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감동(30)

마지막으로 남길 말 열왕기상 2:1-4

 

지난 주일에 다윗 왕의 결단에 의해 사독 대세사장과 나단 선지자와 충성스러운 장군 브나야 등은 솔로몬을 기혼으로 모시고 가서 사독 대제사장과 나단 선지가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워요. 그러자 아도니야와 그를 따르던 육적인 무리들은 다 흩어져 도망을 가고 말아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 다윗 왕이 세상을 떠날 날이 점점 임박하여서 그의 아들 솔로몬 왕을 불러서 마지막 남긴 말을 보면서 우리도 세상을 떠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의 사랑하는 자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무엇인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영적으로 강건해야 함


본문 1-2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다윗 왕은 세상 떠날 날이 임박함을 깨닫고 홀로 외롭게 남아있는 유약한 아들 솔로몬에게 가장 먼저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해요. 여기 대장부란 히브리어로 שׁיאִלְ(레이쉬)’라고 해서요. ‘שׁיא(이쉬)’남자’(4:1)라는 뜻인데 ׁ(레이쉬)’는 남성을 뜻하는 아담(םדָאָ)’과는 달리 강하고 영향력이 있는 남자를 의미하는데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말씀은 영적으로 강하고 영향력이 있는 남자가 되어 그렇게 행동하라(So be strong, act like a man)”고 권면한 거예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다 겪어본 일이겠습니다만 우리는 조금만 마음 상하는 말을 들어도 금방 상처 받고 시험에 빠져 버려요. 더구나 큰 환난이나 핍박을 당하면 신앙의 의심이 생기고 낙심하게 되고 좌절하고 신앙을 떠나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을 따라 살다가 결국 우리의 인생이 다 무너지고 말아요. 우리가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되었다고 하면서 아직도 우리가 살아 있어서 그래요.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에서 철저히 깨어지고 부서지고 죽어지면 우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어떠한 시험도 다 이겨내는 거예요.

예화)사탄의 공격에도 지난 주일 부총회장 단독 후보등록을 무사히 다 마친 것은 지난 싸움을 견딘 결과.

그래서 고린도전서 16:13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거예요. 여기서도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말씀하는데요. 가부장적인 문화 속에서 성경이 기록되었기 때문에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표현할지 모르지만요. 육신적으로는 남자가 더 강건할지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여성들이 더 강건한 분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도 많아요. 그래서 남자들은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고 무너지지만 신앙의 여성들은 결코 쉽게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고더욱 강건하게 승리하는 분들이 너무도 많아요. 그래서 남자답게대신에 영적으로강건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예화)미국 애틀랜타새한교회의 송상철 목사님이 쓴 복음백신이란 인간의 불행과 질병의 원인인 죄악으로부터 오는 저주와 심판을 예비해 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죄악과 불행과 고통에 대해서 강한 면역력을 길러주어 타락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며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일어서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어떠한 불행 속에서도 감사하고요.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일어서면 우리의 인생에 못 이겨낼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는 거였어요.


예화) 지난 금요일 생후 5개월에 질식사한 이승준 -장기를 기증으로 여러 생명을 살림으로 믿음의 승리를 한 승준 아버지의 결단

그래서 여호수아 1:6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일어설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의 축복을 누릴 것을 약속하셨고 이어서 여호수아 1:7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가운데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을 약속하셨고 마지막으로 여호수아 1:9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3번씩이나 강조하여 강하고 담대하라고 명령하시면서 우리가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던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을 떠나가도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어떠한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영적으로 강건하게 일어서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복되고 형통하게 살아가게 될 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함


본문 3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기 나오는 법률(decrees)는 히브리어로 תקח(후크카)’로서 율법의 세부 규정을 말하고 계명은(commands)은 히브리어로 תוצמ(미츠와)’로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사항들을 말하고 율례(laws)는 히브리어로 טפשׁמ(미쉬파트)’로서 객관적인 율법의 판결들과 조례들을 의미하고 증거(regulation)תודע(에두트)’로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선언들을 말해요. 한 마디로 말하면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하라는 거예요. 그리하면 솔로몬 왕이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는 거였어요.

사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 가운데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씀이에요. 축복장인 신명기 28:1-2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고 말씀하시면서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의 복이 기필코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을 분명히 약속하세요.


이와는 반대로 우리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켜 행하지 않으면 신명기 28:15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으면 물을 떠난 물고기와 같은 인생이 되어서 결국 모든 저주가 임하게 될 것을 분명히 경고하시는 거예요.

예화) 강서구의회 조찬예배의 말씀-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우리가 따라야 할 정치인의 모범으로 전함-남북전쟁의 승리로 흑인 노예해방-성경을 중심으로 한 정치인


그래서 요한계시록 1: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다시 한 번 우리의 가슴 속에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자의 복을 강조하여 들려주시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다들 하나님의 축복은 받길 원하면서도 하나님의 약속의 축복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는데 있어요. 그러나 우리의 지난 날의 실패의 고통과 불행의 원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은데 있었음을 기억한다면 남은 여생이라도 더 이상 불행과 고통 가운데 살지 마시고 우리가 세상을 떠나가도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이제라도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대로 서로 사랑하며 나누고 베풀고 섬기면서 살아가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틀림없이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축복을 온전히 누리며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을 다해야 함


본문 4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일찍이 여호와께서 다윗 왕의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여호와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다윗 왕에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다윗과의 언약(삼하 7:12-16)을 확실히 이루실 것을 다윗 왕은 다시 떠올려 권면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 진실히라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תמֶאֶבֶּ(뻬에메트)’라고 해서 ‘(진리 가운데 굳게 서서) 충성스럽게(faithfully)’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다윗 왕은 떠나간다 할지라도 솔로몬 왕이 그의 뒤를 이어서 안팎의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왕의 직무에 끝까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충성스럽게 행할 것을 명령했던 거예요.


우리가 영적으로 강건하고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해서요. 많은 은혜도 받고 축복도 누리고요. 행복도 했을지 모르지만 늘 강조하지만 말세 마지막 때 우리 가정만 복 받고 잘 살면 된다는 이기적이고 기복적이고 세속적인 신앙 생활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거예요.

주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체험하게 하시고요. 축복을 부어주시고 행복하게 하신 것은 주님과 고통 당하는 이웃을 위해 의미있고 보람되고 복되게 쓰임 받길 바라신 거예요.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허락하신 사명에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거예요.

예화)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인터뷰-정서적으로 늙지 않는 사람에 관해 계속해서 공부하는 사람’, ‘독서하는 사람’, ‘사회적 관심을 두는 사람이라고 표현

그래서 고린도전서 4:1-2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분명히 명령하시지 않아요? 우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고 하나님의 복음의 비밀을 맡은 자라면 우리의 남은 여생 주님과 고통 당하는 이웃을 위해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를 깨닫고요. 그 일을 행해 나갈 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욱 복되게 하시고요. 귀하게 쓰시고 크게 영광을 거두시는 거예요.

예화) 양승훈 에스와티니(스와질랜드) 기독의대 총장이야기-창조과학회와 결별하는 시련/학문적 논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과 나눔-스와질랜드 전국민의 30%가 에이즈환자- 헌신봉사


우리가 이렇게 사명의 삶을 충성스럽게 살면 나만 고생하고 희생하고 의미없이 끝나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는 이러한 사명의 사람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을 다한 사람들에게 이 땅의 복과 하늘의 상으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다 갚아주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의 일생을 통해서도 마태복음 25:21, 23“......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하고 두 번 씩이나 분명히 약속하시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의 얼마 남지 않은 여생도 그렇게 마무리를 해야 하지만 우리 자녀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겨야 할 말은 그들이 하나님의 사명의 충성된 신앙을 이어받을 때 그들도 우리의 뒤를 이어 신실한 주의 일꾼들로 귀하게 쓰임 받으며 크게 영광 돌리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위임목사님의 아버지 장로님의 각 자녀에게 남긴 유서이야기- 초심을 지키고, 목회사명에 충성, , 명예, 이성을 항상 조심하여 땅의 복과 하늘의 상을 누리다가 만나길 바라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도 금방 지나가서요. 이제 주님 뵈올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그러므로 우리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듯이 살아가고요. 우리의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자손들에게 물려주고 떠나가야 해요. 그것은 일찍이 다윗 왕이 그의 아들 솔로몬 왕에게 마지막 신앙의 유언을 남겨주었듯이요. 우리도 우리의 자녀손들에게 영적으로 강건하게 하고요. 하나님의 말씀은 지켜 행하게 하고요.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을 다하게 할 때에 우리의 일생의 신앙생활도 결단코 헛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요. 우리의 자손들도 우리의 신앙의 유언을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으며 크게 영광 돌리는 복된 여생을 모두 다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