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감동(33)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라              열왕기상 4:20-34

우리는 오늘 또 다시 제77주년 광복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조국이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해방이 된지 77년이 지났고요. 일제시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도 많지만요. 우리는 지금도 일본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풀어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게는 져도 일본에게만은 지고 못사는 거예요. 그러나 당시 유럽 내 유대인의 2/3인 600만 명이 대학살을 당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외곽에 야드바쉠(Yad Vashem)이라는 기념관이 있는데요.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라”는 뜻인데요. 1948년 이스라엘 독립과 함께 1953년 홀로코스트(Holocaust, 대학살) 기념관을 지었는데요. 개관 50주년 표어가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었어요. 우리가 지나간 과거를 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포용해도 잊지말고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의 조국 대한민국의 번영을 보면서 지난 날 일제하에서의 그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풍요로운 세상이 됨을 감사해야 함
먼저 본문 20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많게 되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 여기 바닷가의 모래는 인구가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의 온전하신 성취였던 거예요(창 15:5, 22:17). 백성들이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다는 것은 그들의 음식이 부족함이 없이 풍요로운 세상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거예요. 그리하여 본문 22-23절에 솔로몬의 하루의 음식물은 가는 밀가루가 삼십 고르요, 굵은 밀가루가 육십 고르였다고 하는데요. 여기 ‘רכֹּ(코르)’는 ‘호멜(רמֶחֹ)’이라고도 하는데요. 한 호멜이 약 227ℓ이니깐요. 90호멜의 밀가루는 약 20,000kg에 해당되는 양으로 당시 적게는 14,000명 많게는 6만 명을 먹일 수 있는 밀가루였던 거예요. 또한 하루에 살진 소가 10마리요, 방목하는 초장의 소가 20마리였는데요. 소 30마리와 양 100마리는 역시 14,000~60,000명이 하루에 한 근 이상 먹을 수 있는 분량이었다고 해요. 본문 7-19절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이 막대한 양의 식사를 열 두 지역을 다스리는 지방 장관들이 한 달 씩 분담할 정도로 음식이 너무도 풍요로운 세상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예화) 일제 강점기 복음을 받아들이고 독립운동을 했던 이조판서 이유승씨 자녀들의 축복

그러므로 우리도 일생을 살아갈 때 이 풍요로운 세상을 살아갈 때 더욱 겸손해야 하고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지난 날 바울 사도가 소아시아 지방을 돌면서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의 네로 황제에게 체포되어서요. 감옥에서 고통 당할 때 빌립보 교인들이 후원금을 모아서 보내주며 위로할 때에 빌립보서 4:11-13에 옥밖에 있는 그들을 향해서 뭐라고 외쳤습니까?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우리도 가난할 때나 부요할 때나 배부를 때나 보고플 때나 풍부할 때나 궁핍할 때에도 늘 감사하면서 자족하면서요. 어떠한 형편에든지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게 되니깐요. 능력 주시는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기적적인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승리하며 살아가게 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 날 일제시대에 우리의 선조들의 그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요. 오늘의 풍요로운 세상이 됨을 감사하고 감격하면서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가는 인생에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주님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집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고 깊은 실의와 고통 당하는 이웃을 위해 사용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여생과 자손들에게 천배나 만배나 갚아주실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강성한 나라가 됨을 감사해야 함
계속해서 본문 26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솔로몬의 병거의 말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며” 본문 21절에 보면 솔로몬 왕국이 아라비아 사막 갈대아의 유프라테스 강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 즉 서쪽 지중해변과 남쪽 애굽에 이르기까지 최대의 영토를 확보하고요. 그 주변 국가들이 조공을 바칠 정도였어요. 그리하여 솔로몬 당시 가장 강력한 부대인 마차 병거의 말의 외양간이 4만 개나 되는데요. 역대하 9:25에서는 4천 개로 기록한 것과 당시의 말의 수를 비교해 볼 때 외양간 4천 개를 העבדא(아르빠아, 4)를 מיעבדא(아르빠임, 40)으로 잘못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여기에 ףלֶא(엘레프, 1,000)를 곱하니깐요. 외양간이 4만 개가 되어 버린 거예요. 그러나 외양간 4천 개도 엄청난 거예요. 그리고 마병이 12,000명에 이를 정도니깐요. 말이 적어도 12,000마리는 넘었을 것으로 보여요. 중요한 것은 솔로몬 왕은 막강한 국방력도 가지고 있었다는 거예요. 일본은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요. 특별히 1941년 12월 7일부터 시작된 태평양과 동아시아에서 벌어진 태평양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일본제국은 우리의 젊은이들을 징병해서 전쟁의 총알받이로 사용하였어요.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군대로 동원된 총수가 35만 명에 이르렀어요. 탄광이나 군수품공장으로의 국민징용은 788만 명에 이르렀어요. 해방 당시 우리나라 국민이 남한 약 1,600만 명, 북한이 약 900만 명, 합해서 약 2,500만 명이었는데요. 당시 인구의 1/3이 넘으니 얼마나 많은 수가 끌려갔겠어요? 더욱이 일본군 위안부는 10만 명 이상을 동원하였어요. 그래서 전쟁 승리에 온 힘을 쏟았어요. 경술국치일인 1910년 8월 29일 주권을 잃은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것을 다 잃고요. 나라의 이름조차 없을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약한 나라가 되어버리고 만 거예요. 이것이 바로 나라를 잃은 슬픔이요 무기력이요 절망감이었던 거예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조국의 주권을 잃은 이후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해서요. 그해 4월 11일 상해임시정부를 세우고요. 1920년대에 대한독립군을 시작해서요. 1930년대에 한국독립군(우익)과 조선혁명군(좌익) 1940년대에 한국광복군(우익)과 조선의용군(좌익)에 이르기까지 10,000여 명의 소수정예부대로서 일제의 침략에 맞서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인 조국의 독립을 이룰 수가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조국의 독립을 계기로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 국군으로 거듭나게 되었지만요. 해방 후 5년 만에 남북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 때만 해도 대한민국 국군은 10만 6천여 명이었고요. 전차는 없고요. 장갑차는 27대, 경비함은 28척, 연습기는 22대 뿐이었지만요. 지금은 2022년 4월 기준 약 53만 명의 정규군과 약 275만 명의 예비군을 포함하여 전시에 참전 가능한 약 363만 명의 대군을 이루게 되고요. 전차도 2,500여 대, 장갑차도 30,000여 대, 전투함도 100여 척, 잠수함도 10여 척, 전투기도 450여 대에 이를 정도로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었는데요. 무엇보다도 우리는 여호와 신앙으로 전력화 되었다는 것이 북한의 핵무기와 비교할 수 없는 강성한 국방력을 보유하게 된 거예요.
예화) 한국장로신문 ‘신앙산책’ 코너에서 ‘진정한 신앙인 나희필 장군’ 제목으로 새문안교회 나희필장로님을 소개한 감동적인 글

여러분, 우리나라 군대가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신앙으로 전력화되면요. 북한이 이무라 인민들을 굶주리게 하면서 핵탄두를 20개 보유하고 있다고 한들 사용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고요?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한미 킬 체인(Kill Chain) 작전에 의해서 선제타격을 하게 되면은 북한은 자폭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다윗이 여섯 규빗 한 뼘(283cm)의 장신에다가 갑옷이 놋 오천 세겔(57kg), 창이 철 육백 세겔(7kg)이니까 합해서 64kg의 군장을 메었어요. 이처럼 우리나라 국군의 완전군장 38.6kg의 두 배에 이르는 중무장을 한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무찌를 때에 사무엘상 17:45, 47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고 담대히 외치고요. 물맷돌을 던져서 골리앗의 이마에 정통으로 맞춰서 쓰러뜨리고요. 골리앗의 칼로 머리를 베어 승리하여 이스라엘을 블레셋에게서 구원하고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아요? 그러므로 지난 날 그 어려웠던 일제시대를 기억하면서요. 오늘날 우리나라가 K9 자주포, K-2 탱크, FA-50 전투기, 천궁 고도 요격미사일, 호위함 등 13조 원이 넘는 무기 수출로 군사력 6위의 군사강국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앙의 전력화로 강성한 나라가 됨을 감사하면서요. 우리 한국교회가 항상 깨어 기도할 때 우리는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어떠한 사탄의 세력의 연합공격에도 6.25전쟁 때처럼 기적적으로 능히 이겨낼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됨을 감사해야 함
마지막으로 본문 32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솔로몬 왕은 예술적으로도 뛰어나서요. 그가 젊었을 때 아가서를 쓰고 장년기에 잠언서를 쓰고 노년기에 전도서를 썼는데요. 그가 쓴 잠언이 잠언서에 773절이고요. 그 외 잠언까지 합하여 3,000가지에 이르고요. 노래도 시편 72, 127편 등 1,005편에 이르렀고요. 자연, 식물, 동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졌어요(:33) 그러니까 본문 마지막 34절에 이처럼 모든 지혜에 뛰어난 솔로몬 왕의 지혜를 듣기 위해서 천하 모든 왕들이 신하들을 보냈고요. 그중의 한 사람이 열왕기상 10장에 나오는 지혜로 유명한 애굽(창 7:22)과 에티오피아의 스바 여왕이 찾아올 정도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지혜롭고 축복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 거예요. 지난 날 일제시대 때는 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잃고요. 집과 토지를 잃고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요.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우리말 한글도 다 잃고요. 우리의 이름까지 일본식으로 다 바꾸고요. 우리의 정신세계를 짓밟기 위해서 우리의 신앙까지 다 잃고요. 일본천황을 숭배하는 신사참배라는 우상숭배까지 강요하였어요. 그러니 지난 날의 선조들의 삶에 무슨 행복이 있었겠어요? 그들은 목숨이 붙어 있으니까 마지 못해서 살았는데요. 그나마 주님과 천국만이 그들의 유일한 소망이고 위로였던 거예요. 그런데 지난 날 일사각오의 주기철 목사님, 조만식 장로님, 이승만 장로님, 김구, 안창호, 안중근 성도님과 같은 신앙의 선조들의 불타는 애국심과 눈물의 기도와 피맺힌 순교가 있었기에 오늘의 조국의 영광스러운 독립과 번영을 가져오게 된 거예요. 그래서 지난 날 우리의 선조들의 신앙의 희생으로 인해 우리 대한민국처럼 복 받고 잘 먹고 잘 입고 잘 쓰고 잘 돌아다니고 잘 놀고 잘 사는 행복한 나라가 없어요
예화) 마이클 브린(Michael Breen) 저서 「한국인을 말한다」의 언급한 대한민국의 특징
그래서 로마서 14:17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증거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놀고 잘 사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고 행복한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Righteousness) 함을 받고요 주위사람과의 관계에서 평화(Peace)을 얻고요.
내 마음 속에 희락(Joy)을 누리게 될 때인 거예요. 그러므로 지난 날 그 어려웠던 일제시대를 기억하면서요. 우리는 어떠한 인생의 고난 속에서도 영원한 천국의 행복의 감격 속에서 마지막 때 사명을 감당하며 우리 조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갈 때 영광스럽고 복된 여생을 모두 다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안중근의사의 독립운동 활동과 처형당하기 전의 어머니의 편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조국은 이렇게 수많은 신앙의 선조들의 희생에 의해서요.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광복의 감격을 누리게 되었어요. 그러므로 오늘의 풍요로운 세상이 됨에 감사하고요.  강성한 나라가 됨에 감사하고요.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됨에 감사하면서요. 지난 날의 그 캄캄하고 어려웠던 시절을 결단코 잊어서는 안돼요. 그러나 그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라고 한 것은 지나간 과거가 더 이상의Monument(굳어진 기념비)가 되어선 안되고요. Movement(새로운 영적 운동)이 되어서요. 민족의 통일과 열방의 선교로 승화될 때 여기에 진정한 조국의 광복의 의미와 내일의 비전이 있는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