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열매(9)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열왕기하 2:19-25

 

우리의 신앙생활에 새로운 시작이 있다는 것은 너무도 소중한 일이에요. 새로운 시작의 시도도 없이 침체의 늪에 빠져드는 것은 끝없이 불행이요, 고통이요, 파멸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작의 시도를 해야 해요. 입학, 졸업, 취직, 결혼, 출산, 승진, 새로운 직분 등 새로운 시작은 항상 의미가 깊은 거예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엘리사 선지자가 엘리야 선지자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요. 어떻게 새로운 시작을 하였는가를 보면서요. 우리가 보다 더 은혜롭고 행복하고 축복된 신앙생활을 위해서 어떻게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할 것인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하나님께서 치료하심을 믿어야 함

 

먼저 본문 21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우리가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게 될 때면 꼭 새로운 사명이 주어지고요.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고요. 새로운 평가를 받게 돼요. 그것은 모세(10재앙, 홍해의 기적 등)나 여호수아(요단강 도하)나 사울 왕(암몬의 나하스 왕을 물리치고 야베스 사람들을 구함)이나 다윗 왕(골리앗 물리침, 예루살렘에서 여부스 족속을 쫓아냄)이나 솔로몬 왕(아기 소유권 소송의 지혜의 판결)이나 엘리야 선지자(사르밧 과부 모자 살려냄)나 엘리사 선지자도 예외가 아니었어요. 처음에 엘리사 선지자가 여리고 성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여리고 성은 원래 여호수아의 저주(6:26)대로 아합 왕 때 벧엘 사람 히엘이 두 아들을 잃어가며 재건한 성이었어요(왕상 16:34).

그런데 이 여리고 성은 위치는 좋고 터는 아름다웠지만요. 여리고 성내에 수질이 좋지 않은 유일한 한 우물이 있었어요. 물이 나쁘니까 농작물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고 마는 거예요. 심지어 이 물을 마시고 임산부들이 유산까지 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어요.

그러니 어떻게 그 성에서 살 수 있겠어요? 그때 엘리사가 나서서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오라고 해서요. 물의 근원으로 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 던져서요. 수질을 완전히 변화시켜서요. 다시는 어떠한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게 해요. 이러한 기적을 행하면서 엘리사 선지자가 하는 말을 주목해야 해요. 물이 조미료요, 방부제요, 의약제인 소금 때문에 달아진 것이 아니고요. 엘리사 선지자 자신이 물을 고친 것도 아니고요. “여호와께서 이 물을 고치셨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 지니라”(:21)고 선언한 거예요. 우리도 신앙생활을 해나가면서 구태의연하여서요. 더 이상 침체되지 않고요.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는데요. 무엇보다 우리를 불행과 고통과 죽음으로 몰고 가는 영혼의 죄악과 마음의 상처와 육신의 질병을 사람의 어떠한 결심이나 노력이나 의약으로 치료 받는 것이 아니고요. 모든 세상을 창조하시고요. 주관하시고요. 소유하시고요. 모든 영, , 육의 치료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치료하심을 확실히 믿어야 해요. 그래서 마라의 쓴 물을 못 마시게 되었을 때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요. 여호와께서 십자가를 상징하는 한 나무를 물에 던지게 해서요. 단 물로 바꾸시는 치유의 역사를 일으키시고요. 출애굽기 15:26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고 분명히 증거하시지 않아요?

 

<예화> 치유동산 이야기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영, , 육의 인생의 모든 문제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믿고요. 그 치유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야고보서 5:15-16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고 분명히 약속하시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유하심을 확실히 믿고요. 우리의 죄악을 통회자복하고요. 어떠한 원수라도 용서하고요. 우리의 질병의 치료를 믿음으로 간구하면서요.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치료하심을 확신하고 체험하게 될 때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새로운 영적인 시작을 이루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혀선 안 됨

 

계속해서 본문 24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엘리사 선지자의 첫 번째 기적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었다면 두 번째 기적은 죽음을 초래했어요. 엘리사 선지자가 벧엘로 올라갔더니요. ‘하나님의 집이라고 불리워졌던 벧엘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람(12:8), 야곱(28:19)이 제단을 쌓으며 예배 드렸고요. 하나님께서도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31:13)고 선언하셨고요. 야곱에게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거기서 제단을 쌓으라”(31:1)고 명령하셨는데요. 사탄이 역사하니까 벧엘이 더 이상 하나님의 집이 아니라요. 배교의 중심지가 되어버리고 말았어요(왕상 12:25-13:31, 10:1-8, 3:14, 4:4, 5:5). 그리하여 벧엘의 아이들은 하나님의 증인 선지자를 환영하기는커녕 오히려 빈정대고 놀리는 일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어요. 여기 아이들이란 히브리어로 םהֶ֔מֵ(메헴)’라고 하는데요. 이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요.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12-30세에 이르는 매우 광범위한 연령층을 말하는데요. 선지자에게 존경을 표현할 만한 청장년들까지 포함해서 결혼 전의 자녀들이었던 거예요. 그들은 엘리사 선지자를 대머리라고 놀린 거예요. 여러분, 대머리를 대머리라고 장난 삼아 놀리는 일이 그렇게 42명이라고 하는 엄청난 수의 자녀들이 꼭 암곰들에게 그렇게 비참하게 죽어야만 했느냐는 거예요. 그렇다면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종이 얼마나 무자비하게 보여져요? 엘리사 선지자를 대머리라고 조롱했던 것은 엘리사 선지자로 하여금 수모를 겪게 해서 벧엘에 못 들어오게 하고자 한 거였어요. 왜냐하면 엘리사 선지자가 벧엘에 들어가게 되면 벧엘에 있는 이방 신전에서 예배 드리는 것을 책망할 것은 뻔한 일이었고요. 이 이방 신전들이 지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했는데 이를 막으면 경제적 손실을 크게 볼 것을 염려하고요. 어른들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선지자를 막기가 두려우니깐요. 젊은이들을 통해 엘리사 선지자를 막고자 했을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의 종을 막는일은 결과적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히는 죄악이 되었기 때문에요.

엘리사 선지자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저주하게 되고요. 숲 속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요. 이 아이들 중의 42명을 찢어 죽이고 만 거예요. 이 얼마나 엄청난 충격적인 재난이요, 슬픔이에요?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힌다는 것이 이렇게 두렵고 떨리는 죄악인 것을 보여 주신 거예요. 그런데 때로는 우리도 때로는 우리의 마음에 안들고요. 감정이 상하고요. 이해관계가 얽히고요. 무언가 영웅심리가 앞서서요. 영적인 분별을 하지 못하고요. 사탄에게 속아서요. 함부로 말하고 행동할 때가 얼마나 많아요?

우리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해요.

 

<예화> 위임목사님 노량진교회 교육전도사시절 함께 일하던 선배 전도사님 이야기

 

그래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에도 우리의 신앙생활의 핵심인 십계명 중 제 3계명인 출애굽기 20:7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추호도 잊어서는 안돼요. 함부로 말하고 행동했다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요. 큰 화를 당하고요. 심지어 갑작스럽게 죽음에 까지 이르는 사람들을 지난 45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많이 보았어요. 그러니 평생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놓고 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눈물 나는 일이에요?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대신 오히려 성령 충만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신앙으로 고린도전서 10:31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명령을 가슴에 되새겨야 해요.그리고 이제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해요. 그런데 말세 마지막 때 사탄은 우리의 가정이나 하나님의 교회나 세상까지도 평안한 것을 보지를 못해요.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에게 시비를 걸고요. 분쟁을 일으켜서요. 불화하게 하고요.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다 가리우게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영적인 사람들은 뱀과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여서요(10:16). 사탄의 계략을 영적으로 잘 분별하고 대적하고 승리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지켜 나가야 하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도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무엇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 늘 기도하고요. 묵상하고요. 확신하고서요. 말하고 행동해야 해요. 사실은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그렇게 우리의 말이나 행동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지 늘 돌이켜 보면서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해나가야 더 이상의 실수가 없고요. 실패가 없고요. 불행과 고통이 없는 거예요. 그리할 때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요.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면서요.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새로운 영적인 시작을 이루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우리의 사명지를 새롭게 찾아야 함

 

마지막으로 본문 25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엘리사가 거기서부터 갈멜 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더라엘리사 선지자가 벧엘로 가는 것을 막음으로 인해 지난 날 하나님의 집의 영광을 누렸던 벧엘은 더 이상의 하나님의 은혜도, 행복도, 축복도 누릴 수 없었던 거예요. 엘리사 선지자는 거기서부터 갈멜 산으로 가요. 갈멜 산이 어떤 곳입니까? 엘리사 선지자의 스승인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 선지자 450명을 상대로 하늘로부터 불을 내리고요. 바알 선지자 450명을 다 몰사시키고요. 36개월 동안 메말랐던 땅에 하늘로부터 기적의 단비를 내리게 했던 영적 결투의 최고의 승리의 현장이었던 거예요. 그곳에 가서 지난 날의 엘리야 선지자의 믿음과 용기와 결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요. 영적으로 재충전을 하고요. 그의 새로운 사명지인 사마리아로 떠나가요. 왜 하필이면 사마리아였을까요? 사마리아는 당시 바알 신과 아세라 신을 온 이스라엘에 포교시키고 국교화 하고자 했던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 왕비가 아직도 살아 있던 곳이었어요. 이세벨은 시돈 왕 엘바알의 딸이었는데요(왕상 16:31).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시집을 와서요. 이스라엘을 바알과 아세라 이방신의 숭배지로 만들려고 했던 강력한 우상숭배자였을 뿐만 아니라요. 엘리사 선지자의 스승이었던 엘리야 선지자를 죽일려고 쫓아 다녔던 사람인데요. 엘리사 선지자는 그녀와의 영적 결투를 위해 사지(死地)를 두려워하지 않고요. 그의 사명지로 달려간 사실을 말세 마지막 때 우리가 영적으로 중대한 교훈으로 삼을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의 신앙을 회복한 후에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지가 있어요. 우리가 가정이나 직장이나 이웃이나 심지어 하나님의 교회까지도 우리의 사명지가 되어서요. 그곳에서 일생을 쏟으면서 복음을 전하고요. 복음을 실천하고요. 복음을 열매 맺도록 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바울 사도도 사도행전 20:24에서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담대히 선언하였던 거예요.

 

<예화> 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책

<예화> 경북대 김두식 교수님이 쓴 불편해도 괜찮아라는 책

 

여러분, 우리의 일생에 다음 세대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사명지가 어디에 있어요?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부모에게 자녀들을 맡겨 주신 궁극적인 목적이고요. 비전이고요. 사명인 거예요. 그래서 우리의 가정이 우리의 생에 가장 근본적으로 소중한 사명지가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하여 우리의 사명지에서 복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하는데요. 어쩌면 한번 있다가 떠나는 인생, 영적인 열매를 풍성히 맺기 위해서는 다른 길이 없어요. 금년 주제성구인 요한복음 12: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분명히 강조하시지 않아요?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현장이 바로 우리의 일생을 불태울 사명지임을 기억하면서요. 거기서 내 자신이 삶의 순간마다 영적으로 깨어지고 부서지고 죽어지면요. 언젠가는 많은 영적인 열매를 맺는 우리의 신앙생활의 새로운 영적인 시작을 오늘 이 시간 바로 여기서 놀랍게 이루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구례 토지교회 부흥성회

<예화> 위임목사님의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와 치유하는교회에서의 사명 감당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상처의 아픔이 그 사모님 뿐이겠어요? 우리도 주님의 사명을 받고요.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요. 멀고 험난한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가는데 얼마나 고통스럽고 남 모르는 눈물을 흘려야 하고 앞이 캄캄할 때가 얼마나 많았어요? 그러나 더 이상 거기서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요. 하나님께서 치료하심을 확실히 믿고요. 여호와의 이름을 더 이상 더럽히지 않고요. 우리의 사명지를 새롭게 찾아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충성을 다할 때 남은 여생 우리의 신앙생활의 새로운 영적인 시작을 이루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의미 있고 보람되고 복되게 쓰임 받으며 영광 돌리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