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20일 주일 설교 섭리(攝理)하심 
(왕하 13:1-6) 

예화) 에버랜드에 있는 아마존 익스프레스 이야기

세상의 놀이기구를 탈 때도 이렇게 기준이 정해져 있듯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냐 의인이냐 판단받는 것도 다 기준이 있다. 오늘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분의 섭리하심과 기준에 대해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다같이 받자! 

1. 기준(基準) (1-2절) 

지난주까지 남유다의 왕 요아스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메시지를 살펴보았다.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이야기의 조연은 북 이스라엘의 왕 여호아하스이다. 남유다의 왕중에서도 열왕기하 23장에 나오는 불과 3개월을 통치후 애굽에 끌려가 죽은 여호아하스가 있는데 동명이인이다. 오늘 본문의 여호아하스는 북이스라엘의 제 11대왕으로서 예후의 아들이며 17년간 동안 북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 그런데 그에 대한 첫 평가를 할 때 비교하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북이스라엘을 건국한 여로보암이다.  
그렇다면 조선의 태조 이성계처럼 북이스라엘을 건국했던 여로보암에게는 어떤 죄가 있었을까?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단과 벧엘에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예루살렘으로 제사 지내러 가지 못하게 하며 산당들을 짓고 레위지파가 아닌 일반 백성들을 제사장으로 삼는다. 즉 여로보암의 죄는 바로 우상을 숭배하게 하여 자신도 망하고 백성도 망하고 한 죄이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다는 표현을 할 때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갔다는 표현은 일종의 관용적 표현으로 사용된다. 그래서 느밧의 아들 여로보함의 길 또는 죄 라는 표현이 열왕기 상(16:26; 16:31; 22:52) 에만 3번 나오며 열왕기하서(3:3; 10:29; 13:2; 13:11; 14:24; 15:9; 15:24; 15:28)에서는 8번이나 나온다. 우리 다 같이 2절 말씀을 읽자!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가고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였으므로

지난 주일 요아스 이야기를 할 때 읽었던 12장 2절 말씀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12장 2절의 요아스 에 대한 평가와 13장 3절의 여호아하스에 대한 평가에 공통적인 표현이 있으니 그것은 “여호와 보시기에”라는 표현이다. 비록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기간 동안이었지만 요아스는 그래도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고 여호아하스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말씀이다. 그렇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죄인인지 아닌지 의 정확한 기준점은 “여호와 보시기에” 즉 하나님 의 기준이 그 정확한 기준이 된다. 우리가 죄인인지 의인인지 구원받을수 있는지 없는지 그 기준은 바로 하나님 이시라는 것이다. 

(예화) 천국 못 간 이야기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7장 21절에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는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천국에 들어갈줄 알았는데 들어가지 못한 자들이 예수님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귀신 /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였는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좀 더 쉽게 풀이 해 드릴까요? 주여! 주여! 제가 세상에서 목사였는데 장로였는데 권사였는데 집사였는데 천국에 못 들어간다니 이게 어찌 된 일인가요?

그때에 우리 주님 하시는 말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말씀하신다 하셨다. 나름대로의 기준/ 나름대로의 잣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름대로 예수 잘 믿고 나름대로 신앙생활하고 나름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살다가 막상 세상을 떠나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면 누가 어떻게 책임을 져줄것인가? 누구를 원망할것인가? 
그렇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한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잣대에 합한자가 되자! 

2.  섭리(攝理) (3절)

3절 말씀에 특별히 주목해야 할 말씀이 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노하사 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1-2절에서는 왕인 여호아하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악한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3절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노하셨다 한다. 여기서 우리가 알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그 나라의 지도자인 여호아하스 왕 한사람의 죄악이 이스라엘 전체에 큰 심판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왕이 잘못하니 나라 전체가 하나님께 혼나게 된 것이다. 그렇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어떤 단체든지 조직이든지 영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자들의 그 책임이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가정은 영적인 책임을 지는 부모들이 바로서야 하고 교회는 영적인 책임을 지는 목회자가 바로서야 하며 나라는 영적인 책임을 지는 대통령이 또한 바로 서야 한다. 그러기에 여러분의 가정이 바로 서길 원하시는가? 부모님들과 부모된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이 땅의 교회가 바로 서길 원하시는가? 목사님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시고 나라가 바로 서길 원하시는가? 대통령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시길 바란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 가운데서 죄악을 짓는 자들을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사무엘하 7장 14절)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개역개정판)

그런데 개역개정판 말씀보다 이전 개역한글판의 번역이 더 마음에 와 닷는다.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개역한글판)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와 백성이 죄악에 빠질 때 그를 깨닫게 하기 위해 그분의 섭리 가운데서 사람막대기와 인생채찍으로 징계하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아하스의 죄악으로 인해 북이스라엘을 여호아하스 통치의 기간동안 아람나라의 하사엘과 그 아들 벤하닷 3세에게 침략을 당하는 것을 허락하셨다. 그러니까 아람 즉 오늘날의 시리아 의 하사엘과 벤하닷 3세의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북 이스라엘을 깨우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또한 3절에 특별한 표현이 나오는데 “늘 아람왕 하사엘의 손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넘기셨으니” 라고 기록하고 있다. 나라가 하나님의 손안에 있어야 하는데 이방 왕 하사엘과 벤하닷의 손에 넘겨져 그들에 의해 좌지우지, 쥐락펴락 당하게 되었음을 드러내고 있는 말씀이다. 여호아하스의 통치기간 17년 내내 아람나라가 북 이스라엘의 내정에 간섭하며 감 놔라, 배 놔라, 대추 놔라 간섭하며 못 살게 굴었음을 딱 한단어로 정확히 표현한다. 그들의 손에 넘기셨다는 말씀이다. 우리 자신이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이나라 이민족이 세상것, 마귀의 것, 그들의 손에 들어가면 안된다. 우리가 살려면 우리가정이 살려면 우리 교회가 살려면 우리 나라가 살려면 하나님의 손에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붙드심을 드러내는 말씀 가운데 몇 구절을 선포한다! 

사무엘상 7:13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시편 31:15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
시37:24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그렇다! 모든 것을 섭리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 산다! 우리의 건강의 문제, 물질의 문제, 관계의 문제, 진로의 문제 인생의 모든 앞길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분의 손길 가운데 있다. 그 손을 붙들고 승리하시라! 

3. 들으심 (4-5절)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 하는데 아람의 손에 붙들린 이스라엘 이 얼마나 그들에게 탄압을 받았는지 “ 아람왕이 이스라엘을 학대”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아람왕 하사엘과 벤하닷 3세라고 하는 사람막대기와 인생채찍이 혹독하게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였음을 알수 있다. 아무리 악한 여호아하스 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압박을 견딜수가 없지 않겠는가? 
  오늘날의 오은영 박사를 세상에 알린 2005~15년까지 SBS에서 방영한 아동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JPG) 라는 프로그램이다. 마치 그 제목처럼 여호아하스가 갑자기 달라졌다. “우리 여호아하스가 달라졌어요” 라는 말이 나올 상황이 갑작스럽게 벌어진다. 악한 여호와하스가 갑자기 하나님께 자신과 나라를 아람의 손에서 구해달라고 간절히 간구를 한 것이다. 
  여기서 간구하매 라는 히브리어 원어는 와예할 이라는 단어인데 이 원형인 할라 라는 단어는 구약성경에 총 75번 나오는데 그중 59회는 약해지다 병들다 아프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또 16번은 간구하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즉 이 단어는 ‘병들어 약해진것과 같은 극심한 고난 가운데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음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그러니까  여호아하스는 하나님께 아람의 압제에서 자신을 제발 살려주십시오 하고 하나님께 간구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돌이킴을 위해 사용했던 사람막대기와 인생채찍을 거두시고 구원자를 보내어 그들을 회복시켜 주셨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마치 히스기야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벽을 바라보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그 뜻을 돌이켜 히스기야의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신 것처럼 / 니느웨를 멸망시키려 요나를 보내셨다가 요나의 외침을 듣고 니느웨 백성이 회개하자 그 뜻을 돌이키신 것처럼 여호아하스의 간구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아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해주신다. 
그래서 예레미야 26장 13절에도 이렇게 말씀한다.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
   
여호아하스가 우상숭배의 죄악을 계속했을 때 아람왕 하사엘과 벤하닷 이라는 사람 막대기와 인생채찍으로 깨닫게 하시고 또 살려달라 간구하는 여호아하스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자를 보내서 그들을 살려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마치 병주고 약주고 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그런데 우리는 그분의 이끄시는 모든 삶의 역사들, 병을 주시든지 약을 주시든지 선하시고 완전하신 섭리하심에 대해 항변할 수도 없고 또 항변 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완전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예비해 놓고 계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 때문이다. 
예레미야 29장 11-13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그렇다! 하나님은 섭리 가운데 정하신 것도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심으로 말미암아 미래와 희망, 소망, 살림과 풀림으로 갚아주신다. 여호아하스의 기도도 들으셔서 구원자를 보내주신 하나님께서 어찌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겠는가?  

예화) 미국 A.M. 오버턴 목사님과 최용덕 간사님 이야기

그렇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향한 선하신 계획을 반드시 성취하시고 가장 선하고 복된 것으로 우리에게 내려 주십니다. 그 하나님이 바로 저의 하나님 이시며 여러분의 하나님 이시고 우리 모두의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섭리하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해 놓고 계실 그분을 기대하며 이시간 주님을 세 번 부르고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