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감동(19)
이렇게 효도하라 룻기 1:14-18
매년 5월 둘째 주일은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로 드리고 있어요. 그 이유는 온 가족이 다함께 모여 우리를 오늘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말자는 거예요. 특별히 오늘 우리는 또 다시 어버지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누군가 이런 말을 했어요. 진정한 FAMILY(가족)은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아빠, 엄마, 사랑해요)”의 약자라고 하잖아요? 부모님께 대한 사랑에서 우리의 진정한 가족이 시작된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가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어떻게 효도하면서 보답할 것인가 이 시간 효녀 며느리 룻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부모님 곁에서 잘 섬겨야 함

먼저 본문 16절 상반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이방 땅 모압 지방에 이주해 온 나오미는 남편 엘리멜렉이 세상을 떠나고요. 그의 고향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요. 모압에서 얻은 첫째 며느리 룻(룻 4:10)과 둘째 며느리 오르바에게 그들의 행복을 찾아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권해요. 그러자 둘째 며느리 오르바는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입을 맞추고 작별 인사를 드리고 떠나가요. 그런데 첫째 며느리 룻은 소리를 높여 울면서요. 시어머니 나오미를 붙줓아요(Clung to her). 즉 시어머니를 굳게 잡고 놓지 않은 거예요. 그러자 나오미는 또 다시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작은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고 해요. 그런데도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치럼 ‘어머니’라고 부르면서요.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라고 하면서요. 늙고 병들고 오갈 데가 없는 외로운 시어머니 곁에 남아서 섬기길 원했던 거예요. 사실 우리가 친어머니를 곁에서 섬기기도 쉽지 않은데요.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관계인 시어머니를 모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요.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결코 떠나지 않고요. 그녀의 곁에서 섬기길 원했던 거예요.
<예화> 진정한 효도에 대해 말한 한 초등학생 이야기

우리가 부모님께 할 수 있는 효도의 근본은 부모님 곁에서 부모님을 행복하게 섬기는 거예요. 말로 아무리 잘 하고요. 멀리서 잘 할 것 같아도요. 서양 속담에 “Out of sight, out of mind(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부모님 곁에서 모시고 살면서 섬긴다는 것이 얼마나 큰 효도인지 몰라요. 그래서 에베소서 6:1-2에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고 분명히 강조하시잖아요? 여기 부모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고요. 마음을 평안하게 모시는 것이고요. 가슴에 응어리진 감정조차도 다 풀어 버리는 거예요. 이것은 정신적인 효도를 의미하는 것이다면요. 그 다음 부모님께 공경한다는 것은 물질로도 부족함이 없도록이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매달 십일조를 떼어서 가장 먼저 영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바치고요. 또 다른 십일조를 떼어서 절반을 공평하게 나누 어서요.  매달 양가 부모님께 용돈을 보내드리는 거예요.

<예화> 어버이날 어머니의 메모

이러한 거룩한 일이요 하나님의 복을 받는 지름길인 십일조 헌금은 어렸을 때부터 배워서 행해야 하는 거예요. 또한 십일조를 따로 떼어 용돈도 드리고요. 모아 놨다가 부모님 생신이나 어버이날이나 크리스마스 때 부모님께 선물도 하는 거예요. 사실 우리가 지금까지 우리를 낳아주시고요. 길러주시고요. 학교에 보내주시고요. 용돈을 주시고요. 병 치료를 해주시고요. 지금까지 뒷바라지를 해주신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그 은혜를 평생 갚아도 못 갚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부모님께 물질로도 효도를 못하니깐요. 우리 부모님들은 평생 자녀들에게 다 쏟아 붓고요. 노년을 얼마나 어렵게 살아가시는지요? 앞서가는 나라들인 OECD(경제협력 개발기구) 38개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노인 빈곤률이 최하위이고요.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노인 자살률은 최상위인 거예요.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에요? 이제는 우리가 지난 날의 부모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요. 부모님의 남은 여생이라도 잘 돌봐 드려야 해요.
<예화> 한 어린이의 청구서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부모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한다면 평생 갚아도 못 갚아요. 그런데 우리가 부모님 곁에서 순종하고 공경하면요. 에베소서 6:3에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분명히 약속하시잖아요? 우리가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며 잘 섬기면 이 땅에서 축복되게 잘되고요. 건강하게 장수하게 될 것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부모님 곁에서 순종하고 공경하게 잘 섬기게 될 때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분명히 잘되고 장수하게 하실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부모님의 믿음을 잘 이어가야 함

계속해서 본문 16절 하반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며느리 룻은 모압 여인으로서 그모스(민 21:29, 신 11:24, 렘 48:46),  바알브올(민 25:3, 신 4:3) 등 모압 신들을 섬기고 있었어요. 그러나 그녀가 시집을 와서 시어머니 나오미를 섬기는 가운데 그녀가 믿는 하나님이 참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거예요. 그래서 손 아래 동서인 오르바는 백성들과 모압 신들에게로 돌아갔지만요.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떠나지 않고 곁에서 섬길 뿐만 아니라요. 시어머니와 같은 유다 백성이 되길 원하고요.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까지 믿겠다고 고백하게 된 거예요. 룻은 시어머니의 믿음을 잘 이어가길 원했던 거예요.

<예화> 한 아들의 문자메시지

우리가 다른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믿음을 이어가는 것은 더 큰 효도에요. 우리도 하나님을 믿는 부모님으로 인해 우리 자신도 복을 받았고요. 우리의 가정도 복을 받았고요. 우리나라도 복을 받았어요. 이처럼 부모님의 믿음을 잘 이어받은 자녀들은 하나님의 교회의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되어서요. 지금 하나님의 크신 은혜도 받고요. 축복도 누리면서요. 행복하게 믿음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 믿음을 이어받지 못한 자녀들은 학교에서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요. 세상에서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요. 자기의 노력을 다 쏟고요.자 신의 실력을 다 발휘하면서요. 아무리 애쓰고 수고해서 모으고 쌓아도요. 하나님께서 흩으시면 다 무너지고 말더라고요. 그래서 잠언 3:1-2에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고 분명히 약속하시지 않아요? 그러므로 우리 부모님을 통해 전해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지 말고요. 우리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켜 행하면요. 틀림없이 우리가 건강하게 장수할 뿐만 아니라요.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 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부모님의 신앙을 잘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아직 예수님을 안 믿는 부모님에게 가장 큰 효도는 부모님께 복음을 전해서요. 영원한 생명을 얻고요. 천국의 소망 가운데 살게 하는 거예요.
<예화> 102세 된 시어머니를 전도한 양명석 장로님 가정 이야기

우리가 아직도 예수님을 안 믿는 부모님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최고의 효도인데요. 전도를 하다가 안 되면 포기할 때가 얼마나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서의 효도는 잠시 잠깐이지만요. 우리가 복음을 전해서 부모님을 구원 받게 하면요.
영원한 효도가 되는 거예요. 그리하여 부모님의 믿음을 우리가 계속해서 잘 이어가야 해요. 그래서 부모님이 집사님이시라면 우리는 적어도 집사님 이상이 되어야 하고요. 부모님이 권사님이시라면 우리는 적어도 권사님 이상이 되어야 하고요. 부모님이 장로님이시라면 우리는 적어도 장로님 이상이 되어야 하고요. 부모님이 목사님이시라면 우리 가운데서 꼭 목사님이 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 말씀의 약속대로 우리가 평생을 장수하고 마음 평안하게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부모님을 끝까지 잘 모셔야 함

마지막으로 본문 17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그녀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고 하면서요.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그녀에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고백해요. 이것은 히브리인들의 가장 강력한 마음을 나타내는 표현이었던 거예요. 한 마디로 말하면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평생을 잘 모시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다짐을 한 거예요. 
<예화> 공부는 뒷전이었던 둘째 아들이 갑자기 달라진 이유

많은 때 우리는 부모님이 젊고 건강하시고요. 높은 지위에 올라계시거나 돈이 많으시면 끝까지 잘 모실려고 해요. 그런데 부모님이 늙으시고요. 병드시고요. 가진 것이 없으시고요. 더 기대할 것이 없으시면 무시하고요. 소홀히 여기고요. 외면해 버리고 말아요. 그러나 지난 날 우리 부모님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와 희생을 기억한다면요. 부모님을 평생을 잘 모시면서요. 정성을 다해서 효도해야 해요. 그리고 돌아가실 때까지 끝까지 잘 모셔야 해요.

<예화> 함께하는교회 김요한 목사님이 쓴 한국인으로 살아온 미국인 엄마 김 트루디 사모님의 이야기를 담은 「Mom(엄마)」라는 책 이야기

저는 이 고백이 우리 모두의 부모님께 대한 평생의 감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고 믿어요. 그래서 성경은 끊임없이 부모님께 대한 효도를 강조하는데요. 특별히 마태복음 22:37-40에 나오는 바와 같이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고 행해야 되는 거예요. 우리가 믿는 십자가의 복음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인간에 대한 신의(의리)를 지켜나가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우리가 평생토록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부모님께 대한 신의 즉 부모님께 대한 효도도 끝까지 지켜나가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 가운데 조직폭력배 만큼도 신의도 못 지키고요. 의리도 못 지키고요. 효도도 못하는 자녀가 있다면요. 그들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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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 우리 부모님들은 이렇게 다 자식들을 위해 사시다가 더 쏟아주실 것이 없으실 때 떠나가셨어요. 그러므로 우리를 위해서 일생을 고생하시고 희생하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면서요. 부모님을 평생토록 끝까지 잘 모셔야 해요. 이처럼 우리가 부모님을 끝까지 잘 모실 때 출애굽기 20:12에 나오는 십계명의 제5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분명히 약속하시는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김의식 위임목사님의 가정이야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주간에도 귀하신 안수집사님, 권사님 등 여러 부모님들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가셨어요. 우리의 인생이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소중한 줄 모르다가요. 돌아가신 다음에 후회할 때가 얼마나 많아요? 그러나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부모님 곁에서 잘 섬기고요. 부모님의 믿음을 잘 이어가고요. 부모님을 끝까지 잘 모셔야 해요. 그리할 때 부모님의 여생도 건강하시고 장수하시며 축복되시고 행복하실 뿐만 아니라요. 우리의 여생과 자손들까지도 이 효도에 대한 이 땅의 축복과 하늘의 상급을 누리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