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월 19일 주일 설교요약 “성령님 오시옵소서  행 2:1-13”

(도입) 한 20대 자매의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

1. 오순절 날 
예수님의 삶을 기념하며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교회력 (Church Calendar ) 이 있다. 이 교회력의 중심은 바로 부활절인데, 초대교회 몇세기 동안 부활절 다음으로 중시했던 오순절, 즉 성령강림주일 이다. 오순절은 유월절이후 50번째 되는 날에 지키는 절기이다. 레위기 23:15-16절에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라고 오순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육신을 위한 곡식과 영혼을 위한 율법까지 함께 주신 것을 기념하는 큰 절기가 된 것이다. 오순절은 어떤 일이 있었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을까?
    이천년전 오순절날 한 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시기는 오순절 날 인데 한글 성경에는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르매 라는 말로 번역된 헬라어 원어인 쉼플레루스 다이는 완전히 채우다, 가득 채우다, 완성되다 라는 단어로 번역되어진다. 
예화1)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파는 와플과 메이플 시럽에 관한 이야기
오늘 본문 1절의 이미 이르매 라고 하는 단어는 바로 이처럼 조금씩 조금씩 완성의 때를 향하여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진행이 되다가 이제 오순절 날이 됨으로 그것이 쨘 하고 드러나는 그 시점을 묘사하고 있다. 이 오순절 날 세상에 베풀어 주실 빅 이벤트에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을 준비 해 놓으셨고 또 그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들은 어떤 이들이었을까?

2. 다같이 한 곳에
이들은 마가요한의 다락방으로 전해지는 한 다락방에 120여명이 모여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장면을 사도행전 1:14절은 다음과 같이 증거한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이들은 언제 임할지는 모르지만 곧 임하실 것으로 그들이 믿는 성령님의 임재와 성령세례를 기다리며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하며 기도했다. 모인 이들도 정말 아무런 흔들림 없이 기약 없는 성령님의 임재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예화2) 4-6세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동화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이야기
    예수님께서 부활 후 40일 가량 이 세상에 계셨으니 오순절 성령임재까지는 열흘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인내로 기도로 그 자리를 지키고 버텼을때에 놀라운 성령님의 임재의 역사가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로, 불의 혀 같은 역사로, 첫 방언의 놀라운 역사로 그 자리에 임하게 되었다. 
늦어지는 기도의 응답에 답답하신가? 풀리지 않는 삶의 문제로 주저 않고 싶으신가? 막혀 있는 형편과 상황이 여러분을 억누르고 있으신가? 주님 말씀 의지하고 주님 손 붙들고 조금만 더 인내하고 조금만 더 버텨보시라! 조금만 더 파면 아주 멋진 것이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만 더 기다리면 놀라운 역사와 은혜가 있을수 있는데 왜 미리 포기하려 하시는가? 
상황과 환경 보지 말고 담대함으로 큰 상을 받으시고 끝까지 인내하고 기다림으로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을 다 받는 삶의 승리자될 다 되시길 간절히 축원한다!   

3.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2천년전 오순절 즉 추수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그 절기 예수님 승천이후 십일이 지난 그때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성령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는 그때 들려진 그 소리에 대해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다고 묘사하고 있다. 이 세상에 지금도 수많은 소리가 있다. 어떤 소리는 나를 살리고 내 영을 살찌우고 내 가정을 살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살리는 소리이고 어떤 소리는 나를 죽이고 내 영을 말라 비틀게 하며 내 가정을 죽이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파괴하는 소리이다. 여러분의 귀에는 이천년전 오순절 그 다락방에 모인 120문도에게 들려왔던 것 같은 성령님의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만 들리시길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그 성령님의 역사와 임재로 여러분이 살고 여러분의 자녀와 가정이 살며 주님의 몸된 교회가 살아나는 복된 역사가 있게 되길 간절히 축원한다! 
     그리고 또 성령님의 임재가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있었다 기록한다.  성령님의 역사가 신비롭게 우리의 이해와 표현력을 넘어서는 놀라운 소리와 시각현상을 동반하고 나타나고 있음을 증거한다. 이어서 이처럼 성령님이 임재하심과 동시에 이들이 다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되어 성령님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한다. 
처음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 120문도에게 임한 각종 다른 언어로 말하는 방언의 역사는 단회적으로 이때만 임한 놀라운 성령님의 역사였다. 이것은 고린도전서에 성령님의 은사로 소개되는 방언들과 또 오늘날 우리에게도 은사로 나타는 방언과는 또 다른 차원 높은 방언이다. 이처럼 이들이 성령님의 충만으로 천국언어인 방언을 한 것은 바로 창세기 11장 당시 인간의 교만함의 극치인 바벨탑 사건의 징계로 원래 하나였던 언어가 혼잡하게 된 것을 다시 회복시켜 주신 큰 의미가 있다. 그런데 오순절 성령님으로 충만한후 언어가 회복됨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과 사람과의 관계회복이 성령님으로 인해서 이루어짐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우리의 교만과 죄악은 나누고 분리하고 혼잡하게 하는 것이고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님과 하나되게 하시고 또 사람들과 하나되게 하시는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오순절, 성령강림주일 성령님의 하나되게 하시는 역사를 이뤄 나가야 한다. 

에베소서 4장 3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지 않는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그렇다!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되게 하시는 진리의 하나님 이시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인내할것과 또 성령님의 임재하심으로 하나님과 또 사람과 하나되게 하시는 놀라운 역사가 있고 그것을 힘써 지켜나갈것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의 힘과 능력, 경험을 넘어서는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인생의 광야길 날마다 예수안의 행복자로 복된 삶을 살아나가시는 주의 자녀들 되시길 간절히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