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과 응답의 비결 왕상 18: 30-31, 38-46
  
1.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라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선지자들 가운데서 엘리야 선지자는 단연 돋보이는 선지자이다. 엘리야의 이름의 뜻은 나의 하나님은 여호와 이시다 라는 뜻인데 엘리야는 열왕기상 17장에 등장하여 열왕기하 2장에서 회오리 바람을 타고 승천하기 까지 6장에 걸쳐 69번이나 그 이름이 등장하고 성경전체에 구약에 72번 신약 29번 하여 101번이나 등장하고 있다. 선지자로서 그 이름이 100번 넘게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은 엘리야가 유일할 것이다. 

갈멜산상에서 엘리야는 아합왕이 죽이고 싶어하는 원수이며 바알의 선지자들의 대적자이다. 그와 동시에 그는 담대함으로 갈멜산상에서의 능력대결을 제안한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러기에 그동안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며 우왕좌왕 갈팡질팡 하던 백성들을 향해 엘리야가 내게로 가까이 오라 말함은 곧 이제 하나님과 바알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하나님께로 나아올 것을 명령하는 것이다. 엘리야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백성들이 다 엘리야에게 가까이 갔다고 말씀은 기록하고 있다. 뭔가 극적인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는 백성들의 행동이다. 그렇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산다. 하나님의 사람 기도의 사람을 가까이 해야 산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시편 73편 27-28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은가? 이 말씀을 다 같이 받들어 읽자!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평생에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복 받고 응답받고 승리하는 주의 자녀들이 다 되시라! 
그렇게 가까이 온 백성들 앞에서 엘리야는 무엇을 하는가? 여호와의 무너진 제단을 수축한다!
바로 그 무너진 제단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엘리야가 수축 즉 수리해서 다시 쌓고 있다. 여기에서 30절에 그가 ...수축하되 라고 쓰인 히브리어 단어는 와예랍페(וַיְרַפֵּא) 인데 이 단어는 창세기 20장 17절에 치료하는 여호와 즉 여호와 라파에 쓰인 단어인 라파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즉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곧 예배의 자리의 회복과 더불어 우리의 영혼육을 망가뜨리며 사망으로 이끄는 모든 질병과 잘못된 것들을 고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의 기적과 응답을 원하시는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시라! 

2. 악한 것을 제하라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 막고 있는 것들이 있다.  음란의 죄이든지, 탐욕의 죄이든지, 서원을 지키지 못한 죄 이든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복이 임하지 않는데는 분명히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 막고 있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이스라엘 땅에 임했던 3년의 기근, 가뭄 그 엄청난 어려움의 상황이 끝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의 상징, 바알 선지자들이 죽어야 했다.  

그 바알 선지자중에는 늙은 노모를 정성껏 모시면서 근근히 생활을 꾸려나가던 효자도 있었을 것이고, 이제 막 결혼해서 얼마 전 아이를 낳고 아빠가 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또 크게 마음속에 원하지는 않았으나 피치 못할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알을 섬기게 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비록 바알의 선지자였으나 그 마음속에 여호와 신앙이 있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개개인의 상황을 살펴보면 정말 그 자리에서 그렇게 죽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는 그 450명의 우상숭배의 상징 이었던 그 바알 선지자들을 모두 죽여야만 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서는 우리가 죄악의 근원을 완전히 끊어야 하고, 버려야 하고, 단죄해야함을 보여준다.  기도해도 응답이 오지 않고, 가슴만 졸이고 계시는가? 괴로움에 몸부림 치고 있는가? 무엇인가 가슴에 응어리 진 것이 가슴을 틀어막고 해결되지 않는가?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그 무엇을 찾아내시라! 그것을 토해 내시고 회개할 것 있으면 회개하고, 용서할 것 있으면 용서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더 큰 것으로 좋은 것으로 아름다운 것으로 복된 것으로 채워주실 것이다.
 
3. 선포하고 기도하라! 
41-42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바알의 선지자들을 죽인후에 극한의 피로가 몰려왔을 그 순간에 갑자기 엘리야가 외친다.   “왕이시여, 왕이시여,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 
아니,  구름 한점 없고 뙤약볕이 쨍쨍 내리쬐는 그 시점에 갑자기 엘리야가 말한다.   
혹자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아니, 저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람? 엘리야가 하루 종일 바알의 선지자와 싸우고 또 그들을 다 죽이더니 이제는 돌아버렸네??” 아무런 빗소리도 들리지 않고 구름 한 점 없는 그 시점에 믿음의 사람 엘리야는 영의 귀로 다가올 장대 빗소리를 들었기에 이렇게 믿음의 선포를 하고 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말에는 창조력과 힘이 있다.
그렇다! 우리의 입술에서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은혜의 말이 선포되길 간절히 바란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말의 힘과 창조력을 믿고 선포를 하는데 어찌 믿는 우리가 선포를 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말에 힘이 있고 창조력이 있는 믿는 자들의 말은 달라야 한다. 들리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선포했던 엘리야처럼 우리의 말은 달라야 한다.  “나의 인생길이 지금은 막혀 있고, 내 가정이, 내 자녀가, 내 진로가, 내 결혼문제가 태산처럼 나의 앞을 막고 있어라도, 하나님께서 굽은 것들 다 펴 주시고, 묶인 것들 다 풀어주시고, 막힌 것들 다 열어주실 것이다.” 믿음의 입술로 선포하시라! 하나님이 그 믿음의 고백 위에 큰 응답과 기적을 이루어주실 것이다! 
죽은 사람을 살리고 하늘에서 불을 끌어내린 능력의 선지자인 엘리야도 이미 비를 주신다는 약속을 받은 상황에서 전심을 다해서 기도하는 자세를 보여주니 그것은 바로 무릎을 꿇고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하는 모습이다.  믿음의 사람 엘리야가 기도했다면 그 순간 비가 내려야 되지 않는가?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불의 사자 엘리야가 비를 위해 기도한다면 바로 응답이 떨어져야만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다.

사환에게 엘리야는 말한다.  일곱 번째 될 것이다..가 아니라 일곱 번 까지 다시 가라..
한번 가도 소식이 없고, 두 번가도 소식이 없었다. 전심을 다해서 기도하고 하나님이 도움을 구할 때 하나님은 침묵하시고 기도의 응답은 없고.. 주목하자! 일곱 번째 될 것이다 라는 말이 아니었다.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네 번째 될지, 여섯 번째 될지, 일곱 번째 될지 나는 모르겠으나 하나님의 응답을 끝까지 기다려 보자는 엘리야의 믿음의 고백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셨고 엘리야는 그 비를 맞으며 아합의 마차 앞에서 뛰어가는 또 다른 기적을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때에 인내함으로, 포기하지 말고  응답을 주실 때까지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 그럴 때 엘리야의 기도에 불과 물을 내리신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우리의 기도에 기적으로 응답해 주신다!  
하나님이 풀어주시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아합의 시대에 엘리야를 통해서 비를 내리신 하나님께서 내리실 그 축복의 장대비, 은혜의 소낙비, 응답의 복된 비가, 우리 삶에 폭포수처럼 쏟아질 때 우리도 엘리야처럼 그 장대비를 맞으며 뛰어가자. 삶의 증거로, 열매로, 복된 결과물로, 간증 거리로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하나님께서는 그 기적의 현장에 오늘도 여러분 모두를 초대하고 계시며 그 부르심에 응하셔서 기적의 주인공이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