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복음! 다시 십자가! (4) (2024. 01. 28)
흘려 보냄(2) (에스겔 47:1-12)
예화) 할아버지와 손녀의 의도치 않은 의사소통 오류
이처럼 어떤 말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면 의도치 않은 일들이 생겨나게 된다. 오늘도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두 번째 흘려보냄 제하의 말씀을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하지 말고 가슴으로 이해하여 큰 은혜와 결단 하는 귀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
1. 성전(1절)
선지자 에스겔(선지자 에스겔.jpg) 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힘을 주시다 라는 뜻이다. 에스겔의 아버지는 제사장으로서 에스겔도 어린 시절 제사장이 된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성장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소망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에스겔은 25세 때 (주전 597년) 여호야긴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된다. 비록 제사장은 되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하루라도 빨리 불러주어서 주의 일을 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바벨론에 끌려온지 5년의 시간이 덧없이 흐르고 그 즈음에 에스겔은 선지자로서의 부름을 받게 된다.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후 5년후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선지자로 세워지는 그 섭리의 역사를 보며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행하실 일과 그때를 기대하며 소망중에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 되시라!
성경속의 여러 선지자들 가운데서 에스겔은 때때로 자신의 삶의 행위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을 전달하기도 했는데 그 모든 일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7년동안이나 말을 하지 못하는 언어장애인이 되기도 했고 1년이상을 결박당한채로 생활하기도 했으며 또 아내의 죽음 앞에서도 마치 그 죽음이 별일 아닌 것처럼 초연한 모습으로 무관심한척 해야 했다. 이러한 상징행위를 하며 삶으로 예언을 해야 하며 삶의 고통이 많았던 에스겔은 다른 그 어떤 선지자들 보다도 가장 우리의 일상의 삶과 가까운 모습으로 삶을 산 그런 선지자였다. 에스겔 보다 조금 일찍 활동했던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포하며 눈물의 메시지를 주로 선포하여 눈물의 선지자 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에스겔은 바벨론에서의 회복을 주로 선포하며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이스라엘과 열방을 향한 회복의 계획을 선포하였기에 비전의 선지자라 불리운다.
에스겔서에서 이러한 회복의 비전으로 대표되는 것이 두 부분이 있는데 첫 번째는 에스겔서 37장의 마른 뼈의 회복 환상이다. 마른 뼈가 회생하여 거대한 군대를 이루는 소생의 환상을 통해서 아무런 소망이 없는 상황, 완전히 망해버린 상황 같은 그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이스라엘 족속이 완전히 회복될것임을 보여주셨다. 두 번째는 정확히 열 장 뒤인 47장에 기록되어 있는 성전문지방에서 물이 흘러나와 동쪽으로 흐르다 성전 뜰에 있는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환상이다. 이 생명수 강의 환상은 이스라엘 백성의 범위를 넘어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의 역사와 그 은혜가 온 세계에 모든 만물에 미치게 될 것을 보여주는 놀라운 환상이다. 이 놀라운 생명수 강의 역사가 성전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에스겔과 안내자가 동쪽에 있는 성전 바깥문에서 천척 약 520미터를 걸어가서 깊이를 재니 그 깊이가 발목까지 차올랐다. 또 천척을 가서 물의 깊이를 재니 무릎까지 그 높이가 차고 또 천척을 가서 측량하니 그 물이 허리까지 차게 되었고 또 천척을 가서 측량하자 에스겔의 키를 넘어 더 이상 나가기 힘들 정도로 깊은 강이 되었다.
이 생명수가 처음 시작된 곳이 어디인가? 바로 성전 문지방에서 그 물이 발원되었다. 성전은 곧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이다. 즉 하나님께로부터 이 생명수가 나옴을 말씀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환상을 에스겔에서 보여주시며 자신이 머무는 곳, 자신의 임재가 있는 곳 즉 성전에서 이 생명의 역사가 처음 시작됨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눈이 머무시는 곳, 하나님께서 머무시는 곳인 성전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고 이어질 것임을 예표 하는 것이다.
이 성전은 바로 하나님이 머무시는 곳,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는 곳 즉 오늘날의 교회를 상징한다. 주님의 몸된 교회라 하지만 부족한 죄인들이 모인 곳이기에 허점이 있고 아쉬움이 있으며 완벽하지 못하다. 때때로 여러 가지 연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때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복음의 생명수를 이 땅에 흘려보내셨고 지금도 흘려보내고 계시며 앞으로도 그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실 것이다. 그러기에 교회는 여전히 복음의 생명수의 발원지가 되어야 하고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사랑하셔서 우리와 교회를 통해 이 땅에 생명수를 흘려보내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더 좋은 교회를 세워나가시는데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2. 물로 그 바다의 물이...(8절)
성전에서 시작된 생명수는 사천척을 흐르며 점점 깊어지면서 더 큰물이 되는데 이 물이 동쪽으로 흘러 아라바로 내려간다고 말씀한다. 아라바는 갈릴리호수에서 사해까지, 그래서 홍해의 아카바 만까지 이스라엘의 남북에 위치한 요단 골짜기의 저지대를 나타내는 말이다. 성전에서 시작된 이 생명수 강물이 이 아라바 즉 요단골짜기의 저지대에 큰 물을 형성하여 사해 바다 에 이르게 될 것을 말씀한다. 그런데 일반바다의 6배에 달하는 25% 가량의 염도를 가진 죽음의 바다인 사해가 이 생명수가 임함으로 말미암아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 날것을 9절과 10절 상반부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8절과 9절에 생명수의 물이 흘러 들어가 죽은 바다 즉 사해의 물이 되살아 나는 것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물로 물이 살아나는 기적의 역사가 나타남을 증거한다. 생명체가 살수 없는 죽은 물에 생명수의 물이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그 물이 되살아나고 되살아난 물에 물고기 들이 생겨나 어부들이 그물을 치고 물고기를 잡게 될것이라는 놀라운 말씀이다.
여기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에서 되살아나겠고 라는 단어는 이전 개역한글판 성경에서는 ‘소성하겠고’ 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그런데 이 단어는 바로 라파(רָפָא) 라는 단어로 구약성경에 총 67번 나오는 단어이다. 출애굽기 15장 26절에서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 임이라 는 말씀에서 사용되어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말씀이다.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할 때 쓰이는 바로 그 단어이다. 고치다, 치료하다, 건강하게 하다는 뜻을 가진 라파 의 단어는 이사야 53장 5절에서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은혜를 나타낼 때 이렇게 사용되었다.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그러니까 이 단어의 용례를 보면서 라파의 더 깊은 의미를 묵상해보면 물로 물을 낫게 하고 물로 물을 치료하고, 살아 있는 물이 죽은 물을 살리는 즉 생명수의 강물이 죽어 있는 바다의 물을 낫게 하고 치료하고 되살리는 놀라운 역사를 행할 것을 증거하고 있다. 이것은 교회를 통해 흘려보내시는 예수님을 통한 십자가 복음의 생명력을 말씀한다. 예수 만나면 그 인생이 낫게 되고 예수 만나면 그 인생이 회복되고 예수 만나면 그 인생이 치료 받고 예수만나면 그 인생이 되살아 나는 놀라운 역사가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 세상과 온 인류를, 우리 모두를 낫게 하고 치료하고 회복시키고 다시 살리는 예수의 복음이 성전문지방의 생명수의 발원처럼 줄기차게 흘러나오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여러분들이 서울을 떠나 멀리 지방으로 이사를 가시게 되었다. 상상을 해 보시라. 먼저는 이사갈 집을 청소해야할 것이고 또 도배나 장판 등등 기본적인 인테리어와 인터넷, TV 등도 설치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학교 다니는 자녀들이 있다면 또 자녀들 전학도 시켜야 할것이고 지역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근의 좋은 교회를 찾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 일까?
예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의 좋은 교회의 기준
예화) 금요 목장리더모임에서 우리교회가 이런교회되기를 바라는 20가지의 바람
예화) 토론토 한인교회 송민호 목사님의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편에서 진정으로 좋은 교회, 교회다운 교회를 찾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유지시키시는 그 본질과 목적에 충실한 교회를 세워나가야 한다. 우리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여러분도 교회다운 교회의 성도다운 성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3. 성소를 통하여(12절)
성전 문지방에서 시작된 생명수는 큰 강을 이루고 사해를 살렸는데 또 그 생명수 강가에는 온갖 과실나무가 자라며 그 잎이 시들지 않고 열매가 끊이지 않으며 매달 새로운 열매들이 맺혀진다. 열매는 먹고 잎사귀는 약으로까지 쓰인다고 말씀은 증거한다. 이렇게 놀라운 일이 생겨날 수 있는 것은 이 물이 바로 성전의 성소로부터 나온 생명수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소 즉 오늘날의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죽은 바다를 생명의 바다로 바꾸시고 생명의 과실들이 강가에 차고 넘치게 이끌어주심같이 오늘날도 이 땅을 살리는 일을 계속 하고 계신다. 이처럼 하나님의 생명수를 이 땅에 흘려보내고 하나님의 생명력을 이 땅에 전달하는 하나님 편에서 좋은 교회, 교회다운 교회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
예화) 교회의 사명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서밋교회 이야기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아니 이 세상은 공중의 권세잡은자 마귀가 지배하며 장차 불로 멸망할 타락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부활이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세상 가운데 구세주로 보내심과 같이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이 세상가운데로 보내신다는 말씀이다. 그렇다고 하면 우리는 이 세상과 담을 쌓고 세상과 구분되어서 우리만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의해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사명지향적 교회의 성도로서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복음전도자요 작은 선교사의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 나만 잘먹고 잘 살고 우리 가족만 행복하면 된다는 이기적 신앙에서 나를 이 땅에 존재하게 부르시고 나를 부르셔서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의 의도를 기억하고 또 우리 교회 공동체에 나를 속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며 이제 우리는 사명지향적 교회의 사명지향적 성도로서 그리스도의 향기요 편지로 우리의 남은 여생을 보내야한다. 그래서 지난 4주간 우리가 생각한 교회와 우리의 나아갈 바를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정리하였다! “사명지향적 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나를 있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세우신 교회의 본질과 존재의 목적을 늘 생각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교회다운 교회를 세워나가며 세상으로 보냄을 받아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주의 자녀들이다.”
이제 주일에 교회에 와서 찬양과 기도, 말씀 가운데 나만 위로받고 나만 잘되는 복을 누리기 위해 살아가지 말고 삶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해서 다시 복음, 다시 십자가의 삶을 엿새동안의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분들이 다 되시라! 로마서 14장 18절을 합독하며 말씀을 마친다.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믿는자나 믿지 않는자 모두에게 예수의 향기되어 칭찬 받는 사명지향적 성도, 참 크리스천, 참 예수쟁이 들 다 되시길 간절히 축원한다! 이제 우리가 엿새 동안의 삶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에게는 칭찬 받는 복된 삶의 주인공이 되겠다 다짐하는 결단의 기도를 주님을 세 번 부르고 하나님께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