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월 12일 주일 설교 요약 
 ‘아들 예수’  눅 2:40-52

(도입) 30대 애기엄마 지하철 에피소드 이야기

 1. 아이 예수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기록이다. 모세의 율법은 이스라엘의 13세 이상의 남자성인들은 매년 이스라엘 3대 절기인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 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지낼 것을 명하고 있다. 그런데 바벨론 포로 이후 산지사방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일년에 세차례씩이나 예루살렘 성전을 찾아 제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세차례 찾는 것은 권고사항으로 인식되고 최소 일년에 한차례 이상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다. 실상 이처럼 예루살렘 성전을 찾아 제사 지내는 것은 성인남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이었으나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요셉과 동행하여 유월절 절기를 지키러 예루살렘에 들어갔음을 누가복음은 증거한다. 그리고 이렇게 예수님께서 요셉과 마리아 와 함께 유월절 절기를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갔을때가 열두살 때 였다. 
그때 예루살렘은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붐비고 어수선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아니 그런데 아들 예수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요셉과 마리아의 마음이 얼마나 조급했을까요? 다시 이틀을 거슬러 올라가 성전에 갔더니 세상에 그 곳에 예수님이 율법학자 들과 앉아 두런두런 대화를 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아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2. 내 아버지 집
    무려 이틀동안이나 예수님을 찾아 다니다 예루살렘의 성전에 되돌아 가서야 예수님을 찾았다.  예수님은 퉁명스럽게 왜 나를 찾고 다녔냐고 내가 내 아버지 집인 성전에 있을 것을 몰랐냐고 반문한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내 아버지 집이라 부르신 이 부분은 이른바 예수님의 자의식 (The Self-Consciousness of Jesus) 관련한 대표적 구절이다. 예수님의 자의식 이라는 말은 예수님은 참 하나님 이시며 또한 참 사람 이셨는데 육신을 가지신 예수님이 언제부터 자신이 삼위일체 하나님 이시며 또 성부 하나님의 독생자 라는 본인의 특별한 정체성을 인식하셨는가를 표현하는 신학 용어이다. 
예화1) 불교의 설화-부처 탄생 일화
예수님이 언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달았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라고 말했을 때는 자신이 하나님의 독생자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계셨다는 점이다. 그 말이 실상 무슨 말인지 마리아와 요셉은 깨닫지 못했음을 50절 에서는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고 증언하고 있다. 
예수님의 하나님 아들로서의 자기인식을 돌발적으로 드러내 마리아와 요셉을 당혹케 했던  
열두살때의 에피소드는 51절의 기록으로 훈훈하게 반전되며 마무리 된다. 

3. 하나님의 아들, 사람의 아들 예수
    성전에서의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자기인식을 드러내어 육신의 부모를 놀라게 했던 예수님은 육신의 아버지의 집인 나사렛으로 함께 내려갔다. 그 나사렛에 이르러 마리아와 요셉을 순종하여 받드셨다고 말씀은 증거 하고 있다. 육신의 부모님 앞께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어 순종하는 삶을 살았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예수님의 12살 때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했던 이 기록 이후로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은 더 이상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것으로 보아 어떤 시점에서인지 요셉이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해석한다.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 요셉의 직업은 목수 였고 예수님의 형제들이 네명이나 되었다고 마태복음 13장 55절에 이렇게 적혀 있다.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예수님은 아버지 요셉의 별세 이후에 맏아들로서 아버지로부터 배운 일을 하며 가족의 부양을 책임졌을 것이다. 이처럼 부모님을 순종하며 받드는 일을 계속해오던 예수님의 육신의 아들로서의 효도의 절정은 바로 십자가에서 매달려 계실 때 이루어졌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계시며 고통중에 계실 때 밑을 내려다보니 어머니 마리아가 보였다. 예수님은 육신의 고통이 극한에 달하고 생명이 꺼져가는 그 순간에도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사랑하는 제자에게 이렇게 부탁하신다. “보라 내 어머니라!” 그때 이후로 요한이 마리아를 자신의 집에 모셨다고 요한복음 19장 27절은 증언하고 있다.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장면인가? 예수님은 자신의 숨이 넘어가기 직전까지 어머니 마리아를 염려한 참 효자셨다. 이 시간도 부모님 살아계신 분들은 모두 예수님처럼 다 효자 효녀 다 되시길 간절히 바란다!

예화2) 뮤지컬‘친정엄마’와 관련된 기사 김수미씨 이야기
세계적으로 어버이날 이나 효도에 관련된 대부분의 노래들은 다 엄마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예화3) 아동문학가 하청호 님의 ‘아버지의 등’이라는 시
하청호 시인은 이 땅의 아버지와 아버지 된 우리를 위로하는 참 좋은 시이다. 
예화4) 결단송- 찬송가였던 ‘어머님 은혜’의 작사 배경에 관한 이야기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도 이 자리의 많은 성도님의 부모님들이 이미 이 세상을 떠나서 주님 품에 가 계실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에게 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허락하셔서 우리를 이 땅에 있게 하신 하늘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감격하며 그 은혜를 갚고 살자. 그리고 우리를 이 땅에 있게 하신 부모님의 유업을 받들어 예수 잘 믿고 승리하는 믿음의 후손들을 세워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지키고 우리의 삶으로 예수 십자가 복음의 은혜를 증거하는 믿음의 명문가문의 영적 제사장 들이 다 되시라! 

(결단송) - 어머니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