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열매(4)
기적의 응답을 체험하려면 (열왕기상 18:39-46)

지난 주일 갈멜 산의 제물에 하나님의 불을 내린 사건은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어요. 엘리야 선지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요. 더 나아가 이 땅 위에서의 또 하나의 기적을 일으켜요. 그가 어떻게 기적의 응답을 체험하였는가를 보면서요. 우리가 이번 설 연휴를 보내면서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이 절박한 절망적인 상황에 부딪힐 수 있을텐데요.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실히 필요한 때 우리가 어떻게 기적의 응답을 체험할 수 있는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복음적인 신앙고백을 해야 함(39절)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 산에 바알 선지자 450명과의 영적 결투에서 하늘로부터 불을 내리는 기적을 행한 후에 이를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즉 “(스스로 존재하시는) 여호와는 (세상에서 가장 강하신 분인) 하나님이시로다”하고 두 번씩이나 강조하며 그들의 신앙을 고백했어요. 아이러니컬 하게도 ‘엘리야’라는 이름의 뜻이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다”는 의미였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적의 불을 목격하면서 그들의 복음적인 신앙을 고백하였던 거예요. 바로 이러한 복음적인 신앙고백이 3년 6개월 동안 가물었던 이스라엘 땅에 가장 절박했던 또 다른 기적을 예비했던 거예요.
그래서 우리도 기적의 응답을 체험하려면 가장 먼저 우리의 복음적인 신앙부터 고백해야 해요. 그런데 말세 마지막 때가 되니까 수많은 교인들이나 주의 종들까지도 영적인 교만에 빠져서요. 신앙이 그릇된 길로 가고 있는데도요. 깨닫지 못하고요. 복음을 벗어나서 영적분별력을 갖지 못하고요. 인간적이고, 육신적이고, 감정적인 신앙에 빠져 살아가니깐요. 그들의 심령이 점점 피폐해지면서요. 은혜가 메말라가니깐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요. 주님께서 주시는 천국의 축복과 행복의 감격을 다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요.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은 더더욱 체험하지 못하는 거예요.
예화) 2021년 1월 4일 미국 국회 개원예배에서 예수의 이름이 아닌 “다양한 종교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는 신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Amen, A-Women(남자의 이름으로, 여자의 이름으로)”이라고 기도한 임매뉴얼 클레버(Emanuel Cleaver) 목사

예화) 2021년 1월 21일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제46대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In the strong name of our collective faith, Amen.
      (우리의 다양한 종교의 강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이라고 축복 기도한 실베스터 비먼(Silvester Beaman) 목사

미국의 복음적인 청교도 신앙이 얼마나 사려져버렸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인 거예요.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나라의 국회에서까지 이러한 흐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서 기독교만이 복음이라는 하나님의 유일성을 말살하려는 사탄의 계략인 거예요. 그러므로 말세 마지막 때 아무리 과학 문명이 발전하고 인간의 지식이 앞서가도 우리는 마태복음 16:16에 나오는 시몬 베드로의 신앙고백인 “......주는 그리스도(구세주)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복음적인 고백을 확실하게 해야 하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이번 설 연휴 때도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손들 가운데 다양한 신앙의 사람들을 만났을 거예요.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모두들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에 사로잡혀서 순수한 복음 신앙이 다 무너져가고 있고요. 이념에 사로잡혀서 서로들 원수처럼 지내고요. 감정에 사로잡혀서 스스로 불행과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예요. 복음주의 신앙이란 다른 것이 아니에요. 십자가의 사랑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요. 주님께서 사랑하라고 명령하시면 사랑하고요. 용서하라고 명령하시면 용서하고요. 하나 됨을 지키라고 명령하시면 지켜나가고요. 헌신하라고 명령하시면 헌신하고요. 봉사하라고 명령하시면 봉사하고요. 충성하라고 명령하시면 충성하며 남은 때를 살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고린도후서 13:5에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 경고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 자신의 심령으로부터 주님께 대한 복음적인 신앙고백부터 하고요. 복음적인 사랑의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주위의 영적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면서요. 날마다 하나님의 기적의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며 복되게 살아가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간절한 믿음으로 부르짖어야 함(42절)
갈멜산에서 기적의 승리를 거두고요. 450명의 바알 선지자들을 다 멸하고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복음적인 신관을 바로잡은 엘리야 선지자는 갈멜산 정상에서 3년 6개월 동안 메마른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가장 간절한 기도제목이었던 비 오기를 위해 기도를 시작해요. 보통 이스라엘 선지자들은 서서 기도를 하였는데요.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요. 땅에 꿇어 엎드려서요.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요. 믿음으로 간절히 부르짖기 시작해요. 엘리야 선지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겸손과 간절한 심령으로요. 그것도 세상을 향한 시야를 모두 다 단절하고요. 주님만 바라보면서요. 오늘 본문 이전의 1절의 갈멜산의 영적 결투 이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말씀을 확실히 믿고요. 간절한 믿음으로 부르짖었던 거예요. 그 믿음의 기도가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을 일으켰던 거예요.

말세 마지막 때 우리도 하나님께서 권능의 주님이시니깐요. 하나님께서 성경에 기록해 놓으신 약속의 말씀에 근거하여서요. 주님의 기적을 믿고요. 간절히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은 오늘날에도 일어나는 거예요. 그런데 사탄이 말세 마지막 때 우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가장 쉽게 사용하는 방법이 기도생활을 소홀히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애쓰고 수고하지만 이러한 기적의 응답도 안 일어나니 얼마나 무기력하고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신앙생활이에요? 기도하면 오늘날에도 기적은 일어나는 거예요. 그러니 늘 깨어 기도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은혜롭고 축복되고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겠어요? 그래서 금년들어 복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서 새해에는 이 복을 누리라고 계속해서 강조하며 말씀하고 계시는 거예요.
간증) 5cm 크기의 간암으로 찾아온 한 집사님을 위해 합심해서 간절하게 기도했더니 한달 만에 암덩어리가 줄어들어 수술하고 호전하게 된 이야기
간증) 턱디스크로 입을 열기 어려웠던 한 권사님의 따님이 위임목사님의 간절한 안수기도를 받고 턱이 벌어지고 입이 열린 이야기
예화) 간절한 믿음으로 부르짖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51명의 부흥전도단원들의 간증을 담아 엮은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책이야기

여러분, 이번 설 연휴에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손들을 만나니까 얼마나 우리가 기도해야 할 제목들이 많아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을 안 해주셔서 기적의 응답을 체험하지 못한 것이 결코 아니에요.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의 기적의 응답을 받지 못하게 하는 죄악부터 먼저 통회자복 하고요. 기적이 일어나도록 믿음으로 간절히 부르짖을 때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기적은 끊임없이 불일 듯 일어나고 있는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포기하지 말고 인내해야 함(43절)
엘리야 선지자는 무릎을 꿇고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은 채 간절히 믿음으로 부르짖으면서요. 종을 시켜서 바다를 보고 오라고 해요. 비를 내릴 구름이 있는가 보라는 거예요. 갈멜 산은 지중해 해안에 있기 때문에 산꼭대기에서 서쪽을 보면 지중해를 훤히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이 올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요. 인내하면서요. 일곱 번을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은 일곱 번만 기도했다는 의미보다도요. 유대인들에게 7이라는 수는 하늘의 수 3과 땅의 수 4를 더한 완전 수로서요.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이 올 때까지 기도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종에게 일곱 번을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다를 바라보게 한 거예요. 그런데 여섯 번까지 가서 봐도 아무 것도 안보였는데요. 일곱 번째 가서 보니깐요. 비를 몰고 올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을 보고 오자 기적의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요. 종을 아합 왕에게 보내서요. 비가 쏟아져 길이 막히기 전에 급히 마차를 타고 내려가라고 해요.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삽시간에 하늘이 어두워지고요. 바람을 동반한 큰 비가 쏟아지게 돼요(:44-45). 갈멜 산에서 아합 왕의 별궁이 있던 이스르엘까지 20km가 넘는데요. 아합 왕은 마차를 타고 달려 이스르엘 성문에 이르게 되었고요.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그 마차 앞으로 달려 이스르엘 성문에 먼저 이르게 된 거예요. 엘리야 선지자는 갈멜 산의 영적 결투를 통해 기적의 불을 내림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관을 바로 잡았고요. 기적의 비를 내림으로 그들의 영육 간에 살아갈 길을 열어주었던 거예요.

우리도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을 체험하려면 끝까지 인내해야 하는데요. 우리의 마지막 한계는 기도하다가 응답이 없으면 금방 포기하고 만다는 거예요. 적어도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요.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고요. 주님의 몸 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다면요. 하나님의 응답을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누가복음 18:1, 7에서 불의한 재판장과 억울한 과부의 비유를 통해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고 강조하시지 않아요? 우리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항상 낙심하지 말아야 할 근거로는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요. 그 때는 깨닫지 못했을 지라도 항상 우리의 기도에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신다는 사실이에요.
간증) 억울한 처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여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총장과 부총회장의 복을 받게 된 위임목사님 이야기
예화) 34년 동안 한 교회에서 서로를 인내하고 섬겨 놀라운 부흥을 이뤄낸 문명섭 원로장로님과 윤태현 목사님의 광양교회 목회이야기
간증) 지난 45년동안 어떠한 원수라도 포기하지 않고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인내하며 기도하여 행복한 목회를 이뤄낸 위임목사님 이야기
간증) 전교인체육대회 당일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포기하지 않고 합심하여 통성기도했더니 비가 멈춰 체육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던 이야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아보면요. 절대로 우리 인간의 뜻대로 안돼요. 모두 다 지나고 나면 하나님의 뜻대로 다 되어 있는 거예요. 그러므로 이번 설 연휴뿐만 아니라 일생의 어떠한 절망 속에서도 복음적인 신앙고백부터 하고요. 간절한 믿음으로 부르짖고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할 때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기적의 응답은 우리의  남은 여생 가운데 불일 듯 일어나서요. 영적인 싸움에 다 승리하고요.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 사역을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으며 크게 영광 돌리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