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열매(3)
    영적 싸움을 준비하라 (열왕기상 18:20-24)

이번 주 토요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우리는 신앙이 없거나 신앙이 성숙하지 못한 가족, 친척, 친구들을 만나게 될 때 갈등과 불화를 겪을 수밖에 없어요. 여기서부터 엄밀한 의미에서 말하면 성격이나 행동이나 라이프 스타일의 갈등과 불화가 아니라요. 영적 싸움이 시작되는 거예요. 이에 오늘 본문의 엘리야 선지자가 어떻게 바알 선지자 450명과의 영적 싸움을 준비했는가를 보면서요. 설 연휴의 영적 싸움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선택해야 함(21절)
엘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왕과 갈멜 산으로 이세벨 왕비의 성에서 함께 먹인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오라고 해서 참 신이 누구인지 가려내자고 해요. 그러자 아합 왕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 정상으로 모아요. 엘리야 선지자는 스스로 계신 여호와가 강하신 분인 하나님이면 여호와를 따르고요. 바알이 만일 강하신 분인 하나님이면 바알을 따르라고 해요. 이에 백성들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한 것은 엘리야의 신적 권위와 아합 왕의 왕권이 다 무서웠기 때문이었어요.

우리도 신앙생활을 할 때에 가장 먼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선택하는 결단을 해야 해요. 우리 기독교가 세상 종교와 다른 점이 있다면 세상의 모든 종교는 인간이 수양이나 고행을 통해 신이 되려고 하는 수도종교이지만요. 스스로 인간의 죄악과 죽음을 해결할 수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인간 스스로 죄악과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요. 우리를 죽음의 불행과 고통에 이르게 하는 모든 죄악과 상처와 질병을 십자가에서 대신 지시게 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계시종교임을 잊어선 안돼요. 그래서 우리는 인간이 만든 어떠한 우상 종교나 마귀(Satan)와 귀신들의 조종을 받는 무속 신앙에 빠져서는 결단코 안되는 거예요. 사실 마귀와 귀신은 과거의 우리를 알아 맞출지 몰라도 미래는 결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들의 뜻대로 안되는 거예요. 여기에 우리가 속아서는 안돼요. 그들이 미래까지 다 알아 맞추고 주관 한다면 그들을 믿고 따라야지요. 그러나 우리의 장래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의 손에 다 달려있는 거예요.

그래서 일찍이 여호수아가 여호수아 24:15에서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하고 결단하였듯이요. 우리가 먼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선택해야 하고요. 더 나아가 이번 설날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 손주들을 만날 때에 그들도 믿음의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해요. 그리할 때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 친척, 친구, 이웃 등 온 천하보다 더 귀한 영원한 생명을 구원하고 치유하고 제자 삼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게 되는 거예요.
예화) 아버지 목사님께서 섬기시던 어려운 교회를 믿음으로 이어받아 은혜롭게 부흥하게 된 여천교회 정훈 목사님 이야기

이처럼 우리가 자손들에게 가장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고요. 그들이 우리보다 하나님을 더 잘 믿고요. 더욱 헌신하고요. 더욱 충성하고요. 더욱 주님께 영광 돌린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몰라요? 이처럼 우리가 우리의 신앙을 자손 대대로 힘있게 이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부터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영적인 뜨거운 확신과 체험을 가져야 해요.
예화) 48년 목회의 길을 통해 믿음의 기적을 경험한 김병훈 협동원로목사님의 책, 「네 영혼에 불을 붙이라」는 부흥회 설교집 이야기

그러므로 우리가 이번 설 연휴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선택하는 결단을 하게 될 때 우리는 온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살려내고 영적 싸움에 승리하고 기필코 돌아오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어떠한 경우에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함(22절)
사실 본문 이전인 4절에 보면 여호와의 선지자로 오바댜가 숨겨둔 100명이 있었어요. 그러나 지금 갈멜 산에는 엘리야 선지자 홀로 남았고요. 바알의 선지자는 450명이 모였어요. 아세라 선지자 400명은 나타나지 않았지만요. 1:450이라는 엄청난 대결을 해야 했던 거예요. 그러나 엘리야 선지자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의 뒤에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고 확실히 믿었기 때문이에요.

우리도 세상에 그 무엇도 두려워해선 안되는 거예요. 우리가 영적 싸움에 승리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사탄 마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세상 사람들까지도 두려워하기 때문이에요. 더욱이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나 1년째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금년 세계 경제가 최악이라고 합니다만 여러분, 절대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 어려웠던 일제시대에도, 6.25전쟁 때도, IMF 때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 이겨냈는데요. 코로나19나 러시아 침략 전쟁이라고 못 이겨내겠어요?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만 서면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싸워주시기 때문에요, 두려워할 것은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한꺼번에 지옥에 멸하실 수 있으신 주님 외에는 세상의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마 10:28).
예화) 시부모님에게 자신들은 당신들의 기쁨조가 아니라며 명절에 찾아뵙지 못하겠다는 며느리 이야기
예화) 큰 며느리가 혼자서 시부모를 모실 수 없다고 하여 서로 다른 곳에서 떨어져 지내게 된 가슴 아픈 노부부 이야기

그래서 에베소서 6:1-3에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분명히 약속하시잖아요? 그러나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말씀은 ‘주 안에서’ 우리 부모님에게 순종하고요. 공경하자는 거예요. 부모님이 “신앙생활 하지 말아라!  말씀대로 살지 말아라! 세상 욕심대로 살아라!”고 하시는데요. 그런 말씀에 순종하고 나아간다면 그것은 분명히 불행과 고통의 길이 예비 되고 말 거예요. 그러나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만 두려워하면서요. 어떠한 경우에도 두려워하지 않고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어떠한 원수라도 끝까지 사랑으로 섬길 때 언젠가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겨내야 함(24절)
엘리야 선지자와 바알 선지자들도 송아지 한 마리씩 택하여서요. 제물을 여러 조각으로 자르고요. 각을 떼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을 붙이지 말고요. 각자의 신의 이름을 불러서요. 불로 응답하신 그가 참 하나님이시라는 거예요. 백성들도 다 그 제안을 다 옳고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였어요. 결국 바알 선지자가 450명과의 너무도 힘겹고 외로운 영적 싸움이었지만요. 바알 선지자들이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부르면서요.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부르짖지만요. 아무 소리도 없고요.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어서요. 그 쌓은 제단 주위를 돌면서 춤만 추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자 정오에 이르러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 선지자들에게 “큰 소리로 부르라! 바알이 신이라면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외출했는지 혹은 그가 길을 가고 있는지 혹은 잠이 들었으면 깨워야 할 것 아니냐?”고 조롱을 하게 돼요. 그러자 바알 선지자들이 큰 소리로 그들의 신을 부르고요. 성경말씀은 우리가 자해 행위를 하는 것을 철저히 금지하시는데요(레 19:28, 21:5, 신 14:1). 그들의 제사의식의 관례에 따라 피를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면서요.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를 드릴 때까지 이르러서도요. 아무 소리도 없고요. 응답하는 자나 돌보는 자나 아무도 없었어요(:25-29).

저녁 소제드릴 때가 오늘 날로 말하면 오후 3시경이었다고 하는데요.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권능에 사로잡혔기 때문에요. 확신을 가지고요.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을 엘리야 선지자 가까이 오라고 하고요.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부터 수축하고요.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돌 12개를 취하고요. 그 돌로 제단을 쌓고요. 제단을 돌아가며 도랑을 만들고요. 제단 위에 나무를 올려 놓고요.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요.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요.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고 해요. 여러분,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 제단에 불을 붙여야 하는데 물 4통을 갖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어 놓으면 불이 어떻게 붙겠어요? 더구나 이러한 일을 3번이나 되풀이해서요. 물을 12통을 갖다 부으니깐요. 제단으로 넘쳐 흐르고요. 도랑에까지도 물이 가득 찼으니 불이 어떻게 붙겠어요?

그런데도 엘리야 선지자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야곱)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하고 간구할 때에 어떻게 되었게요? 하늘로부터 여호와의 불이 내려와서요.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까지 다 태워버리고요. 가득 찼던 도랑의 물가지 다 마르게 해버린 거예요. 그때 모든 백성들이 이를 보고요. 엎드려서 “(스스로 계신) 여호와 그는 (강하신) 하나님이시로라!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라!”하고 외치기 시작하고요. 그때 엘리야 선지자는 율법의 가르침(신 13:1-11)대로 우상숭배를 한 바알 선지자 450명을 다 잡아서요. 기손 시내로 끌고 가서 거기서 다 죽이고요. 영적인 결투의 대 승리를 거두게 된 거예요(:30-40).

이처럼 우리의 모든 싸움은 영적 싸움이에요. 그래서 상대가 남편이나 아내이고요. 부모나 자식이고요. 시가 식구나 처가 식구인 것 같애도요. 우리를 불행과 고통 가운데 몰고 가는 배후에는 다 사탄의 세력들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명심해야 해요. 그래서 에베소서 6:12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고 분명히 밝히시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영적 싸움에 우리의 힘으로 이길려고 하면 결코 불가능해요.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고요. 방어용 무기인 머리에 구원의 투구와 가슴에 의의 호심경과 허리에 진리의 허리띠와 발에 평안의 복음과 손에 믿음의 방패로 다 막아내야 할 뿐만 아니라요. 공격용 무기인 에베소서 6:17-18의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는 명령을 전적으로 따라야 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공생에를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실 때에 40일 금식기도를 하시고요. 신명기 말씀으로 물리치셨듯이요. 이번 설 연휴에도 말씀과 기도로 영적 무장을 하고 가야 하고요. 어떠한 영적 싸움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권능으로 이겨내야 해요.
예화) 하나님의 군사라는 마음으로 어려운 군생활을 말씀과 기도로 이겨내고 군대의 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게 된 김학주 장로님의 이야기

이처럼 고린도전서 4:20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 증거하시 듯이요. 우리가 이처럼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헌신할 때 하나님의 권능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서요. 하나님의 권능으로 어떠한 영적 싸움에서도 승리하면서요. 많은 사람을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놀라운 복음의 역사를 일으키며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간증) 믿지 않던 처가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적인 사랑으로 섬기며 전도하여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가게 된 위임목사님의 이야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언제 어떻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실지 아무도 몰라요. 그러므로 이 설 명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가가서 시가 식구나 처가 식구나 모두 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선택하도록 하고요. 어떠한 경우에도 두려워하지 않고요.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겨내며 나아갈 때 우리는 어떠한 영적 싸움도 다 이겨내고 승리의 개선가를 부르며 돌아오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