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2월 17일 주일 설교 약 속  ( 눅 2:22-39  ) 
 

(예화1 축도만 듣는 교인 이야기)
오늘 대강절 셋째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피조물의 몸을 입으시고 이땅에 친히 내려오신 참 사랑의 주님을 묵상하며 누가복음의 말씀을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받자!

1. 순종
오늘 성경은 산모가 아들을 낳은후 7일 동안 집에 있다가 8일째 성전에 올라가 낳은 아들이 할례를 받게 한후 또 33일을 집에 머물러 있은후 40일째 되는 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산모의 정결예식을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아들을 낳으면 총 40일, 딸을 낳으면 총 80일을 부정하다 하여 타인과 격리한후 정결예식을 행한후 다시 외부활동을 할수 있게 한 모세의 율법이다. 어린 시절의 예수님은 할례와 헌신례, 그리고 마리아는 정결의식을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철저히 순종하셨다. 그 가운데 마리아와 요셉은 산비둘기 한쌍이나 어린 집 비둘기 두 마리 로 제사를 지냈다고 오늘 본문 24절에 기록하고 있다. 부자들은 1년된 어린양을 제물로 사용하였지만 가난하여 어린 양을 드릴 형편이 안되는 이들은 양대신 비둘기를 제물로 바쳤는데 우리는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이 경제적으로 넉넉한 가정이 아니었음을 비둘기를 제물로 드리는 것을 봐서 알 수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세의 율법대로 순종하는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예수님의 모습을 볼수 있다.  

예수님께서도 율법을 지키셨고 그 율법을 폐하려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시러 오셨다. 왜 그러한가? 율법은 우리를 죄인으로 정죄하고 낙인 찍어 죄인된 우리가 살기 위해 예수를 필요하게 만드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예수님도 어린 시절에 그 율법을 몸소 순종하고 지키심으로 율법의 완성자로 오심을 보여주셨다. 그러기에 율법은 우리를 예수님을 필요하게 만드는 선한 도구이니 구약의 율법이 우리의 구원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소중히 여기고 율법의 근본 정신을 기억하실수 있기를 바란다. 

2. 기다리는 자   


이 시므온에 대해서 성경이 가장 처음 말하고 있는 것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 이었다 하는 말씀이다. 의롭다는 것은 사람에 대한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바르고 정직하고 죄를 멀리하고 사는 깨끗한 삶을 살았음을 말하는 것이다. 또 이 의로운 것에 대해 경건하다고 말씀하고 있다. 경건하다 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삶으로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고 있었음을 증언하는 말이다. 

(예화2 1977년 서울 성신여대 부속여고 이야기)

 시므온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아기 예수님을 받아들도 처음 한 말이 어떤 말이었는가? 
시므온이 예수님을 보자마자 터져나온 음성은 이제는 죽을수 있겠군요 이제는 놓아주시는군요 라는 고백이었던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 하고 최대한 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성령충만하고 의롭고 경건한 삶을 살았던 시므온은 살아서도 주님 만나고 죽으면 천국 간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3.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의롭고 경건했던 시므온에 이어 안나가 소개되고 있다. 선지자 안나의 모범적인 신앙의 모든 모습을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짧은 말씀 가운데 성경은 다섯가지나 그의 모범된 신앙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먼저 안나는 성전을 떠나지 않았다 말씀한다. 우리도 안나처럼 늘 성전을 가까이하자! 
 또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했다 말씀한다. 우리도 안나처럼 금식하며 기도하자! 
 또 안나는 섬겼다고 말씀한다. 우리도 안나처럼 낮아짐으로 섬기자! 
 또 안나는 하나님께 감사했다 말씀한다. 우리도 안나처럼 모든 것에 감사하자! 
 마지막으로 안나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에 대해 말하였다 말씀한다. 
 우리도 안나처럼 예수에 대해 말하고 예수증인으로 살자!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시므온처럼, 안나처럼 오랫동안 예수님을 기다리다 그 분을 육안으로 뵙는 영광을 누린 것처럼 우리도 평생에 성령충만하고 기도와 감사로 예수증인되는 삶을 살아가겠노라 다짐하며 주님을 세 번 부르고 결단하는 기도를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