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예비하는 사람(누가복음 1:35-45)
예화) 혼자 고기 먹는 것을 즐겨하는 30대 젊은 미혼 여성 이야기
우리는 오늘 대림절 셋째 주일을 맞이했다. 예수님과 같은 시기에 태어나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귀한 일을 한 한 사람이 있었으니 오늘은 그의 삶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받자!
1. 보라(36절)
성경에 기록된 영적 존재들 가운데 천사가 있다. 그 가운데 천사의 이름이 나오는 경우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천사인 가브리엘과 하늘나라 군대의 지휘관 역할을 하는 전사의 이미지를 가진 미가엘, 이렇게 두 천사만 기록되어 있다.
2천년전 헤롯 왕 때의 어느 날 한 천사가 제사장이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려 하는데 홀연히 나타나 향단의 오른편에 서 있었다. 제사장 사가랴가 분향하려 할 때에 성전에 나아온 다른 백성들은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씀은 증거한다. 사가랴에게는 또 같은 레위지파 이면서 아론의 혈통인 엘리사벳이라는 부인이 있었는데 이들은 오랫동안 자신들의 대를 이어줄 자녀가 생기기를 간구해왔다. 그런데 그 기도는 응답이 없었고 사가랴도 늙고 엘리사벳도 늙고 말았다. 그러나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그 믿음과 신뢰는 변치 않았다. 이들은 하나님 앞에 의인 이었다!
사가랴야! 무서워하지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순간 사가랴는 어리둥절 했을 것이다! 예상치 못하게 천사가 나타남도 두렵고 떨리는 일인데 그 천사가 말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고 말을 하다니? 네 아내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할렐루야!
여러분에게도 언젠가 했는지 잊고 있던 기도! 언젠가 올려드린 그 기도가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하는 음성과 더불어 응답으로 꼭 나타나게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2. 빨리 산골로 가서...(39-40절)
오랫동안 기도하고 간구했던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이미 늙은 아내 엘리사벳의 몸을 통해 아들을 주신다는 말을 들은 사가랴는 천사의 말을 선뜻 믿지 못했다. 가브리엘은 응답의 좋은 소식을 받고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사가랴에게 네가 내 말을 믿지 않으니 아이가 태어날때까지 너는 말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며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내 말이 진실임을 알게 될 것이라 말을 하고 사라진다.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실 때 그것이 하나님의 주권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 이심을 깨닫고 아멘으로 받고 행위로 순종하여 그 분의 선하신 역사에 참여하는 복된 주의 자녀들이 다 되시라!
사가랴는 집으로 돌아왔고 엘리사벳은 잉태하여 5개월 동안을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고 기쁨 가운데 숨어 지냈다. 엘리사벳의 태속에 있는 아이가 6개월 쯤 되었을 무렵 사가랴에게 나타났던 가브리엘은 다시 나사렛의 한 처녀 앞에 나타났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잉태의 케이스가 똑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아들 잉태의 소식을 들은 사가랴와 마리아의 태도는 무엇이 다른가? 사가랴는 의심해서 아들이 날때까지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으나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즉 아멘으로 하나님의 일을 받아들이고 순종했을때에 그 하나님의 역사는 물 흐르듯 더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진다. 그런데 그 뒤로 마리아의 행동을 보라! 아멘으로 천사의 말을 받긴 했으나 마리아는 즉시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사는 유대의 산골마을로 뛰어갔다. 유대의 산골마을에 있는 사가랴의 집으로 향해가는 마리아의 마음은 얼마나 당혹스럽고 불안했을까?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서 마리아는 외쳤다. “엘리사벳~ 저 마리아에요”
3. 복이 있으며... 복이 있도다(41)
마리아의 인사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엘리사벳 태중에 있던 요한이 기뻐서 뛰기 시작한다. 예수님은 성령님으로 인해 잉태되신 분이시기 때문에 엘리사벳은 영으로 마리아의 인사하는 소리를 듣자 마자 뱃속의 세례요한의 태동을 느꼈고 마리아의 태중에 온 인류의 구세주 이신 예수님께서 성령님으로 잉태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만나 안심하게 되고 위로와 힘을 얻게 되었다. 마리아가 얼마나 엘리사벳을 의지 했는지 마리아는 돌발적으로 찾아간 엘리사벳의 집에서 무려 3개월 동안이나 머무르면서 만삭이 되어가는 엘리사벳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임신의 첫 시기를 잘 보내게 된다.
예화) 페이스 메이커, 황영조 선수 이야기
2천년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자신의 태를 통해 열달간 품어야 했던 그 나약했던 한 여인인 마리아를 위로해주고 힘을 주었으며 세 달간이나 돌보아준 엘리사벳은 예수님의 잉태시기에 마리아에게 있어 위대한 페이스 메이커 였다. 엘리사벳의 말씀을 따르는 위대한 순종과 순명의 삶을 보라! 자신이 힘들더라도 하나님의 일에 서 있는 스스로의 존재의 의미를 잊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주고 격려해주고 위로와 힘을 주는 위대한 페이스 메이커, 위대한 조력자, 위대한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의 길, 복음의 길 때때로 엘리사벳처럼 좀 불편할 수 있고 손해 볼 수 있다. 늙어서 삶을 잘 마무리하면 되는데 난데없는 임신을 하게 되는데 또 다른 처녀까지 케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과 하나님의 사역에 내가 함께 하고 있고 나를 불러주시고 써주심에 더 감사하며 그 일에 기쁨으로 힘을 더하고 동참하는 위대한 페이스 메이커 들이 다 되시길 축복한다! 그처럼 하나님의 일을 우리가 행할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을 담당해 주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위대한 일을 해 나가실 것이다! 그 역사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