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열매(12) (2023.3.19)

인생의 기근이 닥칠 때(열왕기하 4:1-7)
      
 요즘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안팎의 위기의 시대를 겪고 있어요. 3년에 걸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병과 2년째 들어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공항과 계속되는 여야의 대립 정치와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사회 분열은 급기야 교회마저도 이념적 대결의 시대로 끌려가고 있어요. 그런데 영적으로 온 세상을 이끌어나가야 할 교회마저도 교권 싸움에 빠져서요. 불화와 분쟁이 그치지 않고요. 복음적 사명에는 관심이 없으니 이 어둡고 썩어가는 총체적 기근에 빠진 세상을 누가 건져낼 것인가 하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굶주림에 빠져 있는 선지자의 한 제자 가정을 엘리사 선지자가 어떻게 건져 내는가를 보면서요. 우리의 인생의 안팎의 기근이 닥칠 때 어떻게 이겨내야 할 것인가 이 시간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함께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살아계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함

 먼저 본문 1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하니” 선지자의 한 제자 아내(오늘 날로 말하면 전도사 사모님)는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것만 해도 서러운데요. 큰 빚까지 져서요. 빚 대신에 사랑하는 두 아들까지 빼앗길 위기에 빠진 거예요. 유대의 역사학자 요셉푸스(Josephus)는 이 선지자의 제자가 유대의 전승에 따르면 당시 궁내대신이었던 오바댜였다고 해요(왕상 18:3, 12). 그는 너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였고요(왕상 18:3). 엘리야 선지자 당시에 선지자를 100명씩이나 먹여 살렸던 것을 보면서요(왕상 18:13). 그가 이렇게 많은 선지자들을 돕다가 큰 빚을 진 것이 아닌가 여겨져요.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남에게 빚을 지면 그 빚의 댓가로 종살이를 하는 것은 율법이 허락하고 있었어요(출 21:7, 레 25:39, 41). 그러나 동족인 경우는 종을 너무 가혹하게 부리지 말며 6년이 지난 안식년에는 무조건 자유롭게 해야 했어요(레 25:40-41, 43, 46). 그래도 선지자 가정을 이루었다가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것만 해도 너무나 서러운데요. 사랑하는 두 아들까지 빼앗기게 되었으니 그 선지자의 제자 아내는 너무도 깊은 상심에 빠지고요. 앞으로 살아갈 일이 캄캄하였어요. 더구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믿음으로 신실하게 살아왔는데 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되니 그녀의 신앙도 얼마나 낙심이 되었겠어요? 그러나 이 선지자 제자의 아내는 낙심만 하지 않고요.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 그녀의 인생의 기근에 대해서 다 쏟아놓고요. 하나님의 종을 통해 도움을 간구했던 거예요.
예화) 봉성곤 안수집사님 이야기.

지난 날 새벽기도회에 못 나와서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다고 할지라고 내일부터 시작 될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부터라도 나와서 합심하여 부르짖으며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요. 또한 이번 주 목요일에 있을 중보적 기도대 수련회에 나와서 기도의 불을 붙일 때에 우리 중보적 기도대의 주제 성구인 예레미야 33:3의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부르짖을 뿐이에요. 그런데 바로 그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의 삶 가운데 놀랍게 기적으로 응답되어서요.
우리의 불행과 고통과 파멸로 몰고가는 어떠한 영혼의 죄악의 방황이나 마음의 상처의 불행이나 육신의 질병의 고통까지도 기적으로 치유해 주시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의 삶 가운데 아직도 불행과 고통과 파멸의 길 가운데 있는 분들일수록 자녀들과 다함께 성전에 나와서요. 살아계신 하나님께 간절히 합심하여 부르짖을 때 이번 기회에 우리의 인생의 갖가지 기근에서 벗어나는 기적의 역사를 기필코 체험하게 될 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야 함

 계속해서 본문 5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이렇게 찾아온 선지자 제자의 아내에게 엘리사 선지자가 물어요.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2상) 그때 이 여인이 “계집종의 집에 (올리브)기름 작은 항아리(jar) 하나 밖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고 대답하자 엘리사 선지자가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항아리를 빌리라 빈 항아리를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많이 빌려오라 그리고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항아리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2하, 3)고 하니깐요. 이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뜻으로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엘리사 선지자의 말대로 항아리를 엘리사 선지자에게로 가져오고요. 엘리사 선지자는 빈 항아리에 기름을 부었더니 계속 기름이 차게 된 거예요. 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입니까? 여러분, 이러한 기적의 역사가 지난 날 엘리야 선지자 시대에 사르밧 과부 집에서도 일어났고요(왕상 17:13-16). 또 신약시대 어디서 일어났어요? 예수님께서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 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실 때도 일어났잖아요(요 2:7-11)?
예화) JTBC 드라마 ‘대행사’의 실제 주인공인 최인아씨 이야기
예화) ‘탱크 목사’ 홍민기 목사님의 저서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었다」이야기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회복하기 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받을 수도 있지만요. 그렇지 못한 경우는 우리를 말씀으로 인도하는 자를 통해서 주시는 말씀에 대해서 히브리서 13:17에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고 분명히 증거하시지 않아요? 그러므로 우리를 영적으로 인도하는 이들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기쁨으로 순종하고요. 순종이 어려우면 억지로라도 복종이라도 해보면 틀림없이 하나님의 약속의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여서요. 우리의 인생의 어떠한 기근도 능히 이겨내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

3. 믿음의 비전을 가져야 함

 마지막으로 본문 6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이 선지자의 제자 아내는 더 이상 빌려올 항아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마지막 항아리를 다 채운 후 기름은 더 이상 넘치지 않고 그치고 만 거예요. 그녀는 그동안 부어주신 기름을 팔아 빚도 갚고요. 두 아들과 함께 생활을 해나갈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요. 더 이상의 축복은 누릴 수가 없었어요. 그녀가 더 많은 항아리를 빌려올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에요. 우리도 기도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면서요.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여생을 우리가 먹고 살고요. 자식들 길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요.
하나님의 복음을 위한 믿음의 더욱 큰 비전을 가져야 해요. 그리하여야 우리의 여생에 더욱 큰 믿음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면서요. 더욱 큰 사명을 감당하며 더욱 크게 영광 돌릴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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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구에게나 뜻하지 않게 인생의 기근은 닥쳐와요. 그러나 그 인생의 기근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일생의 결말이 완전히 달라져요.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의 어떠한 기근이 닥쳐도 살아계신 하나님께 부르짖고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요. 믿음의 비전을 가질 때 우리는 인생의 어떠한 기근도 능히 이겨낼 뿐만 아니라요. 인생의 기근 속에서 정금 같은 믿음으로 나아와서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복되게 쓰임 받으며 크게 영광 돌리게 될 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