이 한 주간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요. 그 가운데에 보면 교회 안에서 말씀과 기도를 끊임없이 붙잡고 사랑으로 섬기면서요. 헌신, 봉사, 충성을 다하면서요. 주의 종들이나 교인들의 칭찬을 들으면서요.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영적인 성도들이 있고요. 이와는 반대로 그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고 모든 은혜와 축복과 행복의 통로인 예배를 소홀히 여기고요. 말만 앞서고요. 큰소리만 치면서요. 어떠한 헌신과 봉사나 충성의 삶의 감동도 주지 못하고요. 교인들의 믿음에 걸림돌만 되는 교인들도 있어요.

<책:「당신은 죽어요, 그런데 안 죽어요」안이숙>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십자가의 복음만 붙잡고 나아가야 해요. 그리하면 먼저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요.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요.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시고요. 영광 거둬 주시는 거예요.

<예화:「치유목회 이야기」쿰란출판사 기자회견>

 

저와 여러분이 지난 22년 동안 묵묵히 치유목회의 길을 함께 걸어온 것뿐인데요. 이제 우리 총회가 알아주고요. 한국교회가 알아주고요. 세계 열방까지 이 치유목회를 전하게 하신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세월이 흘러서 돌이켜보면 이 땅 위에서도 하나님께서 선악간에 다 심판하셔서요. 사랑과 칭찬과 존경을 받으면서 살다가 떠나가고요. 이 세상 떠난 후에도 영원한 하늘의 상과 면류관을 누리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

계속해서 본문 8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베들레헴 들판에서의 목동생활을 할 때 비록 아버지의 양이지만 사자나 곰이 와서 양 새끼를 물고 갈 때에 목숨을 걸고 달려가서 사자와 곰을 치고 아버지의 양 새끼를 건져올 정도로 충성을 다했더니요. 그러한 충성스러운 청년 다윗을 부르셔서요. 그를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주권자로 세워주셨음을 언급하세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어려웠던 무명시절의 천민에서부터 이스라엘의 최고의 주권자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져요. 우리도 많은 때 불만을 품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삶을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세요? 그 어려웠던 지난 날을 다 잊어버리고요. 현재의 불만과 불평만 털어놓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평생토록 불행과 고통의 신앙생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마음 속에서 불만과 불평이 터져나올 때 먼저 지난 날 그 어려웠던 시절을 돌이켜 보세요. 그리고 그때 임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세요. 더 나아가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세요. 그 순간 조금 전의 불만과 불평이 눈 녹듯이 녹으며 다 사라지고요. 주님의 행복이 우리의 마음 속에 임하는 것을 놀랍게 경험하게 돼요. 그래서 다윗 왕은 시편 103:2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찬양)하며 그의 모든 은택(은혜)을 잊지 말지어다”고 찬양하지 않아요?

<예화: 세계 치유선교회 동계수련회>

 

그러므로 우리도 내가 모든 것을 다 알고 다 행하고 다 가진 것처럼 착각하지 말고요. 오히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본 받아서요. 늘 온유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해요. 그래서 늘 강조하듯이 초신자 때보다 서리집사가 되면 더 온유하고 겸손해야 하고요. 서리집사 때보다 안수집사, 권사가 되면 더 온유하고 겸손해야 하고요. 안수집사, 권사 때보다 장로가 되면 더 온유하고 겸손해야 하고요. 장로보다 목사가 되면 죽었다고 생각하고요. 날마다 순간마다 주님의 십자가에서 철저히 깨어지고 부서지고 죽어져야 해요. 그래야 우리가 온전히 주님의 뜻을 깨닫고요. 주님의 일을 이루고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는 데서부터 온갖 불평과 원망이 터져 나오고요. 거짓과 교만에 사로잡혀서요. 평생 목사, 장로, 권사, 집사를 하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다 가리우며 살다가요. 인생을 끝내버리더라고요. 이 얼마나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일생이에요?

<책:「평생 감사」전광 목사>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늘 잊지 않고 감사하고 감격하면서요. 우리의 몸과 마음과 사랑과 재능과 물질과 생명까지도 선한 청지기와 같이 주님과 고통 당하는 이웃을 위해서 다 사용하다가요. 어느 날 갑자기 주님 앞에 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천국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이 일생토록 차고 넘치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며 존귀케 하리라

마지막으로 본문 9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이 어디로 가든지 그와 함께 하시고요. 그의 가는 곳곳마다 모든 원수들에게서 승리를 거두게 하셔서요. 마침내 그의 이름을 존귀하게(개역판) 하실 것을 약속하세요. 그것은 우리에게도 분명히 약속하셨어요. 그래서 마태복음 28:20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약속하시잖아요?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만 강조하면서요. 쉽게 지나치는 말씀이 있는데요. 그것은 그 전에 나오는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전제에요.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요. 읽지도 않고요. 가르침을 받지도 않으니깐요. 지켜 행할 수가 없고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기적을 체험할 수가 없었던 거예요.

<예화: 양명석 장로님 · 한용순 권사님의 기도 부탁>

<예화: 기도 부탁 메모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대로 기도하며 행하면 오늘날에도 기적은 일어나는 거예요. 저는 양 장로님 내외분의 믿음이 이 기적의 불씨가 되었다고 믿어요. 여러분, 목사, 장로, 권사가 될수록 남에게 기도부탁을 안 할려고 해요. 저는 교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겸손해지면 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의 기적을 믿고 기도부탁을 드려야 하는 거예요. 그리하면 그 믿음대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오늘날에도 기적은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예화: 기도 부탁 메모지>

 

이번에 「치유목회 이야기」를 선물하면서도요. “그동안의 사랑과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적인 기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메모지를 써붙여서 기도 부탁을 드리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어요. 그런데 기도 부탁을 받은 순간부터 거룩한 부담감이 느껴지고요.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행하면요. 세상 끝날까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확실히 체험하게 하시고요. 기적을 목격하게 하시고요. 우리를 존귀케 하시고요. 우리를 통해 영광 거두어 주시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세상 끝날까지 확실히 믿고 행할 때 주님께서 우리를 복 되게 하시고요. 존귀하게 하시며 우리를 통해서 큰 영광을 거두어 주실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작사가 대니얼 휘틀(Daniel Whittle) 목사님>

 

대니얼 휘틀 목사님은 이렇게 평생을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면서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하고요. 세상 끝날까지 주님과 함께 하심을 믿으면서요. 그리스도만 존귀히 되길 원하며 복음을 증거하다가요. 그의 사명을 다 마치고 61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한번 왔다가 떠나가는 인생인데요. 언제 어떻게 떠나갈지 아무도 모르지만요. 우리의 남은 여생이라도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하고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격하면서요. 세상 끝날까지 주님과 함께 하며 존귀히 여김을 받는다면 이보다 더 의미 있고 보람 되고 복된 삶이 없는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